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혼자서 고민고민 하다 작은 도움이라도 얻고자 이렇게 글을씁니다
일단 저는 23살이고요 카페 근무기간은 총 3년정도 되고요 중간에 군대도 다녀와서 커피 시작한지는 5년정도된
허접 바리스타입니다 스스로 바리스타 부르기도 부끄럽긴하지만...
아무튼 흘러흘러 살다보니 지금 매장에서 일을하게되었고요 일시작한지는 이제 3개월쯤됩니다
(작년12월근무시작)
사장님께서는 커피에대해선 많이 모르시고 친누님께서 홍대에서 유명한 카페를 운영중이며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로스터라고 말을하시면서 누님에게 받은 원두로 가게를 운영하고있습니다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X까는 개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맛을보면 개똥이거든요)
뭐 아무튼 조금 쉬자는 생각으로 시급받으면서 손님도 많이 안오는 작은매장에서 일을하고있는대
사장님께서 제가 일하는 스타일이 맘에들고 가게를 믿고 맡길수 있겠다면서 저에게 가게를 전전새로 맡기신다고합니다
본인이 낮시간에는 다른일을하고 밤에와서 마감만보기때문에 가게 관리도 힘들고 하기도 싫다고하며
저에게 직접 운영하는게 어떠냐고 딜을하십니다 저에게도 나쁜일은 아니며 좋은기회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가고있는대요 역시나 돈이 문제인것같습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인 고민시작
가게 평수는 25평?정도 됩니다 번화가랑 많이 떨어져있고 거기다 골목건물2층에 카페 간판이 매우작아서 가게자체가 잘안보입니다
월매출은 200도 안됩니다 12월에 120, 1월에 190 2월달 현재까지는 60만원찍고있고요
직원은 저와 오전타임에 근무하는 누나 한명있습니다 재료비는 월40정도 나가고요
그외 수도세 전기요금 인터넷요금등 공과금이 40만원정도 나갑니다
알바누나랑 저 인건비+식대 합쳐서 한달에 130정도 나오고요
지금 나온금액만봐도 130+40+40=200만원 한달에 빠지는돈만 200만원입니다 가게 매출은 200도 안되는대 나가는돈만 200만원이지요
사장님께서는 카페적자 막을려고 낮에따로 일을하십니다
가게는 오픈한지 이제 2년정도 된거 같고요 주손님층은 단골손님 아니면 근처 어학원 스터디 학생들입니다
이렇게 적자인 가게를 저한태 맡기시면서 한달에 120만원 달라합니다(가게월세포함)
공과금 평균40은 제가 내고요 재료비도 제가 냅니다 낮시간 일하는 누님은 제가 전전세를 하게된다면 근무를 못하게됩니다
제가 하루종일 가게를 보게 되겠지요 하루에 13시간정도 근무하게 되고요
매달 160만원(사장님께드려야하는금액+공과금)+재료비대략30~40만원이 빠지게 됩니다
간단하게 200잡으면 되네요 이렇게 보니까 뭔가 이상합니다
지금 저는 시급받으면서 일하고 사장님께서 200만원 적자보시고
제가 전전세를 하게되면 제가 200만원을 내야하네요 물론 가게 월매출이야 어떻게하느냐에따라 한달에 200이나올수도 300이 나올수도있지요
그런데 커피에 대한 얄팍한지식을 가진 사장님덕에 2년동안 말아먹힌 가게가 매출이 그렇게 쉽게 오를까요?
접근성도 떨어지는 골목에 2층 보이지도 않는 간판을 가지고있는카페가
이거 전전세 해야하나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면 매출이 오를수록 저의 주머니는 빵빵해지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리스크가 너무 큰것같아요 고민입니다 맡을지 안맡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