[앵커]
제천화재 사고를 놓고 야당에서 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세월호로 권력잡더니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안전한 대한민국' 공약은 어디로 갔느냐고 했습니다.
최현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세월호 참사를 이용해 정권을 잡은 세력들이 세월호보다 더 잘못 대응해 사상자를 키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던 유가족 김영오씨의 단식 중단을 설득하며 열흘간 함께 단식을 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말로만 안전을 말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행자
"문재인 정부가 공약한 안전한 대한민국은 어떻게 된 것인가?"
바른정당은 대형 화재에 대한 대책이 달라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이종철 (어제)
"2년전 의정부 대형화재 때 제기됐던 ‘판박이’다. 그 사이 아무런 대책이 없었던 것이다."
야당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때도 같은 이유로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고 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책임을 통감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그런 부분들 제대로 철저하게 규명하겠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숨소리엔 울음이 묻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어제 빈소를 방문한 사진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