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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7: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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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무거운 몸 이끌고 회사나가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죠ㅠㅠ 고생 많으세요.
저도 일다니는 내가 애보는것보다 더 고생 많겠다는 말 듣고싶은것도 아니고, 그저 워킹맘도 똑같이 힘들다고만 생각해줬음 하는데... 그냥 쉽게쉽게 애 놓고 직장가는게 더 편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어린 내 새끼 놓고 일하러 나간다는게 얼마나 마음아픈일인지 ㅠ
1929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7:44:3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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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ㅠㅠ 워킹맘이 느끼는 몸고생이나 마음고생은 해본 사람만 아는것 같아요.. 딱히 인정해달라는 부탁까진 하고싶진 않지만, 적어도 집에서 애보는것보단 훨씬 편하잖아, 라는 말은 정말정말 듣고싶지 않은데... 근 1년 사이에 생각보다 많이 듣게되네요..
워킹맘.. 애 놓고 일 나가있는 엄마는.. 아이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것들 중에 하나라도 여건이 안되서 못해주게 되면 다 내가 일하려고 우리 애를 놓고나온 탓이라고 본인을 자책하게 되는데.. 그냥 다들 맘편하게 '힘들게 집에서 애 안보고 일 나가있어서 좋겠다' '직장생활이 훨씬 편하잖아'라고 쉽게 이야기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돼요.
저는 정말, 직장 다니느라고 저것도 못챙겨준다 라는 말 듣기 싫어서 돌 가까이 되는 지금까지 쌍둥이 완모도 했거든요 ㅠㅠ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그러기 위해 정말정말 노력했는데.. 이유식도 배달이유식 한번이라도 시켜먹을라고 하면 일 다닌다고 엄마 욕심에 애기 밥도 사준다고 할까봐, 꾸역꾸역, 매일매일 하루 세끼 이유식에 간식까지 만들고..
매일 퇴근하고 애들 눈이라도 마주치고, 노래라도 불러주다가 재우고나서는 빨래 돌리고, 장난감 닦고, 어지러진 거실 정리하고, 이유식 만들고 하루일과 마치고나면 빨라야 새벽 1,2시에, 애들이 새벽에 깰때마다 같이 일어나느라 잠도 잘 못자고, 새벽 6시부터 일어나는 애들 덕분에 비몽사몽으로 일어나서 놀아주다가 출근하고... 이러다 주말오면 월요일 출근할때까지 퇴근없는 육아도 다 하는데..
정말, 알아줄 필요 없으니까 이런저런 사정 다 말하지도 않는데. '넌 그래도 집에서 애만보는 것보다 편하겠다'라는 말 한마디에 마음이 쿵 내려앉아 버려요.. 내가 회사가 노는것도 아닌데, 왜 좋겠다고 하는걸까, 왜 더 편하다고 하는걸까. 나도 충분히 힘들고 노력하는데.. 정말 마음이 울적해지는 날이 참 많아요 ㅠㅋ
에고, 댓글이 또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님도 워킹맘이신가봐요. 같이 힘내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1928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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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래도 저래도 스트레스라는거요.
아프지 않고 걱정할 일 없이 건강하게 커주는 아가들에게 고마워하면서 항상 행복하려고 노력하며 지내고 있지만, 또, 글에도 썼듯이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고싶어서 하는 것들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 노력에 대해 폄하하는 듯한 말을 듣고싶진 않아요..ㅠ 넌 누구보다 고생하고 있어! 라는 말이 필요한게 아니고, 그냥 여느 엄마들처럼 열심히 살고있구나... 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는데. 넌 그것밖에 안하잖아, 라는 말은.. 어느 누구에게도 듣고싶지 않거든요..
댓글보고 위로 많이 받고있어요! 감사드립니다^^
1927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6: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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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항상 감사한 마음은 있어요. 그 연세에 애들 보기가 쉽지 않다는것도 잘 알고요 ㅠ
그래도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는 울컥하는 경우가 안생기진 않더라구요ㅠㅠ 사람 욕심이라는게 참..
저한테도 항상 말씀하세요. 이렇게 고생해서 키워줘봐야 다 지엄마 찾아간다고 그러시고... 악의를 갖고 말씀하시는 분은 아니지만..
저도 회사에 아기엄마 둘이 있어서 얘기하다보면 끝도없네용 ㅠㅠ 전업맘도 직장맘도 서로서로 힘든거 이해해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더힘들지, 니가 덜힘들지 같은 서로 상처만 되는 말들이 안나왔으면 좋겠어요ㅠㅋ
1926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6:20:0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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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이 나쁜분일거라곤 생각하지 않아요.. 제 모든 입장을 타인이 알수 없으니 ㅠ 다만 타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맘약해지고 상처받는 워킹맘들이 많다는걸 알아주셨음 해요ㅠ 감사해요!
