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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MX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0-09-22
    방문 : 28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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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X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228 민주화 운동가 이셨던 아버지가 집회에 나가지 말랍니다. [새창] 2016-12-02 11:16:05 2 삭제
    이런 집안이 명가(名家)지.
    3225 비행기 처음탄썰 [새창] 2016-11-25 20:34:00 5 삭제
    중학생 때 배웠던 거 같은데...XO가 터너 증후군, XXY가 클라인펠터 증후군이었죠 아마?
    3224 [단편] 가족과 꿈의 경계에서 [새창] 2016-11-23 18:28:17 33 삭제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에서의 비교입니다만, 지금까지 작가님께서 쓰신 글 중 단연 최고였다고 봅니다.

    분명 인생은 선택이란 씨실과 포기라는 날실로 짜여져 있는 카펫이고, 그 위를 걷는 누구나가 한번쯤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겠죠.

    "피해받지 않은 파해자"의 눈으로 양 쪽의 결과물을 보며 순수하게 타인의 입장으로서 양 쪽에 질문을 던지고, 그로 인해 스스로의 선택에 대한 고민을 하며, 역으로 양 쪽 모두에서 똑같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 아버지를 통해서 타인의 선택과 포기가 나의 현재에 대한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마지막엔 나의 선택이 누군가의 선택을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시나리오가 굉장히 몰입도있고 깊이 있게 짜여져 있는 듯합니다.

    메인 테마는 "선택"과 포기"에 관한 이야기이겠지만, 그 안에서 가족애, 후회, 절망, 반전요소 등이 워낙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작가님께선 호흡이 긴 이야기라고 하셨지만 긴 글이라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흡입력있게 빨려들어가네요. 제가 보기엔 이 정도의 볼륨이 작가님에게 가장 적합한 호흡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전에 제가 다른 글들에 허섭스럽게나마 지적해왔던 것들이 무안해질 정도로 좋은 글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건필해 주세요.
    3223 세월호 소름돋는 사진 .jpg [새창] 2016-11-22 10:50:22 6 삭제
    애비한테 배운 게 그건데 배운 대로 잘 하고 있는 거죠. 아주 자아알하는 짓이죠...
    3221 게임을 해도 재미가없어요(추천좀...) [새창] 2016-11-05 11:23:32 1 삭제
    재미있는 게임을 해도 재미가 없어서 고민되신다면,
    처음부터 재미없는 게임을 하시면 됩니다.
    3219 공포의 닥터 스트레인지 [새창] 2016-11-03 14:59:11 5 삭제
    그 귀여운 악동이 최근에는 타노스 손모가지 날리고 인피니트 건틀렛 쌔벼가더이다...
    3218 근데 솔직히 오늘 뱅기 거품이였음 [새창] 2016-10-30 16:47:37 14 삭제
    5경기 바론 잡는데 시야 없는데 알아채니까 해설자분들이 "어떻게 안 거죠?"라고 하는데, 정글 그 자체이신 분이 정글에서 벌어지는 일을 모르실 리가 없죠.
    3216 욕주의)주갤럼과 덤앤더머 아저씨.jpg [새창] 2016-10-24 14:25:24 4 삭제
    엄밀히 정의하자면 짝부랄이 아니라 외부랄이죠
    32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0-10 13:11:21 2 삭제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은 뭔가 가볍게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몇 문장에서 뒷통수를 강하게 훑어올리는 듯한 충격이 있네요.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전에 약간이나마 보였던 틈이 보완되었다고 느껴지는 짜임새도 좋았습니다.

    빈곤한 상상력과 굶주린 두뇌가 작성자님 덕에 매일 새로운 자극을 받는 것 같아 항상 새로운 식단의 도시락을 배달받는 듯한
    든든함이 느껴집니다. 건필하시고 건강 챙기셔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글 써주세요
    321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10-08 14:38:15 15/15 삭제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작성자님의 광범위한 소재 활용력이 돋보이는 것 같네요.

    하지만. 작상자님께서는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실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이번 글은
    이전의 글보다 꽤나 허술하고 퇴고 없이 지어진 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초반부의 전개가 차원문으로부터 하반신을 빼내는 그 순간부터
    결말을 위해 기본적인 것들을 갑자기 내던져 포기해버렸다는 느낌입니다.

    몇 가지 자잘한 껄끄러움 목넘김이 느껴지는 구절이 더 있지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부분을 예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재판에서의 변호 및 변론 내용입니다.

    굳이 마지막 공박사의 마지막 말이 없었더라도, 재판에 참여하는 변론자의 입장이라면
    "방송을 통해 수없이 보상금을 내걸며 되돌려주기를 청했으나 이를 거부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대소변을 받아내거나 씻겨준 행위는 더 이상 호의가 아니라 지극히 개인의 욕망에 의한 불법적 소유행위로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었을 겁니다.

    "하반신만 보이는 것을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결국 "감각이 이어져 있고 상반신의
    소화 행위가 하반신의 배설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충분히 공박사의 신체 일부로서 취급할 수 있으며,
    고로 엄연히 인간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었겠죠.
    다르게 설명하자면 "따로 떼어진 하반신을 인간으로, 즉 공박사의 신체 일부라고 볼 수 없다는 이야기는
    누군가가 공박사의 하반신을 훼손하여 공박사를 죽음에 이르게 했어도 살인 행위로 취급될 수 없다는 이야기인가"
    라는 질문으로 충분히 반론할 수 있었을 거구요.

    조금만 생각해도 충분히 많은 변론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포커스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공박사의 마지막 한 마디를 위해
    이 모든 설득을 시나리오에서 포기해버리신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전 차라리 누군가가 방송국으로 음성 변조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나는 공박사를 짝사랑하는 사람이다.
    보상금은 필요 없으니, 내가 대소변을 받고 씻겨주는 대신 공박사의 하반신으로 성욕을 해결하게 해 달라.
    그러지 않으면 이대로 공박사의 하반신을 훼손시키도록 하겠다." 라는 식의 협상을 시도하여
    혼란에 빠지게 하는 시나리오를 생각했습니다만...

    뭐, 결말이야 사이다스러움을 노리신 거라면 본문 쪽이 더 적합하다 싶긴 하지만...전 이번 글은 좀 아쉽네요.
    상상력의 발휘보단 결말을 위해 과정들이 도구로 사용되었다는 느낌이 너무 커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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