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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9	무엇을 배우려는 것인가? [새창]	2018-01-07 03:13:43	0	삭제
		음...굳이 실제 세계와 표상 세계로 구분지어야 하나요? 혹은 이런 논의가 어떤 의미가 있나요?
	98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7 03:11:58	0	삭제
		음..논의의 편의를 위해서 개신교로 한정해보죠. 우선 그들의 교리를 보자면 순환논리에 성경은 표면상 모순덩어리에 내용은 비과학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유의미한 존재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객관화된 주관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회사라고 비유하셨는데, 신앙생활을 하면서 심리적 위안을 얻었다면 신의 존부와는 무관하게 나름의 투자 대가를 돌려받게 된거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즉 신앙생활 간 겪은 일들(혹은 신앙과 관련된 경험)이 교리들을 통해서 재해석됨으로서 나름의 위안을 얻는다는 거죠. 이걸 집단 망상이라고 하셨는데, 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네요...다만 제 부모님께서 아직 교회생활을 하셔서 그런 표현이 불편한 건 어쩔 수 없군요. 결국 교리의 순환논리를 메우는 건 신자들의 주관적 체험입니다. 그것들을 조롱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습니다만 과연 모든 종교인들이 조롱받아 마땅한지는 별론으로 두어야겠습니다. 확실히 님과 저의 입장은 다른 듯 싶군요. 저는 거부하되 부정하지는 않고 님은 거부하고 부정하시는군요.
	97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23:08:43	0	삭제
		데카르트의 발견과 신의 존재는 명백한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필사적인 논리적 사유로 도달한 결과고 후자는 주관적 체험들과 교리들로 뒷받침되니까요. 다만 데카르트의 발견과 신의 존부로 댈 것이 아니라 데카르트의 물음과 신의 존부로 견주어야 맞지 않을까요? 데카르트의 시작은 끝없는 회의였고 결과가 그의 발견입니다. 데카르트의 회의도 결국은 스스로의 직관은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즉, 데카르트의 '믿음'은 직관이겠죠. 언뜻 보기에는 논리적인 구조는 철학이 더 안전해보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는 결국 주관적 체험없이는 순환논리에 불과하니까요. 하지만 자신과 다른 기반의 철학을 만날 때면 그 간극은 흡사 종교의 경우와 비슷해보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의 기반이 공격받으면 차이가 더욱 뚜렷해지구요. 개별철학들은 자신의 근거를 부정하고 파괴하면서 성장한 게 아니라 자기 근거를 방어하고 재해석하면서 발전해온게 아니던가요?
	96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8:08:39	0	삭제
		성경에 '억지로라도 잔칫상에 앉혀라'라는 얘기가 있지만서도 정도가 과한 사람들이 많죠.. 정도가 심하면 결국 십자군과 다를 바 없다는걸 알랑가 모르겠더군요.. 다만 짧막하게나마 철학이나 경제학을 공부하다보니까 소위 "필로소피"에서도 공격불가한 전제들이 깔려있더군요. 해서 전제의 완결성만으로는 철학과 종교를 구분짓기는 어렵지 않을까하는 잡생각이 들었습죠..
	95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7:07:44	1	삭제
		칸트는 “그대가 하고자 꾀하고 있는 것이 동시에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도록 행하라”라고 공식화했고 논어에서는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고 자기가 당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하지 말라고 했었죠. 물론 그 근거들이 끊임없이 비판되고 방어되는 과정이 있겠지만 종교에서도 그런 과정은 있는 것 같구요(물론 훨씬 조약하고 허접하지만요) 다만 종교는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얘기는 참 와닿네요. 철학에서도 학파들이 형성되기는 하지만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 필요에 의한 것이니까요..(아니 어쩌면 본질적인 걸까요?) 기독교에서의 신의 존부는 말씀하신대로 증명도 부정도 불가능하죠. 죽었다 깨어난 사람은 "역사상" 없고 또 없을테니까요 다만 신앙의 근거는 아무래도 공유되는 가치, 즉 객관화된 주관적인 체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94	ㅁㅊㅅㄲ 김종석 [새창]	2018-01-06 16:44:34	2	삭제
		오늘내일 죽을 날파리 굳이 손으로 누를 필요없죠
	93	요즘 추댚도 사수해줘야겠어요. [새창]	2018-01-06 16:41:28	16	삭제
		추댚...부동산 소유세 얘기했을 때 반했는데...
	92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6:40:40	0	삭제
		문제는 경전을 읽어도 해석이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변하는" 진리라는 말 자체가 모순이라는 것이네요..
	91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6:36:51	1	삭제
		철학에서는 결론에 대한 끊임없는 의심이 허용된다는 부분은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철학에서도 전제가 되는 가정들이 있고 그것들이 종교에서의 기본교리들과 같은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짚어주고 싶네요. 요컨데 맑스의 경제관념은 유물론적인 사유가 근거가 되고 관념론과는 화해하기 힘듭니다. 더 근본적으로 유물론과 관념론은 상호간의 완전한 부정과 증명이 불가능하지만서도 "그러할 것이다"라는 믿음 내지 가정 하에 나름대로의 사유를 진행하구요. 무지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시각차라고 보는 것이 더 맞는 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상황이 종교에서의 상황과 비슷하다는 것은 또 부정하기 힘들 것 같군요.
	90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6:21:01	1	삭제
		'허무맹랑한 것 혹은 어떤 편협한 의식에 세뇌된 것을 광의의 종교'라는 표현은 좀 적대적인데요ㅋㅋㅋ ' 인간적인 부분에서 인간 존재의미를 찾지않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초월적인 부분에서 인간의 의미를 찾는 것'이라는 표현이 가정 적절해보이네요 사실 저는 둘의 차이가 생사에 대해서 확정적으로 사유하면 종교, 가언적으로 사유하면 철학이라고 보았거든요..
	89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6:17:01	0	삭제
		얽ㅋㅋㅋㅋㅋㅋ그건 생각도 못해봤네요ㅋㅋㅋ
	88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16:16:32	1	삭제
		물론 거짓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곧바로 참임이 증명되는 건 아니죠ㅋㅋㅋ 다만 참임을 증명할 수 없다고 해서 곧바로 거짓임이 증명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짚어주고 싶었을 뿐이에요. 신앙의 근거는 주관적인 체험에서 나오는 거지 논리적이거나 과학적인(즉 확정적인) 것에 있는 것 같지 않더군요. 그래서 제가 교회에서 탈출한지 4~5년 된거구요.. 신자의 성서무오설 등에 대한 방어도 결국은 논리적이나 과학적인 증거가 주가 된다기 보다는 주관적 체험에 근거하리라고 생각합니다.
	87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04:20:17	0	삭제
		철학자들도 행동양식에 대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린적이 있지 않던가요?
	86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04:19:12	0	삭제
		하지만 구라임을 증명할 수 없는 구라죠
	85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인 것을 구분짓는 건 무얼까요? [새창]	2018-01-06 04:18:32	0	삭제
		사상은 보통 행동양식에 대한 것을 정의하고 규정하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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