1925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6: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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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ㅠ
1924
워킹맘이란... 참 어렵네요 ㅠ
[새창]
2017-06-07 15: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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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행이에요..ㅠㅠ 제가 너무 속상하다가도 이기적인건가 하면서 혼자 삭히는데... 산후우울증이 아직도 있는것 같아요, 아직도 가끔 울컥하면 주체할 수 없을정도로 눈물이 많이나요.ㅠ 별거 아닌걸로 울컥하게 되고..
아무리 좋아도 시어머님이고 시아버님인데 애들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생각하는것과는 별개로 참 힘들거든요.. 지금 집에 가도 사실 내 집이 아닌것 같고, 집가서도 편하게 누워서 애들과 놀수 있는것도 아니고..
워킹맘에게 퇴근하고 애들 자기 전까지 시간이 굉장히 소중한데, 애들 컨디션 좋고 예쁜짓 할때는 재울때까지 계속 안아서 보고계시고, 저는 옆에서 보고만 있어야하고... 애들 잠투정에 피곤해서 찡얼거릴때는 힘드시니까 그냥 들어가서 쉬시거나 외출나가시고...
물론 제 자식이니 제가 다 감내해야 하는건 맞는데, 가끔 너무 힘들고 속상할 때, 어머님이 애기봐주셔서 진짜 고생이 많다고 너가 정말 감사하면서 잘해드려야 한다고 몇번이고 그런 얘기를 들을때면 '그래도 퇴근이 있는 어머님이 더 부럽다'하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저 참 나쁘죠 ㅠ
제가 살가운 성격이 아니고 어른들을 편하게 생각하는 성격도 아니어서, 어른들과 함께 집에서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예민하고 피곤한데, 아무 말도 못하고, 주말에도 애기아빠랑 저랑 쌍둥이아기 둘 보면서 집에서 애기보기 힘들어하는 남편 생각해준다고 혼자 고군분투 하는데도 시어른들이시다보니, 밖에 나다니기 좋아하는 아들이 애기아빠 되더니 고생이 많다고 그러시면서, 같이 고생하는(아니, 어쩌면 남편보다 더) 제게는 고생이 많다 한마디를 안해주시고... '애기 엄마는 다 그렇지'
남편이 그래도 잘 해주고 절 많이 생각해줘서, 가끔 제가 이런 문제로 속상해하면 '엄마, 애기엄마가 고생이 진짜 많다고' 말하면 '엄마들은 원래 다 그런거야, 나도 그랬어' 라고 하신다던지. 내가 어디 허리나 무릎이나 손목이라도 아프다 말하면 '나도 요즘 ㅇㅇ가 너무 아프다' 라면서 아파서 힘들다고 말씀도 못드리게 하시고...(일부러 그러시는건 아니겠지요... 제가 아프다고 하면 아, 나도 아픈데, 라고 생각하시는거겠죠.)
애기 목욕도, 같이 자는것도, 다 제가 자처해서 하겠다고 한 일이니 힘들다 말 한마디도 못하고.. 애기 아빠가 고생이 많다, 애들 때문에 외출도 맘대로 못하고 집에서 있어주는 할아버지도 정말 대단하다(어머님과 아버님 서로서로), 그래도 직장 출근하는 너보다 너네 엄마(시어머니)가 더 힘들거다, 집에서 애기보는게 훨씬 힘든거 알지? 라고 하시는 아버님..
진짜 다른거 다 안바라고 고생이 많다고, 인정받고 싶고, 위로라도 받고 싶은건데.. 애들 잘때 눈치보면서 자는 쪽잠이 아닌, 정말 아무생각없이 푹 자는 5시간이 필요한건데, 그마저도 허락되지 않는데도 인정도 못받는다는 현실이 참 힘들어요ㅠ 애들이 웃어주고 아프지 않고 잘 커주는 것에 항상 위안을 삼지만요..
자꾸 쓰다보니 푸념이 길어지네요 ㅠㅠ 암튼 힘내요. 힘냅시다. 힘낼게요. 조금만 더 버티면 좋은날이 올거라고 믿고있어요ㅠㅋㅋ
1923
12개월 아기 어른들게 맡기고 여행.. 갈수 있겠죠!?
