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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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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보고싶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07 남편O형 아내B형 딸은AB형 [새창] 2020-10-23 19:33:40 1 삭제
    저흰 딩크부부라 애를 낳을 예정은 없는데, 남편이 30대 중반이 된 이제서야 지 혈액형 잘못된 거 알았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는 확실히 O형이고 남편도 O형이랬는데 알고보니 남편은 AB형이었어요... 헐...
    시댁 식구들도 전부 남편을 O형이라고 알고 계셨어요. 왜냐면 시부모님 혈액형에선 AB형이 안 나오거든요 ㄷㄷ
    근데 남편이 시부모님과 너무 빼박으로 닮아서 이상한 의심은 안 되고 ㅋㅋㅋ 아마 시부모님 중 한 분이 자신의 혈액형을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네요.

    아무튼 만약 제가 애라도 낳았으면 무조건 의심받았겠죠 ㅋㅋㅋ
    706 흔한 예방접종 풍경 [새창] 2020-10-01 09:08:54 0 삭제
    제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어깨에 불주사 맞고 덧나고 너무 충격이 커서 그 뒤로 주사 공포증이 생겨서 모든 예방주사 안 맞았어요 ㅎㅎㅎ
    중딩 때도 뭔가의 예방주사를 전교생이 다 맞을 때 도망가서 숨어있는 바람에 혼자 안 맞음 ^^ 헤헤
    다행히 병은 걸려본 적은 없네요... ㅋㅋ...
    705 장모님께 술상 차려달라고 한 하하 [새창] 2020-09-30 18:28:10 7 삭제
    아빠가 돌아가신 입장에서 이 댓글 눈물나네요.
    진짜 사위 몸 빌려서 아빠가 내 음식 맛나게 먹고 가셨음 좋겠다...
    703 역수입 146 클래식 헤어 커트의 달인 [새창] 2020-09-27 18:29:31 0 삭제
    와 ㅋㅋㅋ 진짜 장인시이시다. 실력 전수 받고 싶을 정도...
    저는 미용사는 아니지만 남편이 결혼 후 미용실을 안 가고 저더러 잘라달라고 우겨대서 강제로 남편 전속 미용사하는데... ㅠㅠ
    저 분 동영상 보면 왠지 실력향상에 도움될 것 같아서 찾아봐야겠어요 ㅋㅋㅋ
    ... 아니 걍 남편을 두들겨 패서라도 미용실에 보내는 게 맞나...?
    702 한국인이 영어를 못하는 이유중에 하나 [새창] 2020-09-26 17:20:51 0 삭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배웠지만, 너무 다른 언어라 그런지 수능치고 나니까 영어는 완전 머리에서 리셋되더라고요 ㅋㅋㅋㅋ 지금은 고딩 때보다 영어 못 합니당 ^ㅇ^ㅋㅋ

    근데 반대로 일본어는 10대 때는 제대로 배운 적 없이 그냥 덕질하면서 조금씩 듣고 보던 게 전부이고, 대학교 들어가서 교양 수업으로 듣던 게 처음으로 배운 건데, 지금은 일본어도 적당히 읽고 쓰고, 일본인이랑 평범한 대화가 가능할 정도는 되더라고요.
    사실 제가 평균보단 한자를 많이 아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일본어는 수월하게 익혀졌고 중국어는 고딩 때 제 2외국어로 배운 게 전부지만, 한자로 대강 추측이 가능해서 글은 대강 읽습니당 ㅋㅋ
    한국인은 한자만 잘 알아도 일본어 중국어는 배우기 쉬운 게 맞는 것 같아요.
    699 최수종이 하희라를 기다리는 이유 [새창] 2020-09-20 17:41:57 15 삭제
    ㅋㅋㅋㅋㅋ
    제 남편은 저런 사랑꾼 남편은 아닌데, 뭘 하든 저 데리고 다니려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직장 갈 때, 몇 달에 한 번 친구 만나러 나갈 때 빼고는 집 앞 편의점도 혼자 안 나가요. 혼자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요 ㅋㅋ
    친구 만날 때도 저 데리고 나가려고 하길래 남자들끼리 할 얘기도 있을 거고 친구들 불편하게 내가 왜 나가냨ㅋㅋ 하니까 친구들도 데리고 나오랬다고 ㅎㅎㅎ... 어휴...
