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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2	나는 게이를 혐오한다 [새창]	2015-11-20 01:15:19	0	삭제
		짐작가는 부분이 있어 글을 리플을 남깁니다. 소통이나 대화가 이루어질때 우리는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그 과정을 더듬으면 그 혐오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예를들어, 화자가 게이이고 자신의 성적취향을 밝혔을 때, 청자는 무의식적으로 게이의 섹스씬을 머리에 재생 하게 됩니다. 이 프로세스는 대화(소통)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자연히 일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 그 상상에 본인이 참가자로 그려지곤 하는 것 같습니다. 글쓴님이 게이가 아닐 경우, 그 재생한 이미지는 역겨울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확히 말하자면, 김손룡님의 혐오는 게이를 대상이라고 한 것 보다는 본인의 상상을 혐오한 것에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 든 이유는, 글쓴님께서 레즈비언은 괜찮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레즈비언을 만나서 성적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때, 같은 프로세스로 청자인 김손룡님은 머릿속에 레즈비언의 섹스씬을 머리에 재생합니다. 김손룡님은 여성을 성적대상으로 원하기 때문에 그런 영상은 문제거리가 되지 않죠. 오히려 자극이 됩니다. 그래서 별로 혐오스럽지가 않은 겁니다. 같은 논리로, 본인의 상상을 혐오하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감히 말씀드리건데, 김손룡님은 게이 혐오자는 아니신듯 싶습니다. 게이를 지지하는 세상속에서 혼자 나쁜 놈 된 느낌 받으실 필요도 없는 것 같구요. 그리고 그 혐오라는 감정때문에 혼란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느낌'이라는 것이 어디서 오는지 정확히 탐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게이들이 게이를 인정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것은, 당신도 참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그들의 사랑을 범죄화, 낙인찍고, 경멸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정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모습은, 내가 직장에서 인정받고자 몸부림치거나, 나를 무시하는 가족으로부터 인정을 원하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이를 인정해서 일상의 삶이 크게 변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해피해진 사람들이 사회에 많아져 행복도가 올라가면 올라갔지...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너무 단정적으로 이야기 했는지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만약 글쓴님이 전혀 수긍할 면이 없다거나, 제 생각과 본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여겨지신다면 대댓으로 알려주세요. 단정적으로 말씀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리겠습니다.
	48	"나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그저 제가 맡은 일에 성실했을 뿐입니다". [새창]	2015-11-02 12:27:58	1	삭제
		이 사회를 가만히 살펴보면, 이런 인간을 키우기 위해 설계된 것 처럼 보입니다.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내는 인간을 만들기 위해서 학교에서 정답과 오답을 가르고요. 정답을 말하지 않으면 혼냅니다.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을 아이들에게 주입시킵니다. 그리고 오직 정답만 맞추면 칭찬, 바람직한 학생이 되는거지요. 그래서 성인이 된 아이는 항상 내 행동과 사고방식을 표현하는데 눈치를 보게 됩니다. 이게 정답인지, 아닌지를 자꾸 생각하는 거지요. 그 사이 자기를 잃어버리고 방황하지만 본인이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면 다행입니다. 모르면 나중에 정말 크게 터지죠. 학생수가 줄고, 선생수가 너무 많아 임용대기가 많다고 하는데. 저는 차라리 잘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기를 시키지 말고 학급을 쪼개서 투입시키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담당하는 학생수를 줄이고, 학생에게도 더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47	욕쳐먹을수록 더 잘하는 성격이 되고싶어요 [새창]	2015-11-02 12:02:49	0	삭제
		전 그냥 칭찬을 요구합니다. 칭찬할 만한 구석을 칭찬해달라고 해요. 이상하다고 막 웃으면, 그냥 전 칭찬 성애자 입니다. ㅋ 하면서 칭찬 구걸해여. 그럼 칭찬 해주더라구요. 혼낼때도 좀 부드럽게 혼내주시고. 껄껄 ㅋ
	46	i seoul u 를 본 네티즌들의 드립 [새창]	2015-11-01 17:00:56	13	삭제
		그리고 문법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이런 활동에서 문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가 어디있습니까? 게다가 명사가 동사로 쓰이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예를들어, hand는 '손'이라는 명사지요. 하지만 동사로도 사용가능합니다. plz, hand it over. 그걸 넘겨줘. 이렇게요. 그렇다면 명사인 seoul을 동사로 사용하므로써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아하게 생각함과 동시에 어떤 의미일까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하지 않습니까? 많은 단어들이, 형태를 바꿔가며 주어자리에도 올 수 있고, 동사자리에도 올 수 있습니다. 위에 말씀드렸던 hand같은 경우에는 형태도 바꾸지 않죠. I seoul u가 무조건 적으로 문법파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이런 예에 익숙하지 않으신가 봅니다. 그렇게 마케팅, 광고에도 정확한 문법과 어법을 강조하시는 분들은 sk의 광고 '이상하자'에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45	i seoul u 를 본 네티즌들의 드립 [새창]	2015-11-01 16:53:39	10/8	삭제
		전 이거 상당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요... 위트있잖아요? 실제로 보통 명사라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동사로 쓰이는 경우도 빈번하구요.... seoul을 동사로 쓰면서 서울이란 도시의 역동성을 함축적으로 보여줘서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이만큼 괜찮은 아이디어 찾기 힘들지 않을까요? 게다가 저 한줄로 엄청 많은 패러디가 양산되고, 재밌잖아요? 상당히 수준있는 마케팅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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