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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 일요일. 결혼, 마지막 날. 마지막 스탬프
역시 좋은 잠자리는 매우 중요하다.
편안한 침대에서 자면 개운하다.
이 날은 오후 1시 반에 밀양에서 회사 동료 결혼식이 있는 날.
진주에서 밀양 까지는 100km가 넘는다.
아침에 적당히 뮝기적거리다 느긋하게 짐을 싸서 바이크에 싣는다.
그래도 시간 여유를 가지고 밀양을 향해 출발.
모텔 주차장을 나와 골목을 나서는데 어라? 계기판에 이게 뭐지?
일단 바이크를 세운다.
BMW 바이크들은 센서가 참 많이 달려 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센서중에 하나인 RDC ㅎㅎ
독일어로 Reifen druck kontrolle 의 약자.
난 독일어는 모르지만 같은 의미의 영문으로는 TPC 라 한다.
Tire Pressure Control
타이어 내의 공기 압력을 측정해 주는 장치.
위 동영상 보면 뒤 타이어 압력이 1.2 bar로 표시되고 있다.
적정한건 2.xbar 정도이니...
에효.. 펑크가 났다는 이야기
오늘 갈 길이 400km가 넘는데...
어제 목포->전주->지리산->진주 코스를 달리며 어디선가 못이라도 박혔겠지..
그래서 조금씩 공기가 빠지고..
밤 사이 완전히 공기가 빠졌겠지..
하지만 가지고 다니던 펌프가 있지만 바이크에 장착 되어 있는 퓨즈 용량도 작고
내가 펑크를 수리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릴거 같아 주변 바이크 센터를 찾아 본다.
하지만 일요일이다보니 찾는 곳 마다 문을 닫은 상태..
어쩐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곳.
T station, Tire bank 등등!
자동차 타이어나 바이크 타이어나 다를게 뭐가 있겠어!
당장 지도 앱을 켜고 찾는다.
다행히 근처에 타이어뱅크 발견 ㅋ
다행히 일요일도 영업!
쭈뼛거리며 다가가서 점원에게 물어본다.
푸른해커: "저기.. 오토바이 타이어도 빵꾸 떼워주나요?"
점원: "타이어가 튜브리스에요?"
푸른해커: "네네"
점원: "네, 가능해요!"
푸른해커: (나이스!)
잠시 바쁜 일을 끝내시고 비눗물과 함께 바이크 타이어를 돌려보신다.
잠시 후 발견 된 펑크.
보글보글보글
마지막으로 한번 더 튜브리스가 맞냐고 물으시곤
과감히 지렁이 삽입!
그리고 모자란 공기압을 맞춰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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