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픈해서 말하자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들은 제게
손해를 입힐 것 입니다.
손혜원과 주진형이 경제 민주화 좌담에서 보여준
청사진은 머리를 복잡하게 합니다.
부동산 보유세를 0.15%에서 1%로 늘리자는 말
특히 부자들 부동산인 빌딩과 토지 보유세를 올리자는 말은
무섭기까지 합니다.
월급쟁이인 제게
이미 천만원 넘게 내고 있는 소득세도 속이 상합니다.
그런데 이 누진세도 더 인상하겠답니다.
그런데도.....
난 문재인 대통령이 좋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겠다면 속은 상하겠지만 지지 할 것입니다.
평생을 연애인이나 아이돌 덕질하는 걸 이해 못하고 살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말, 행동, 사진만 봐도 마음이 애틋하고
한 나라 대통령인데도 내가 도울 것이 없나 계속 찾게 됩니다.
저와 제 가족의 자산과 연봉은
누구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비범한 노력과 정직, 성실의 결과물입니다.
하지만....
부의 분배와 획득 방법이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고
기득권이 고착화 될 수 밖에 없는 경직된 사회 시스템이
결국 내 어린 자녀들 숨통도 막을 것이라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합니다.
비록 손해가 있더라도 경제 민주화 격렬히 지지합니다.
그리고 몇 사람이 읽을지 모르겠지만
중산층 이상의 "돈 버는 지식"을 가진 분들께 호소하고 싶습니다.
정부 정책의 약점을 먼저 알고, 선점하면 이득이 될 통찰력을 이미 가진 분들께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이윤추구인가?, 법의 테두리 안에 있다고
그것이 진짜 옳은 일인가?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자산이 있는 사람들이 욕심을 줄이지 않으면
이 제로섬 게임은 절대 끝낼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법이 아닌 더 타이트한 양심의 잣대로 자신을 돌아보고
있는 사람이 더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