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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scop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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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lescop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79 왜 우리나라의 역사가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할까요? [새창] 2015-10-05 12:58:51 2 삭제
    물론, 나중에는 그걸 평화주의, 세계 동포주의 등으로 포장할 수 있지요. 우리는 평화를 사랑해서 남의 나라를 침공하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그걸 과장하다 보니 침략이 몇백번이니 다른 어느 민족보다 그 횟수가 많았니 하는 헛소리를 하게 되는 것이고...
    678 왜 우리나라의 역사가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할까요? [새창] 2015-10-05 12:57:35 4 삭제
    타율성론의 폐해죠. 침략에 저항이라고 하지만, 역사적 시기에 한 번도 주체적이지 못했다는 식으로 우리의 역사를 폄하하는 의도에서 이루어진 작업의 일부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한반도는 유린만 당했다고 하면 일반인들은 다 그런가보다 그렇게 생각하죠. 역사를 공부한 사람도 한줌의 지식인 집단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자기만의 해석보다는 권위있는 누군가의 해석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677 조선시대 의원들이 잡과에 응시한 이유 [새창] 2015-10-05 12:46:15 0 삭제
    이미 '이과'라서... ㅋㅋㅋㅋㅋㅋ
    676 우리나라는 문화재 볼거리가 없다는 애길 듣고 생각해봤습니다. [새창] 2015-10-05 12:45:12 1 삭제
    기본적인 것이... 목조 기반의 문화죠. 그런 경우도 일본 같은 예가 있긴 하지만... 일본의 경우도 대부분 화재로 재건하고, 지속적인 복원 작업을 거친 것이고... 정말 초기의 형태 그대로인 것은 정말 소수이죠. 반면에 석조로 만들어진 탑파 같은 것은 그런대로 잘 남아 있는 편이죠. 그리고 우리는 별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문화의 강점 중의 하나가 무형적인 것에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아예 무형인 의식 따위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초기 불교 형태의 의례나 의식을 유지하고, 고대의 예제에 따른 종묘 의식이나 음악, 국가의례 등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것을 신기해하고 재미 있어 하는 외국인들 많지요. 복원된 건물 따위보다는...

    그리고 우리의 시선과 외부인의 시선이 좀 다른 곳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외국 연구자나 방문객들을 자주 만나고, 여러 유적이나 문화유산들을 보여주지만, 정말 엄지를 치켜드는 것은 저런 '의례'나 '의식'이었습니다. 일례로는 경복궁 보다는 그 앞에서 벌어지는 수문장 교대를 더 흥미롭게 바라보는 그런 시각인 것이죠. 구체적인 유물로는 우리는 돌덩이로 별로 관심도 갖지 않는 고인돌에 대한 반응이 제일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화순이나 고창의 고인돌군을 보여주면 스톤헨지나 각종 거석문화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영국인들도 참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신 고궁 같은 곳에 가서는 계속 중국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구요. 사찰의 경우도 사찰 건물 자체보다는 고대한 산 속에 자리잡은 풍경 그 자체나, '운문사의 아침 법회와 독경의식', '부석사의 일몰 때의 종소리' 같은 인상적인 장면들에 더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경주를 복원해서 우리가 너희에게 멋진 것을 보여줄거야!라고 하는 야무진 장기 계획 따위는 사실 별 관심을 못 끌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먹을 거리, 놀 거리, 살 거리를 늘리는 게 관광 자체에는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67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2 13:21:45 0 삭제
    대부분의 혁신이 아주 좁은 영역의 범위 내에서 좁은 범위 내의 인적 집단 내에서 좁은 영역 내의 문화적 범위 내에서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확산되는 것인 인적인 교류에 의한 것이고... 순수한 혁신을 자기 집단 내에서 이루는 예는 매우 드문 케이스 이며 하나의 국가 범위에서도 그런 예는 많지 않습니다. 혁신은 아이디어에 대한 짧은 언술 하나로도 전파가 가능하지만, 그것이 없을 때에는 수천년이 지나도 다른 집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재현될 수는 없을지도 모르는 것이기도 하지요.
    67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2 13:17:13 0 삭제
    청동기는 생산합니다. 유라시아와 거의 비슷한 시기부터...
    673 김영삼의 금융실명제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새창] 2015-10-02 13:09:15 0 삭제
    공/과는 나누어서... 그건 잘 한 게 맞는데... 그 정도 일이 정말로 한 정권의 '공'이라고 할만한지는... ㅋㅋㅋㅋㅋ
    672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이병도 옹호자들 [새창] 2015-10-02 13:07:57 2 삭제
    조선사편수회에서의 장기간 활동을 순수학문적 열의에 의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없고, 본인도 그렇게 변론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걸 친일이 아니라 반일이라 할 사람도, 중도적 입장이라고 할 사람도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러나 그의 연구든 그가 활동해서 뭔가를 만들어낸 (기여치가 얼마나 되는 지는 모르겠지만...) '조선사'든, 그런 학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선행 연구로 합리적인 비판을 하면 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671 이광수가 친일은 했지만 문학적 성과는 뛰어나죠. [새창] 2015-10-02 04:03:45 0 삭제
    이광수는 소설-그들의 사랑 같은-도 있고... 시도 여러 편입니다. 그외 산문들도 좀 있고... 신문 기고문은 넘치고... 친일 작품이 많지요.
    67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2 03:57:48 1 삭제
    남미 지역의 정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레바퀴를 이용해서 까는 게 일반적이죠.
    66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1 22:50:05 0 삭제
    이미 1948년 말 정도면 미국은 장제스 정권을 대만으로 옮길지... 베트남 등 동남아로 옮길지 고민하던 시점임...
    668 신대륙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게 바이킹이잖아요? [새창] 2015-10-01 02:47:51 0 삭제
    흑사병의 유행은 징기스칸이 활약한 시기보다는 100여년 뒤일 겁니다. 그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편이죠.
    66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1 02:46:38 0 삭제
    1840년대 미국 워싱턴에 대한 묘사에 닭똥이나 돼지똥 같은 오물이나 진창에 대한 기록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미국 같은 나라도 의외로 참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늦었다는 생각이... 푸코리안적으로 생각하자면... 산업화의 진전으로 농업 국가가 완전히 산업화된 국가 체제로 변경되어 가고... 분업화 체계화된 산업화 구조에 대한 규율화된 신체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요구가 수용되면서 체계적인 위생관이 심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당 부분은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시작은 국민개병과 같은 통제 가능한 집단인 군대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군대가 국민교육보다 오히려 조금 앞서 있다는 점이 좀 흥미로운 그런 부분이지요.
    66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01 02:43:08 0 삭제
    기껏 해야 19세기 후반 정도에나 마련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급격한 변화라면 19세기 중반 이후의 2차 산업화시기 이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그것도 나라에 따라 격차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
    665 신대륙을 제일 먼저 발견한 게 바이킹이잖아요? [새창] 2015-10-01 01:26:31 4 삭제
    그렇다곤 해도 9세기 수준의 무기나 전쟁 기술로 소수의 바이킹이 다수의 인디언을 정복하거나 그들과 대등한 정치/군사력을 갖는 것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따라서 완전한 공백지가 아닌 이상 그들이 그 지역에 정주하기란 어려운 일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이 15세기 말이 아닌 14세기쯤에 아메리카를 발견했다면... 아마 소수의 인원으로 그 지역을 정복하는 것 따위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총과 경쟁하면서 고도로 발달했던 갑옷 기술과 발달한 제련 기술로 만들어진 칼, 머스킷(아퀘부스)과 대포의 위력이 뒷바침이 되었으니 그러한 일들이 가능했던 것이라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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