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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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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81 혹시 모쏠로 계시다가 결혼한 분들 계실까요? [새창] 2019-05-02 19:22:33 0 삭제
    저는 애들 놀이 같은 가벼운 연애만 해봤고(스킨십은 전혀 ㄴㄴ), 남편은 제가 처음으로 고백한 첫 여자친구였는데요. 둘 다 20대 초반에 만나서부터 서로 모든 게 처음이라 너무 좋았어요.
    과거 같은 것도 신경 안 써도 되곸ㅋㅋㅋ
    남편은 모쏠이면서 저랑 연애 시작할 때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났더라고욬ㅋㅋ 아니 아직 연애도 안 해본 사람이 결혼부터 생각이야 싶었는데, 저도 만나다보니 결혼하고 싶어져서 걍 바로 ㄱㄱ했네요 ㅎㅎ;;
    480 우리 시미켄형 하다하다이젠... [새창] 2019-05-02 19:09:30 5 삭제
    넹 ㅋㅋㅋ 저희 연애+결혼 12년차라 서로 그런 거 숨김도 없고 얘기도 자유롭거든요. 안 그래도 집돌이인데 안방에다 게임룸을 차려놔서 남편이 밖도 안 나가고 아예 혼자만의 시간 자체를 안 갖거든요.
    남편은 야동을 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딱히 봐야 할 필요성을 못 느껴하더라고요. 저는 남자가 야동 보는 거 전혀 상관 안 하는 성격인데(남자 형제도 있어서 컴에 야동 숨겨놓은 거 발견도 많이 함 ㅋㅋㅋ), 정작 남편은 성욕이 뭐 별 거라고 그냥 안 하면 되지 왜 굳이 야동 봐가면서 해결해야 하지? 귀찮고 싫다고 하는 성격이에요.
    야동 보느니 영화감상이나 게임을 하는 진성덕후기도 하고요. 여아이돌 싫다고 노래도 안 듣고 팝송이나 애니노래 게임노래 들어욬ㅋㅋㅋ
    그래서 옛날부터 남자들 사이에서도 좀 심하게 별종 취급 받더라고요.
    479 우리 시미켄형 하다하다이젠... [새창] 2019-05-02 17:05:14 15 삭제
    아아, 이 분 시미켄씨였구낰ㅋㅋㅋㅋ
    TV에서 게임 광고에 나오시길래, 남편한테 "어어, 나 저 사람 아는데!! 많이 봤는데!! 누구지?"라고 했는데 머리 스타일이 달라서인지 정작 누군지는 계속 기억이 안 났거든욬ㅋㅋ
    근데 정작 야동 배우 전혀 모르는 저도 알 정도의 유명인인데, 남편은 야동도 인터넷 커뮤니티도 안 보는 사람이라 전혀 모르더라는... ㅋㅋㅋㅋ
    47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9-05-02 14:34:12 1 삭제
    계란말이는 파만 넣고 했을 때가 제일 맛있어요!
    근데 채소나 햄 넣어버리면 맛이 확 달라져버려서 반찬으론 안 먹어요. 아 케첩 듬뿍 찍어서 안주로 먹을 땐 또 먹지만요 ㅋㅋㅋㅋ
    또 계란찜도 파만 넣고 중탕으로 부들부들하게 푸딩 같은 질감으로 쪄내면 맛있어요. 다른 재료들 넣고 푹 익혀버리면 맛도 식감도 별로가 되어서 전 안 먹어요 ㅠㅠ
    - 입맛 더럽게 까다롭지만 지가 밥해먹어서 괜찮은 새댁
    477 기립성 저혈압의 증상을 그려본 만화. [새창] 2019-05-02 14:18:46 0 삭제
    저도 기립성 저혈압이 있어서 침대에서 일어날 때 평소에는 그냥 그럭저럭한 수준인데 가끔 심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눈 앞이 하얗고 번쩍번쩍하고 머리가 쏴아아 하면서 피가 쏠려서 쿵쾅쿵쾅하는 느낌이 한 5초 정도 들어서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버리거든요.
