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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001445
    작성자 : roserina
    추천 : 1/46
    조회수 : 1608
    IP : 125.142.***.167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7/12/10 13:07:16
    http://todayhumor.com/?sisa_1001445 모바일
    노빠와 문빠의 차이2
    노빠는 반지성주의에 대한 의식화되지 않은 반발세력이었다.


    소위 좌파들은 노빠들의 의식세계를 자유주의라고 규정하곤 한다.

    헌데, 좌파들은 자유가 뭔지 모르는 집단이다.

    좌파들이 말하는 '기회의 평등'이란 말이 바로 자유란 뜻이다.

    평등이란 물질적 균등을 지향하는 물질사관으로'만' 세상을 보는 못된 습관때문에,

    자유를 자유라고 부르지 못하고 기회의 평등이라는 좌파들만의 언어로 이해하고 규정하는 것이다.

    이런 자유가 뭔지 모르는 좌파들이 노빠를 자유주의자들이라고 규정하는건 부정적인 늬앙스를 담고 차별화 하고자 함이었다.

    자유란 물질적 가치가 아니라 에너지적 가치다.



    어쨌건 좌파들이 규정한 자유주의가 노빠들의 정체가 아니라면, 

    과연 노빠들의 의식세계를 규정하는 적당한 이념은 무엇인가?

    없다.

    노빠란 그 어떤 공통된 이념으로 규정되지 않는데, 억지로 민주주의로 규정하는게 가장 무탈해 보일뿐이 집단이다.

    왜 노빠가 민주주의자가 아닌가?

    왜냐면 수많은 노빠들이 민주주의가 뭔지 모르기 때문이다.

    즉, 노빠란 무슨 무슨 주의로 규정할수 없는 의식화되지 않은, 그냥 자유롭고자 하는 인간들의 모임이었다


    그럼 이들을 하나로 엮는 구심점이 무엇인가?

    반지성주의에 대한 반감이다.

    지역주의(딱봐도 모자라고 못된놈인데 같은 고향사람이라고 찍어주는 이해할수없는 반지성적 행태)

    냉전주의(근본도 없는 자유민주주의 타령과 빨갱이타령, 그리고 자유주의타령과 사회주의타령만을 반복하는 반지성적 행태)

    신앙주의(개신교를 필두로한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가 가지는 신앙체계 안에서 벌어지는 온갖 악행들의 반지성적 행태)

    노빠들이 지역주의타파를 외치고 나온 노무현에 열광한건 바로 이런 반지성적인 행태에 대한 반발때문이었다.

    지역주의로 시작한 노빠들의 적대감은 이후 개신교를 제물로 삼았고, 나중에는 감히 진보의 맹주인 좌파들에게도 반발하게 된다.

    물론 친일파라는 대한민국의 건드릴수없는 성역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처럼, 노빠의 의식세계는 체계화되지 않은 반지성주의에 대한 반감이 전부였기 때문에,

    노무현이란 불처럼 정형화되지 않고 안정적이지도 못한 리더가 보이는 폭발성 강한 사회에 대한 반발성 질문과,

    그가 내놓는 순수하고 투박한 답변에 노빠들은 열광할수있었다.

    노무현 언행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

    노무현의 불같은 에너지의 크기와 반항적 질문태도, 그리고 그가 내놓는 순수한 자주적 답변이면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노빠는 노무현을 통해 이미 정형화된 이념이 아닌 이념이 만들어지는 과정인 묻고 답하는 지적활동, 즉 철학하는 모습을 보고자 원했다.







    반면, 문빠란 오직 이명박에 대한 증오심으로 묻고 답하는 지적활동을 거부하는 문재인 우상화 집단이다.


    우선, 문재인이란 존재 자체의 출발이 노무현이란 진영논리와 노무현을 정치적 타살한 이명박에 대한 증오에서 시작한다.

    김어준이 문재인을 찜한건, 

    내편과 네편의 적대감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적에게 머리를 숙여도 같으편으로서의 동질감이 홰손되지 않는,

    우리진영의 코어중에 코어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문재인은 노무현의 친구로서 부하로서 노무현 진영을 대표해서 이명박이란 주적을 처단할 임무를 부여받은 사람이다.

    이것말고 문재인을 수식할수 있는 문재인의 다른 내용은 없다.

    사람사는 세상? 

    문빠들이 그리는 사람사는 세상은 이명박근혜가 죄의 댓가를 받고 고통받는 세상이다.

    그밖의 훌륭한 인격, 사상에 대한 공감과 평가는 

    이명박을 잡아야 된다는 절박한 심정이 큰 만큼,

    문재인을 강하게 보이게 하려고  다소 작위적으로 과장되게 표출된 측면이 있다. 

    내용이 없다보니 젠틀함과 인내심같은 태도에 치중될 수밖에 없다.


    사회주의? 좌파? 문빠들에겐 그저 좌파꼴통일 뿐이다.

    민주주의? 문빠들에겐 문재인이 여러개의 정의중 선택할수 있는 하나의 정의가 아니라,

    이명박이란 절대악을 처단하기위해 필요한만큼의 사람수를 모으고 함께 묶어줄 절대 선이다.

    남북통일? 문빠들에겐 이명박을 잡기위한 국민적 지지율이 절박하다,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선 트럼프라는 반민족적 전쟁광의 후빨이라도 한다.

