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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scop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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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scop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29 울나라 역사상 희대의 막장 고려 충혜왕이 유배로 끝난이유 [새창] 2015-07-13 18:25:13 0 삭제
    충혜왕의 경우는 사실상 처형으로 보여지는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이 관련 원 황실 내 인물들의 사적인 복수인지, 아니면 황실의 공식적인 입장에서의 치죄인지는 고민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반면, 고려의 사대부들은 이를 분명한 내정 간섭에 살해 정도로 봤던 것으로 보입니다.

    충혜왕은 고려 내적으로도 큰 지지를 받는 그런 인물은 아니었겠지만, 그의 죽음에 대한 반발은 본격적인 반원운동이 지식인 사회에서 불지펴지는 데에 기폭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동정벌은 동방3왕가와의 관련성 보다는 심양왕의 지위와 이를 이용한 왕씨 심양왕들의 고려 내정 간섭이 문제였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여기에는 심양지역을 중심으로 결집한 반고려 왕실적 성격의 고려인 집단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내전 아닌 내전의 양상도 조금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리를 꺾는 살해 방법은 고려에서도 이의민에 의한 의종 암살에서도 사용된 바 있습니다. '피'를 흘리게 하지 않는다는 의미였는지, 장사인 이의민이 자신의 용력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528 진짜 김덕령은 왜 유명할까요? [새창] 2015-07-13 18:14:13 2 삭제
    전장이어도 매질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 그외 귀를 자른 것은 황당한 행위인 것 맞네요. 의병이라고는 하지만 군공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용력이 대단한 장수라는 사실 정도만 거듭 언급될 뿐 뚜렷한 군공이 없었던 것 역시 그가 정쟁에 쉽게 말려 들어 죽게 되는 이유 중의 하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1593년 8월 이후에야 거병하고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에 활동할 기회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그리고 김덕령 역시 정탁, 유성룡을 비롯한 동인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김덕령의 사망은 그의 휘하의 무장들의 불만, 병졸들의 불만에 덧붙여 당쟁의 희생양이라는 생각도 들게 하는데... 대체로 동인계의 지지를 받고 서인들이 그를 탄핵하는 데에 압장섰다는 것이 읽혀지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실질적으로 그가 의병의 총괄을 담당했었다는 점 역시 표적이 되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휘하에는 다수의 향반 세력들이 의병군으로 참여했고, 그의 강직한 성품상 이를 총괄하는 데에서 불협화음이 계속되었고, 이것이 표면적으로는 잔인한 치죄 등으로 알려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특히 해남의 윤씨 집안이 향론과 의병 내에서의 주도권 다툼의 전면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그가 활동한 시점이 전장이 소강상태에 빠지고, 전란 중에서도 당쟁이 표면화되고 극렬화되는 시점이라는 점 역시 그에게는 불리한 측면이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김덕령이나 이순신이나 다 마찬가지 상황인데, 이순신의 경우는 그저 그의 명줄이 길었다고 밖에는 설명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고문이나 매질이 심각하고 엄청난 수준이었던 것은 이순신도 매한가지인데... 그는 일단 버티고 살아 남아서 백의 종군의 기회를 갖게 되었지요.

    이 부분은 실질적인 병권의 향배와 관련됩니다. 중앙군이 몰락하고 지방군은 이름만 있고, 실제 의병이 지방군을 대체하는 수준인 상황에서 이를 총괄하는 지위는 대단히 중요한 직책일 수밖에 없습니다. 육상의 군대가 1만여를 넘지 못하는 상황에서 2만여에 달하는 수군을 총괄하는 이순신의 삼도수군통제사 직위 역시 같은 의미보 볼 수 있습니다.

