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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2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4-29 14:34:20	2	삭제
		저희는 20대 초반부터 8년 연애하다가 결혼했는데, 솔직히 저는 아직 어리고 대학생이고 하니까 결혼생각은 정말 1도 안 해보고 연애 시작했거든요 ㅋㅋ 근데 같은 또래였던 남편은 저 처음 만날 때부터 이 여자랑 만나면 결혼해야지 라는 생각으로 연애 시작했다네요 ㅋㅋㅋ 저는 20대 중반쯤 되어서야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혼을 결심했고, 20대 후반에 결혼했어요. 오래 만나다보니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많았고,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은 부분 일치한다는 걸 깨달은 뒤에는 망설이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가 아이였는데, 저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고, 남편은 저보다 더 아이를 원하지 않더라고요 ㅎㅎㅎ 서로 아이 없이 살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어른들이라 아직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아요. 그나마 아직 30대초반이라 양가 부모님들 푸시가 그렇게 세지는 않은데 매번 말씀하시김 하네요 ㅎㅎ... 부모님들이 좀 걱정이긴 하지만 둘만 사는 게 너무 좋아서 아이 생각은 1도 안 들어요. 아무튼 결혼하는데는 사랑이나 마음도 중요하지만, 환경이나 가치관이 맞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제 친구는 저보다 더 어린 나이에 만났고, 오래 연애하다가 친구가 강력히 원해서 결혼까지 했는데도 요즘은 결혼생활에 회의감이 드는 모양이더라고요. 막연히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만 가지고 결혼했는데 힘든 부분이 너무 많다고요. 제가 옆에서 지켜보니 둘이 취미생활이나 여가를 보내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더라고요. 게다가 친구는 첫째를 제왕절개로 낳아서 정말 힘들어했는데, 남편은 결혼했으면 아이 세 명 이상은 낳아야 한다고 해서 또 스트레스 받고 그런식이더라고요. 오래 만났다고,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부가 아니라 생활 방식이나 가치관이 맞아야 하겠구나, 결혼 전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합의를 보아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 결혼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결혼 생활에 있어서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눠보시길 바라요. 싸우기 싫고 언쟁하기 싫어서 어영부영 넘어간 이야기가 언젠가 크게 문제가 되어서 빵!하고 터지면 큰일이잖아요 :)
	226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는지 대답으로 구별하는 방법 [새창]	2018-04-28 18:31:46	15	삭제
		대댓글로 이런 반응 나올줄 알았어요 ㅋㅋㅋ 남편이 절친들끼리 나누는 소프트한 성적인 대화마저도 극혐할 정도로 좀 다른 남자들이랑 성향이 달랐고, 그러다보니 저랑 연애 시작했다니까 남편 절친들도 엄청 신기해할 정도였거든요 ㅋㅋㅋ 10년째 모든 기기와 사생활을 공유하는 사이라서 컨셉질 아닌 걸 잘 알고, 남편 지인들도 쟤라면 충분히 그럴 놈이지 생각하는데, 확실히 남편을 잘 모르는 사람이나 인터넷에선 아무도 안 믿어주더라고요. 가까이서 보는 저도 신기한데 남들은 전혀 못 믿겠지요 ㅋㅋ
	225	남자친구가 야동을 보는지 대답으로 구별하는 방법 [새창]	2018-04-28 17:25:13	12	삭제
		전 솔직히 남자가 야동보는 게 전혀 이상하지도 않고 정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제 남편은 야동 안 보는 그 1%의 남자라 여간 신기한 게 아니에요 ㅋㅋㅋㅋ 아예 본적이 없는 건 아니고, 어릴 때 친구들 통해 본 적은 있는데 별로 흥미가 당기진 않아서 안 본다더라고요. 제가 바로 옆에서 10년 넘게 지켜봤는데 진짜 안 봐욬ㅋㅋㅋ 집돌이 스타일이라 어디 나가지도 않고 제 옆에서만 붙어서 살고 은밀한 개인 시간 자체를 아예 전혀 안 가져요 ㅋㅋㅋ 되게 신기함...
	224	여직원이랑 싸운 공익 [새창]	2018-04-16 23:10:29	17	삭제
		이건 사실 남녀문제라기보다 마른사람 대 뚱뚱한 사람 사이에선 흔히 일어나는 일이에요. 저도 태생적으로 가족 모두가 삐쩍 마른 집안인데, 남들보다 적어도 1.5배는 더 먹었으나 160대 중반키에 40대 초반 몸무게에서 벗어나지를 않았거든요. 보통은 넌 왜 먹는데 살이 안 찌냐며 부러워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가끔 통통~뚱뚱한 애들이 해골이라는둥 기아라는둥 니킥날리면 다리 부러지겠다는둥 그런 소리 필터링도 없이 해댔거든요 ㅎ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른 사람은 절대 뚱뚱한 사람한테 똑같은 수준의 돼지라느니 발로 차면 굴러가겠다느니 하는 망언을 할 수가 없어요. 말하는 순간 갑분싸되고 인간 쓰레기가 되는 걸 아니까... 만날 혼자만 억울하고 말았었네욬ㅋㅋㅋ 하...