    기립성 저혈압은 생각과는 다르게 진짜 저혈압은 아니고 특정 상황에서만 증세가 있는 경우라, 저는 심지어 혈압도 고혈압 치료 받기 직전 단계 수준으로 높아요 ㅋㅋㅋ
    평생 과도한 저체중이었고(bmi 수치가 15 후반~16 정도) 빈혈증세가 있던 것에서 기인한 것 같고, 결혼하고 30대에 접어들면서 지금은 과도한 저체중에서 평범한 저체중으로 변화했기에 예전 처럼 기절은 안 하고 그냥 주저앉기만 합니다 ㅋㅋㅋ
    대학생 때에는 여름+그날+만원 버스&지옥철 상태에서 등교 하다가 기절한 적이 있는데, 2호선 라인이라 사람도 어느 정도 있었는데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수근수근 하기만 해서 엄청 서러웠던 적이 있어요 ㅠㅠ
    차량에서 거의 기다시피 내리자마자 코 앞에 있던 벤치에서 쪽팔린 거 생각 안 하고 한참 누워있으니까 낫더라고요.
    교수님께 이러저러해서 강의 못 들어갔다고 연락드리니 보건소에서 확인증 받아오라고 하시는데 시간 지나니 너무 멀뻥해져서 보건소에서 뭘 진단하고 말고 할 것도 없어져서 당황했던 기억도 나요 ㅋㅋ;;
    476 돌아가신 아빠를 만났다 [새창] 2019-04-29 22:35:26 9 삭제
    아빠 짐을 정리했어요.
    안방에서 제 사진 액자가 여러개 나왔어요. 제가 결혼하면서 집에 놓고 갔던 액자들인데, 아빠가 다른 제 물건은 다 챙겨다주셨는데, 제 사진 액자들은 안 돌려주시고 안방에 놓고 매일 보셨더라고요.
    아빠는 매일 제가 보고 싶으셨던 거예요.
    그런데 저는 결혼 후에 멀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도 않았고... 사실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니었는데...
    이제와 후회하고 아빠가 보고 싶어도 보러 갈 수가 없네요.
    가끔 꿈에 엄마아빠가 찾아와주긴 하지만 꿈에서 가끔 만나는 것만으로는 가슴 속 그리움이 해소가 되지 않아서 더 먹먹하기만 해요.
    그래도 꿈 속에서라도 만나요. 꿈 속에서는 좋은 딸이 될게요.
    474 운전자들의 오지는 센스 모음 [새창] 2019-04-26 11:35:59 66 삭제
    11 참고로 영상의 저 할머니는 전혀 상관 없는 타인이라셨던 것 같아요. 진짜 아기 할머니는 당황한 나머지 넘어지셔서 다른 분들이 부축하셨다고 하셨을 거예요.
    473 회사에서 믹스커피 좀 훔쳤다고 직원 고소 [새창] 2019-04-25 22:19:54 13 삭제

    누가 왜 편집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원래는 날짜도 적힌 기사인데 날짜만 편집했네요.
    2013년도 기사고, 기사에선 2011년부터 작년까지랬으니... 2012년까지 1년 반 동안 훔쳤는데 저 정도인 거예요 ㅋㅋㅋ
    471 울컥해지는 순간. jpg [새창] 2019-04-25 00:53:01 11 삭제
    막상 저렇게 써놓아도, 차마 쳐다도 못 볼 거예요. 저도 엄마아빠묘 비석에 제가 하고 싶은 말 고심하고 고심해서 새겨넣었는데, 정작 설치해놓은 뒤로는 차마 한 번도 못 읽었어요. 이제와서 그런 말들이 무슨 소용인가 후회스러운 마음에 울컥해서요.
    살아계실 때 못한 말을 새겨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랑한다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떠나시고나서야 부르터지게 외쳐봤자 아무 소용 없는 거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후회하지 말고 곁에 계실 때 많이 사랑한다 이야기하셨으면 좋겠어요.
    470 아빠가 퇴근했을때 자녀의 반응 [새창] 2019-04-24 20:05:36 1 삭제
    첫째는 남자인 오빠, 둘째는 여자인 저인데, 친가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한 집이었고 아빠도 그 사상이 있어서 제가 여자애라고 알았을 때 크게 실망했고 못마땅했대요.
    그런데 저희 집은 엄마아빠오빠 다 내향적이고 조용조용한 사람들인데 저는 말도 엄청 빨리 텄고 말도 많고 아빠한테 애교를 잘 부렸다네요. 아빠 출근할 때 뽀뽀도 해주고 말도 엄청 또박또박 귀엽게 말해서 아빠가 그때부터 절 참 예뻐하셨다고...
    가족 중에서 쟤만 성격이 다르다고 친척들도 신기해하셨는데, 알고보니이게 살기 위한 투쟁의 결과였나봐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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