    문빠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건 문재인의 인격이나 문재인의 사상이 아니라,

    문재인의 진영내 상징적 위치와 이명박 처단의 의지다.


    왜? 왜? 왜?

    반지성주의에 반발하던 순수한 철학을 추구하던 노빠가 모든 지적활동을 포기하고 한사람의 인물값에 집단적 사활을 걸게 되었나?

    이걸 이해하기 위해선 이명박이 의미하는게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노무현을 정치적으로 타살해서 명예 살인을 한 살인범 이명박은 누구인가?

    이명박은 스스로를 실용주의자라고 규정한다.

    실용주의란 과학과 상업화다.

    실험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 세상이치를 추구하는 학문인 과학과,

    볼수없는 인간의 감정마저도 수치화시키고, 

    이익이라는 효용의 궁극적 가치를 얻을수 있는 수단인 상업화가 실용주의의 전부다.

    실용주의의 이성적이고 관념적 체계가 과학이고, 감성적이고 행위적 체계가 상업화다.


    이명박은 실용주의자인가?

    아니다.

    이명박은 과학기술에 근거한 상업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이명박은 인간의 욕망을 이용해 거짓말로 사기를 친다.

    이명박은 그 어떤 실용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오히려 방해하는 반실용주의자다.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의 발전도, 상업적 이득도 없다.

    오직 국고를 털어 자신과 몇몇의 호주머니만 빵빵하게 채웠다.


    그럼 왜 전과14범, 사기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었나?

    그건 노무현의 지성주의에 위기감을 느낀 지역주위자, 냉전주의자, 신앙주의자, 그리고 반족속주의자들이,

    반지성주의의 대안으로 지성주의, 철학을 내세우지 않고, 사회적 요구를 왜곡시켜 실용주의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즉, 당시 사회적 현상인 반지성주의에 대한 반발인 모든 지적활동들을, 

    시끄럽고 혼란스런, 아무런 효용성이 없는 부질없는 난동으로 치부하고,

    질서있고 쓸모있는 이미지만 차용해서 실용주의를 반지성주의 대안 혹은 차용된 이미지로 삼았던 것이다.

    지적 활동을 통해 자주적인 이념체계, 즉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세계가 무엇인지, 

    그러한 세계를 만들기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할 철학시간을,

    과학과 상업시간으로 바꿔치기를 한것이다.

    그리고 이 과학과 상업시간의 선생님으로 이명박을 세웠고, 

    이명박은 선생이란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의 지적활동을 공포로서 위축시키고,

    학생들의 욕망을 이용해 사기를 쳐서 자신의 호주머니를 불렸던 것이다.


    이명박은 노무현의 철학시대를 잠재우기위한 반지성주의자들의 반동으로서 실용주의를 참칭한 사기꾼이었다. 





    그럼 왜 노빠들은 묻고 답하는 토론이라는 지적활동을 배척하고 문재인을 우상화하는 문빠가 되었나....? 


    문제는, 우상 노무현을 죽인 이명박이라는 시대 살인자를 증오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실용주의자라 거짓말하고 자신들의 호주머니를 턴 사기꾼 이명박을 증오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짓실용주의가 철학을 죽였다는게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더 나쁘다는걸 모른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명박이 노무현을 죽임으로서,

    대한민국은 제대로된 철학시간을 가지지 못했고,

    철학이 뒷바침된 이념을 만들지 못한 여전히 의식화되지 못한 사람들이,

    감성적인 이유만으로 노무현을 우상화하고,

    우상 노무현을 죽인 이명박을 그 의미와 상징에 걸맞지 않게 그냥 하찮은 사기꾼으로만 증오하면서,

    이 혐오스런 사기꾼을 잡기위해 또하나의 감성적 우상인 문재인을 만들어 작위적인 열광을 보내게 되었다는 것이다.




    노빠와 다르게 지적활동이 축소된, 인물을 우상화하는 문빠들의 문제는 무엇인가?


    문제는, 철학없이 강자(신, 미국, 일본)들에게서 강요받는 공포의 이념들이 형성하는 반지성주의를 타파할수 있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반지성주의를 타파하지 못하면 하수인 이명박을 내세운 이명박의 주인들을 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명박의 주인을 잡지 못하면, 이명박을 잡지 못하거나, 잡더라도 아무 고통없이 풀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은 순수한 욕망의 화신, 또는 돈의 종이 된 희대의 사기꾼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명박을 사회조직도 맨위층에 끌어올린 세력은 지역주의, 냉전주의, 신앙주의, 사대주의라는 공포에 반응하는 반지성주의자들이다.

    우상화된 문재인으론 절대로 온전하게 못잡는다.

    철학으로 다져진 전방위적인 사회정의가 실현될때 비로서 잡을 수 있다.

    진짜 민주주의가 뭔지, 사회주의가 뭔지, 자본주의가 뭔지, 전제주의가 뭔지...

    도데체 세상 만물이 어떤 이치로 돌아가고 돌아가야 하는지를 탐구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사회는 이명박의 거짓말과 사기질이 왜 나쁜지 밝히지 못한다.



    묻고 답하는걸 배척하거나 등한시하는 문빠는 반지성주의자인 이명박과 같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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