	223	미국과 유럽의 심각한 사회문제 [새창]	2018-04-16 22:55:00	3	삭제
		쉽게 이혼을 결정하는 것도 문제지만, 같이 살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극악으로 치닫은 상태에서 꾸역꾸역 같이 사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폭력이나 바람 등의 가정문제로 괴로워하는 와중에도 자식 때문에 참고 산다는 그 한 마디에 내가 죄인이구나 싶은 죄책감으로 내면이 썩어간 지인들이 제 주위에 많습니다. 그렇게 참는 이유가 나 때문이면 차라리 이혼해달라는 절규도 통하지 않을 무렵에는, 이미 양쪽 부모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 되어있죠.
	22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8-04-15 03:20:15	0	삭제
		우와 애만 없으면 저희랑 상황이 같네욬ㅋㅋ 신기하당! 저희도 플4랑 프로 두 대로 같이 몬헌해요. psp랑 닌텐도 삼다수랑 비타로 같이 게임했고, 사실 처음 연애 시작할 때도 카페에서 같이 몬헌으로 몬스터 때려잡으며 데이트했어용 ㅋㅋㅋㅋㅋ
	221	음식 취향으로 분란을 만들지 않는 법 [새창]	2018-04-13 00:40:11	1	삭제
		남편은 제가 더 잘한다는 핑계를 대며 요리를 거의 안 해서, 요리는 항상 제가 하는데, 남편이 가끔 농담 삼아 "밥상에 고기가 없잖아, 고기!!"라는 식으로 투정부리는 시늉을 하는데... 평소엔 그냥 웃어넘기는데 가끔은 정말 기분이 나빠서 남편 얼굴도 쳐다보기 싫어질 때가 있어요. 물론 그럴 때 저는 화를 내기보다는, 무표정해지고 단답형에 싸늘한 태도를 취하는데... 평소엔 농담인 거 아니까 같이 하하 웃고 말다가 가끔씩 갑자기 맘이 싸늘해지는 이유를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평소에 웃어넘기면서도 계속 맘 속에는 쌓이나봐요 ㅎㅎ 요리는 정말 본인이 안 할 거면 그냥 감사히 먹어주세요 ㅎㅎ...
	219	3살 연상 여자친구 자랑 [새창]	2018-04-06 06:50:36	46	삭제
		연애 초반에는 너무 들떠서 막 아무데나 자랑하고 싶으실 수 있죠 ㅎㅎㅎ 근데 왜 상관도 없는 결게에?
	217	한국에 왔다가 충격 먹은 일본인 교수 [새창]	2018-04-02 14:27:33	13	삭제
		일러라 일러라 일본놈~ 일본에 가서 뒤져라 저희 동네는 이랬어요 ㅋㅋㅋㅋ 동네마다 미묘하게 다르네요
	214	30년간 지속된 출산 휴유증 [새창]	2018-03-30 20:23:43	30	삭제
		저희 엄마는 160cm 43kg의 마른 몸매에 아이를 낳으셨다보니 더 힘드셨나봐요. 저희 생일만 되면 몸이 아프다 쑤시다를 연발하셨어요. 그래서 엄마 허리랑 다리 주물러드리고 그랬어요... 제 생일에 제가 축하받는 것도 맞지만, 엄마에게 감사한 마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한 일 같아요.
	213	남편&아내 만난 이야기 들려주새오... [새창]	2018-03-28 19:00:34	11	삭제
		동호회에서 알게 됐는데, 처음 만난 날 서로 한 눈에 맘에 들어서 마음 한 켠으로만 좋아하며 친하게 지내다가, 남들 눈에도 쟤들 서로 좋아하는 거 같은데?? 싶었는지 사람들이 남편을 엄청 설득했어요 ㅋㅋㅋㅋ 근데 남편이 여자에 크게 관심을 안 갖고 사느라 일평생 여자한테 고백한 적도 사귄 적도 없고, 군대도 안 갔다온 상황이라 엄청 갈등하다가 새벽에 전화로 고백했어요 ㅎㅎㅎㅎ 근데 저는 새벽에 라면 끓여먹던 중이라 면발 씹어먹으며 고백 받았네욬ㅋㅋㅋㅋ 제가 라면만 먹고 대답을 안 하니까 남편이 답답해 죽으려고 하면서 라면 그만 먹고! 젓가락 내려놓고! 라면 두고 뒤돌고 대답 좀 하라고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때가 20대 초반... 그리고 연애를 8년하고 20대 후반에 결혼해서 이제 결혼한지 2년 지났네요 ㅎ_ㅎ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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