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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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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92 평생 후회안할 팁 [새창] 2020-08-29 17:49:59 2 삭제
    정말 좋은 팁이네요.
    저는 부모님 두 분이 하늘로 돌아가셔서 실행해보지 못할 일이지만, 이 글 보시는 분들은 꼭 실행해보세요.
    쑥쓰럽다고 미루지 마시고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도 마시고 당장 실행하세요. 저도 부모님이 그렇게 젊은 나이에 갑자기 떠나실 거라고 생각도 못했어요.
    다른 분들은 저처럼 평생 후회하며 눈물 쏟으며 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에고... 또 엄마아빠 보고 싶어져서 눈물이 쏟아지네요 허허 ㅎㅎㅎ
    687 독일 주조사가 말하는 한국맥주.jpg [새창] 2020-08-13 04:35:27 4 삭제
    각종 맥주들 다 마셔봤지만, 저는 청량감 좋은 한국식 라거 스타일이 잘 맞더라고요.
    술만 먹는 거면 찐한 에일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저는 술은 무조건 든든한 안주와 함께 마시거든요.
    안주랑 곁들여 마시기엔 한국 맥주가 짱이에요!
    686 100년만에 타본 비행기 [새창] 2020-08-12 10:32:33 12 삭제
    신기한 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도 젊으실 적에 시할머님께 그렇게 시집살이를 고되게 당하셨다고 하셨는데(아버님이 장남이라 평생 모시고 사심), 막상 시할머님 돌아가시니 그렇게 슬퍼하시더라고요.
    저 같으면 그런 짓 당하면 다신 안 보고 살 것 같은데,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공감대가 생기면 달라지는 걸까요?
    683 키크니님 오늘자 갬성.. [새창] 2020-07-30 19:56:03 34 삭제
    오늘 꿈에 엄마가 나왔어요.
    몸이 아파서 잘 걷지도 못하시는데 굳이 저한테 뭐 갖다주신다고 그 높은 계단도 오르시고 제 신혼집까지 찾아오신 거예요.
    엄마는 제 신혼집 와본 적도 없으면서, 주실 물건만 주고는 홀랑 내려가시더라고요. 놀래서 얼른 내려가서 엄마 붙잡으면서 "엄마, 어디 가? 이따가 오빠도 온대. 오빠 오면 오빠랑 같이 집에 가. 엄마 혼자 가면 위험해. 우리집에서 밥 먹고 저녁에 가." 라고 했어요.
    엄마가 못 이기는 척 신혼집에 다시 들어와서는 제가 차려주는 저녁밥을 드셨어요. 사실 배고팠다며 질 드시더라고요.
    그리고 깨어났어요. 꿈에서나마 엄마랑 밥 한 끼 같이 해서 좋았어요. 엄마가 종종 저한테 '우리 딸은 입도 작은데 참 잘 먹어서 기분 좋다. 엄마는 딸이 먹는 것만 봐도 좋다'고 하셨는데 저도 엄마가 잘 먹는 거 보니까 기분 좋더라고요.
    엄마도 거기선 안 아프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계실까요? 엄마 나도 밥 잘 챙겨 먹고 있어. 엄마가 나 잘 먹는 거 예쁘댔으니까 앞으로도 밥 잘 챙겨먹을 거야, 걱정하지 마. 사랑해.
    681 이게 그렇게 섭섭한 일인가요? [새창] 2020-07-27 13:37:35 10 삭제
    저희는 아빠는 정해진 휴일 없이 일하시고 엄마는 많이 편찮으셨어요 ㅎㅎ
    오빠가 군대에 갔을 때 저는 갓 스무살이었어요. 오빠는 대전 근처에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아빠는 바쁘고 엄마는 편찮으시니 가족이 면회를 갈 수가 없었어요. 저는 대학생이지만 전형적인 서울촌년스타일 ㅎㅎㅎ 길치에다가 멀리 가는 걸 무서워하는 스타일이었죠.
    게다가 10대 때의 오빠는 좀 ㅋㅋㅋ 남들이 보기에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절 많이 괴롭히던 상황이라 당시 사이도 좀 데면데면했거든요.
    그러다 오빠가 입대하고 첫 생일이 되었는데, 엄마는 본인이 편찮으시니 챙겨주시지도 못하니까 마음 아파하시고, 저도 매년 제가 엄마 대신 오빠 생일에 음식 차려주고 했는데 못 챙겨주니 좀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4단 도시락을 준비해서 오빠 생일 근처 주말에 무작정 찾아갔어요. 대전처럼 먼 곳에 혼자 간 것도 처음이었고, 군부대에 혼자 가려니 되게 무서웠는데 ㅋㅋㅋ
    도착해서 "어어... 오빠 생일이라서 면회 왔는데요..." 하니까 오빠를 불러주셔서 오빠가 나오더라고요. 사전에 연락 안 하고 찾아간 거라 오빠가 많이 놀랐는데 ㅋㅋㅋ 탁구치다 나왔다고 그랬나 ㅋㅋㅋ 암튼 부대에서 오빠 생일이라 음식 싸들고 동생이 왔다니까 그럼 오늘은 외출해서 동생이랑 밥 먹고 오라고 하셨나봐요.
    그렇게 오빠는 뜬금 주말 외출 받고 저랑 피씨방도 가고 사제 밥도 먹고 절 대전역까지 바래다준 다음에 돌아갔어요. 그리고 다음날 제가 해간 음식은 다 같이 잘 먹었다고 전화가 왔고요 ㅎㅎㅎ
    그 땐 대중교통 타고 그 먼데까지 혼자 가기가 너무 힘들었어서 한 번 가고 더이상 못갔는데, 지금에 와서는 그래도 더 찾아가볼 걸 싶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오빠는 제가 찾아가준 건 고맙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요 ㅎㅎㅎ
    680 자취의 달인 레전드 [새창] 2020-07-26 09:53:44 11 삭제
    저분 연세는 모르겠지만, 저희 오빠는 30대 중반인데도 겨울에 깔깔이 입던데욬ㅋㅋㅋ 겨울에 그거만한 게 없다고 매년 꺼내 입... 큽...
    679 동양과 서양의 차이 [새창] 2020-07-24 15:52:50 14 삭제
    제가 어릴 땐 겸손한 타입이 아니고, 스스로가 잘난 부분은 당당하게 인정하고 사는 편이었는데... 그러다보니 아니꼬와하거나 시기하는 아이들이 생기더라고요.
    덕분에 강제로 겸손을 주입 당하며 살아야 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ㅎ
    678 유튜버와 사업가 사이에서 갈등하는 백종원 [새창] 2020-07-20 05:22:50 2 삭제
    저는 홍콩반점 좋아하는데 지점 마다 편차가 심하긴 해요 ㅋㅋㅋ 맛있는데는 맛있어요.
    근데 원래 짬뽕 좋아하는데 보통 짬뽕과는 맛이 달라서, 짬뽕 먹는 느낌으로 먹는다기보다는 얼큰한 해물배추국에 사리 넣어먹는다는 기분으로 먹긴 합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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