    전란이어도 당쟁질... 거기에 꼬투리가 될만한 일부 부적절한 처신 정도가 그의 불행을 불러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527 백제랑 왜의 관계는 아무래도 왜가 조금 우위에 섰던 관계다?? [새창] 2015-07-10 03:23:31 1 삭제
    어느 쪽이 강하고 약하고 그런 걸 따질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백제가 군사적 도움을 받았다고는 해도, 말 그대로 군사적 도움이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었죠. 선진문물의 반대급부가 군사적 도움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는데... 실상 중요한 것은 왜가 동원해서 지원했다는 군대의 숫자나 그 흔적이 그렇게 대단할 정도로 많거나 뚜렷할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죠. 전방후원분이라고 해봐야 13기정도, 거기에 일부 방형분 포함해도 전체 영산강 유역권에 위치한 고분들의 비율로 보면 미미한 수준인 것이고... 뚜렷하게 일본계 유물로 점철되었다거나 할 정도까진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도 하죠. 그보다 낮은 단계의 무덤으로 횡혈묘 등이 나오긴 했지만, 이 역시 아주 극소수... 더군다나 횡혈묘를 제외하면 일본계 묘제는 영산강 유역 정도로 제한되는데... 또 어떻게 보면 영산강 유역권의 초거대 세력인 반남이나 회진(복암리) 세력에 비하면 그 지역 기반이나 지속성도 의문시 되는 형편이죠. 그리고 웅진천도 이후에 왜의 지원으로 귀국하는 왕들의 경우, 거느리고 온 숫자는 얼마 안됩니다. 오히려 백제의 군사 동원에 많이 동원되고, 그 피해도 컸던 축은 가야라는 이야기도 있지요. 이를 용병 정도로 볼 수는 있겠지만, 이 경우는 일종의 계약 관계 정도로 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활동 시기도 딱 한성 멸망에서 웅진기 중반 정도에 한정된다고 볼 수 있지요.
    526 질문이 있습니다. 2002년 연평해전 관련 [새창] 2015-07-10 03:04:04 0 삭제
    월드컵 전에 공격했다면 그런 이야기가 가능하겠지만, 월드컵 중이어서 말씀하신 효과는 얻기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죠.
    52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8 21:20:53 0 삭제
    제목은 좀 쌩뚱 맞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그 이후의 흐름은 또 다른 책으로 접근하심이...
    52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7-08 21:20:07 2 삭제
    변동명, 고려후기 성리학 수용 연구, 일조각, 1995 추천...
    523 주한 대사관 동해, 독도 표기 현황.jpg [새창] 2015-07-08 21:18:45 0 삭제
    썩을 놈들인데... 이건 인정해야 하나...
    뭐 주일이스라엘 대사관에는 일본해로 되어 있겠지... ㄷㄷㄷㄷㄷ
    522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7:37:38 0 삭제
    제일 중요한 부분은 직계 혈통이 아닌 여성이 저 가계의 기념비에 들어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이고,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직계가 아닐 경우에도 음기 정도에 기재는 가능하겠지만, 저 위치는 아니겠죠.
    521 고려 현종의 정통성. [새창] 2015-07-08 17:36:48 0 삭제
    제가 업근한 것은 시호에 덧붙여진 존호에 대한 것이구요. 이 부분은 비문 내에서 안종이나 황보씨에 대한 기록 방식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장공주는 제가 말씀 드린 예 역시 존재합니다. 오히려 말씀하신 부분은 후대에 쓰이는 표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20 최고로 꿀빨던 2차대전 독일군 [새창] 2015-07-08 17:15:28 0 삭제
    나름 거문도 3개월 거주했던 (자칭)명예주민임... ^^;;
    519 최고로 꿀빨던 2차대전 독일군 [새창] 2015-07-08 17:14:21 0 삭제
    거기에 전쟁말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박옥규 제독의 고향이기도 해서... 한국전쟁 당시 해군/해병으로 참전한 분들도 많습니다.
    518 최고로 꿀빨던 2차대전 독일군 [새창] 2015-07-08 17:05:17 0 삭제
    해당->해방...
    517 최고로 꿀빨던 2차대전 독일군 [새창] 2015-07-08 17:02:18 1 삭제
    거문도는 일본 해군 분견대에 특공정 부대, 관측부대 등 많은 부대가 주둔했던 곳이기 때문에 해당된 것을 한참 뒤에 알았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516 최고로 꿀빨던 2차대전 독일군 [새창] 2015-07-08 16:59:40 0 삭제
    중간에 영국애들 코만도 부대가 기습상륙해서 주둔군 박살 낸 것이 스발바르 제도임...
    515 임진왜란의 원인? [새창] 2015-07-08 13:38:20 0 삭제
    임진 왜란 당시 일본애들이 조선의 석고 파악이나 조선의 생산량에 따른 영토의 재획정/분배에 무척 고민도 많이 하고 관심도 많았다는 것을 보면, 적어도 참전한 인물들 중에서의 대세는 땅한 뙤기라도 더 얻고 싶다는 바램이 충분했던 것으로 보이는 측면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조선의 절반이라도 명나라와 사바사바해서 얻고 싶다는 욕망으로도 나타나지요. 물론, 도요토미가 명나라까지의 포부를 보였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명군의 1/10 정도도 안될 병력의 투입에도 쩔쩔맨 것 또한 사실이지요. 그 역시 명과 대척하기는 힘들다는 것 정도는 충분히 인식한 것 같기도 합니다. 도요토미의 정치적 선택이라는 측면은 실상 조선에 축차로라도 투입해서 갈아마져버리고 싶어했던 적대 세력의 군세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에서, 그런 의도나 그것이 수용될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 확인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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