[새창]
2017-06-07 13: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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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감사합니다~ 의견이 분분해서 더 고민이 깊어지네요ㅠㅠ
어른들은 저번 설때 애기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해외여행 보내드렸었어요! 그러고나니까 여름휴가쯤엔 애기 봐주신다고 둘이 다녀오라고 먼저 얘기해주셔서요... 더 크면 애들이 엄마아빠랑 안떨어지려고 그런다고ㅠ
워낙 애들 이뻐하는것도 엄마인 저보다도 표현도 그렇고 챙기시는것도 그렇고 더 크시고요.. ㅠㅠ 저희 생각해서 더 크면 기회 없으니까 가라고 그러시긴 했는데.. 여러가지로 걱정이긴 하네요..
사실이긴 하지만, 댓글중에 육아라곤 데리고 자는것밖에 없다고 하시는건.. ㅠㅠ 쌍둥이라 어머님 말고도 낮에 베이비시터 이모님도 계시고.. 정말 애들만 잘 봐주시라고 말씀드리고 제가 퇴근하고 와서 빨래나 장난감청소나 애기용품소독도 그렇고 이유식도 그렇고 목욕도 그렇고.. 나름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다 하려고 하는데.. ㅠ 직장맘이 애들에게도 부모님께도 죄인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애들이 충격받을까봐 고민이 많았었는데, 다시 한번 여러 방면에서 고민해봐야 할듯해요. 감사합니다!
1922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2 11:02: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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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군요! 안돼요~ 라고했는데, 단호하게 반말로 해야하는군요. 감사합니다!
1921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2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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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 아이들 성향이 그대로에요! 둘째는 혼자 잘 놀고, 놀고있는데 옆에서 말걸면 쳐다도 안보고 혼자 놀거나 가끔 밀어내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ㅠㅋㅋ 그래서 혼자 잘노는구나~ 하긴 했어요 ㅎㅎㅎ
첫째는 항상 사람들 쫓아다니고 안아달라고 그래서 더 많이 안아주다보니 둘째가 서운하지 않을까 싶어서 신경써주긴 하는데, 대체로 딱히 엄마아빠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있어도 특별히 관심을 안갖긴 해요 ㅠㅠ 둘이 워낙 성향이 다르다보니 ㅎㅎ 대하는 방식도 달라야겠네요.. 둘째는 필요하면 찾아올거라는 말씀이 확 와닿았어요 ㅎㅎㅎ 정말 그럴것같아요!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1920
아들이 오늘 어린이집에서 김치를 먹었는데..
[새창]
2017-05-11 16:03:4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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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김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 넘 귀여움 ㅋㅋㅋㅋㅋ
1919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1 1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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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ㅠㅠ제가 둘째를 더챙기게된다고 써놨군요 ㅠㅠ
마음적으로 더 신경쓰게 된다는 말이지만, 실제로 아기를 안아주거나 아는척하거나 놀때 곁에 있어주는건 오히려 첫째에게 더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워낙 와서 안기기도 잘하고, 안아달라고 표현도 더 잘해서요! 둘째는 혼자 노는걸 좋아하고 안아주려고 하면 뻗대면서 내려달라고 하는 스타일이라 ㄷㄷ 혼자 놀고싶은데 가서 기어가서 놀고 하거든요..
첫째를 많이 챙겨준다싶어서 가끔 혼자 잘 노는 둘째도 신경써야지 하면서 신경써주는정도밖에 안되는데... ㅠㅠ 애정결핍일까요?ㅠ
1918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1 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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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까지는.. 아직 알아듣지도 못하고 할것 같아서 그냥 안돼요, 하면서 장난감 뺏거나 때리려고 하면 안아서 딴데 데려다놓거나 해보고 있는데
잠깐 집안일한다고 다른것 하고오면 그새 붙어있네요..ㄷㄷㄷ
감사합니다^^
1917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1 1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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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ㅠㅠ 근데 쌍둥이라 언니 동생의 개념이 없어서... 누구를 달래고 얼러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ㅠㅋ
1916
10개월 쌍둥이 싸움 ㅠ 혼내야할까요?
[새창]
2017-05-10 1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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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이네요 ㅠㅠ 일단 때리는 장면을 목격하면 가서 안돼요~ 하긴 하는데, 알아들으려나 싶긴 하네요 ㅠㅠ
자꾸 둘째 장난감을 탐을내서 ㅠㅠ 저야 그렇다쳐도 시어머님과 베이비시터분이 낮에 봐주시는데
벌써 첫째가 욕심이 많다는 말씀을 하셔서요.. 첫째가 괜히 미움받을까봐 걱정이 돼요 ㅠㅠ 또 당하기만하는 둘째를 보고있어도 안쓰럽고;; 큰일이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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