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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xtdoor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9 바퀴벌레의 모성애 [새창] 2015-10-31 21:15:57 10 삭제
    문과 흥했으면...
    38 왜 젊은이들은 결혼을 포기할까? [새창] 2015-10-31 01:10:07 2 삭제
    제목처럼 횡설수설. 아내분이 그리지 말라고 하셨을 때 그냥 그리지 마시지...
    37 유재석, 손석희를 롤 멘토로 삼아선 안돼요 [새창] 2015-10-30 04:54:50 4 삭제
    최근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 답답했는데, 댓글을 읽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6 옛날에 우리땐 말이야 피나는 노오오력을 해서.. [새창] 2015-10-23 12:33:57 5 삭제
    111 이미지 출처를 찾던 중 중앙일보 1건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17088573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5&aid=0002430058
    35 '양들의 침묵' 애드립으로 만들어졌다는 장면.jpg [새창] 2015-10-22 21:31:29 9 삭제
    아...
    3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21 18:53:31 0 삭제
    흔히 보는 꽃이라 별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는데, 사진 안에 담긴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좋은 사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3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21 18:33:39 11 삭제
    안 하는 사람이 평가하면 안 된다는 말, 정말 공감합니다. 기껏 해놓았는데 부족한 점을 지적할 땐 진짜 화나요. 못 미더우면 본인이 하면 될 텐데...
    3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21 18:32:03 7 삭제
    가해자 댓글이라니... 무슨 내용이었을지 궁금해요.
    29 [익명]솔직히 금수저 부러워한적 없거든요... [새창] 2015-10-07 18:04:21 2 삭제
    소중한 댓글과 고견을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본문은 직접 금수저를 보니 부러웠다고 한탄하는 내용입니다. 금수저는 좋은(재력 있는) 부모를 만났다는 뜻이지요. 흙수저는 그 반대이고요. 수저라는 단어에는 내 처지와 형편, 때론 미래까지 환경적 요인에 따라 결정된다는 운명론적 관점이 반영돼 있습니다. 또한 환경적 요인의 영향력이 크거나 절대적이기까지 하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점점 계층 이동은 어려워지고 빈부격차는 커지고 있습니다. 체감만이 아닌,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도 지적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선 필연적으로 구조적 모순을 둘러싼 담론이 형성될 수밖에 없습니다. 익명 댓글 작성자 분 또한 이와 같은 시각에서 의견을 내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러워하거나 분노하는 게 단순히 개인의 이기심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조적 오류와 불의가 존재하는데, 이게 원인 중 하나임을 안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으며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제가 받아들인 익명 댓글의 요지는 그러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이 있고, 나는 나의 삶이 있어'라고 생각하며 사는 게 현실적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긴 합니다. 비교하고 신세한탄하며 사는 것보다 정신적으로 더 건전해질 수 있고요. 동의합니다. 그러나 불의가 사회를 잠식하고, 노력이 결과를 보장해주지 않고, 사다리가 점점 사라져가는 게 실천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시점에선 안분지족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분지족을 추구하는 분들은 그런 삶을 살면 됩니다. 분노할 분들은 분노하시면 되고요. 정해진 답은 없으며, 개인의 선택은 여러 가지입니다.

    분노를 표출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여기진 않습니다. 사회가 정의롭지 못해 부의 분배에 악영향을 끼친 사실을 목격했다면, 가슴 안에 있는 정의감이 분노를 끓어오르게 합니다. 사회 문제에 분노할 수 있다는 건 성숙한 시민 의식이 있다는 것, 나아가 구성원 공공의 행복 총량 증대를 추구하는 공동체 의식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분노를 표출한다고 사회가 달라지느냐?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역사적으로도 패러다임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끈 사건 다수는 분노에 기반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분노가 꼭 답이 될 수만은 없지만, 마찬가지로 꼭 답이 아니어야만 하는 이유도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자기 주장을 강하게 하시는 분들은 흔히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해라", "말하는 것 말고 어떤 실천을 했냐"는 반박을 많이 받습니다. 전 익명 댓글 작성자 분이 자신의 의견을 다수가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신 것만으로도 작은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견을 조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면 여론이 될 수 있고 힘을 지니게 되지요.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요. 익명 댓글 작성자 분이 지적한 구조적 문제는 개인의 변화로 해결하려는 시도보단, 지금처럼 주의를 환기하고 담론을 형성하는 방식이 조금 더 현실적일 것입니다.

    덧붙여, 재벌도 재벌 나름대로 그늘과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논점에서 어긋난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
    28 [익명]솔직히 금수저 부러워한적 없거든요... [새창] 2015-10-06 19:24:05 1 삭제
    소위 '흙수저'이신 분들이라면 한 번 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모라면 자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은 의지가 있습니다. 자식이라고 그걸 모르는 게 아닌데, 정말 잘 아는데, 본의 아니게 부모를 비교하거나, 때론 원망하는 순간이 오기도 하지요(댓글 작성자분이 그랬다는 뜻은 아닙니다). 전 이런 비극 또한 일정 부분 사회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를 탓하는 자식, 자식에게 미안한 부모, 나 같은 삶을 물려줄까 봐 결혼도 출산도 하지 않겠단 청년세대 모두 같은 문제로부터 고통받고 있으니까요.
    27 [익명]솔직히 금수저 부러워한적 없거든요... [새창] 2015-10-06 19:09:58 3 삭제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이 담긴 의견이라 추천 드렸습니다.

    대학 시절 정치학 수업을 듣다가 부의 재분배와 상속 문제에 관해 공부한 적이 있었어요. 오래 전이어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진 기억나지 않습니다. 댓글 작성자 분의 주장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습니다. 전 부모의 재산을 상속받는 걸 당연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이를 사회적 문제로 확장해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새롭게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출발선이 같을 때 재능과 노력의 차이에서 결과의 차이가 생깁니다. 당연합니다. 그러나 타고난 부의 차이로 인해 출발선이 다르다면? 부모가 축적한 부를 물려받은 걸 개인의 재능과 노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선 재산 상속을 금지해야 합니다. 순수한 개인의 역량 외에 다른 변수가 끼어들지 않도록.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근간에 반하는 정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적으론 상속세와 증여세 등 세법을 활용해 부의 재분배를 꾀하도록 유도하고 있지요. 수정해야 할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요. 여기까지가 기억나는 수업 내용입니다. 수업이 끝날 때까지도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문제입니다. 댓글을 보면서 그때로 되돌아가 진지하게 사색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26 [익명]솔직히 금수저 부러워한적 없거든요... [새창] 2015-10-06 18:34:50 8 삭제
    당장은 바뀌는 게 없을지라도 분노할 대상을 인식한다는 것, 무엇에 분노해야 할지 안다는 것, 분노할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의 삶이 분노로 얼룩져야 할 필요는 없지요. 그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분노해야 할 땐 분노하며 살고 싶습니다.
    25 "취직하고싶다"의 본 뜻 [새창] 2015-10-03 16:34:16 13 삭제
    저도요. 평생 책만 읽고 사색하며 살고 싶어요. 생기는 시간을 오롯이 독서에만 투자해도 평생 다 못 읽을 것 같은데, 어떻게든 더 많이 읽고 싶은데, 때론 노동하는 시간까지 아깝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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