    캠핑이나 차박도 좋아하는데 이것도 절대 혼자는 안 나가고 무조건 저 데리고 나가야 하고...
    진짜 일 다닐 때 빼고는 24시간 붙어 살아요.
    저도 남편 껌딱지라 좋긴 한데, 가아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기도 합니... 다...
    696 폭탄주 제조 교과서 [새창] 2020-09-13 11:57:19 1 삭제
    맨 처음 드라마 제목이 '봄이 오나 봄'인데, 제가 드라마 거의 안 보거든요? 근데 남편이랑 같이 티비 볼 때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이유리씨가 너무 이상한 캐릭터로 나오길래 저게 뭐얔ㅋㅋ 하고 잠시 보다가 웃겨서 그 뒤로 챙겨봤어요.
    근데 진짜 약 빨고 만든 드라마라 스토리나 완성도가 좋고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웃겨서 시트콤 보는 것 처럼 재미있었어요. 매 화 웃음 뽱 터짐 ㅠㅠ 근데 시청률이 똥망이라 주위에 보는 사람이 없더라고욬ㅋㅋㅋㅋㅋ
    걍 어이 없는데 웃긴 드라마 보시고 싶은 분께 추천드림 ㅋㅋㅋ
    695 독일에서 송대관 노래가 인기 있던 이유 [새창] 2020-09-06 04:09:44 3 삭제
    저희 아버지도 형제 많은 집에 태어났는데 할아버지가 평생 아무 일도 안 하시고 글만 읽던 분이시라(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릴 적엔 산에서 나무껍질 풀 뜯어먹고 쌀 한 줌에 감자 옥수수 잔뜩 넣은 밥으로 열 몇 식구가 나눠먹고 살 정도로 가난하셨대요.
    그래서 어린 나이에 상경해서 낮에는 돈 벌고 밤에는 공부하고 살다가, 해외 파견 나가서 돈도 많이 벌어다 형제들한테 다 퍼줬다 하시더라고요. 그 어려운 시절 아빠 도움으로 큰아버지는 건물도 사시고 그걸로 아직도 소소하게 가게하며 사시고 자식도 비싼 유학보내시고 ㅎㅎㅎ
    그렇게 가족들한테 퍼주며 어려서부터 일만 하느라 결혼도 서른 넘어서 하시고 그랬다네요.
    그 이후로도 형제분들한테 퍼주시는 거 좋아하셔서 가족인 저희 입장에선 참 서럽긴 했는데, 그래도 형제분들과는 참 우애 좋게 사시긴 했는데 사실 말이 우애가 좋은 거지 호구셨다고 생각해요. 돈이 필요하면 아빠한테 빌려가시곤 아빠는 그거 받지도 못히곸ㅋㅋㅋㅋㅋ
    694 한국인으로의 나인가? 교양인으로써의 나인가?! [새창] 2020-09-03 10:39:34 1 삭제
    다들 대단하시네요!
    백인하고 대화가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생각하시네...
    저는 말로할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겠습니다... 또르르 ㅠㅠ...
    6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20-09-03 10:27:31 10 삭제
    다른 부분은 제가 전후 사정을 모르니 함부로 논하긴 어려운데, 사실 부인분 입장에선 병원비, 생활비, 유모차 이런 것들은 부인분을 위한 건 아니고 아들(혹은 손주)을 위한 것이니 내가 감사할 일이 아니고 남편이 감사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나만을 위한 배려나 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으니 나를 위한 게 아니고 남편을 위한 것이라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시어머니께 서운한 점도 생기고 불만도 있는데 그래도 시어머니가 저 미워서 하시는 일이 아니고 옛날 분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하고 살아요. 왜냐면 저희 남편한테는 아무것도 안 주시면서 저한테는 너 생각나서 샀다며 목걸이나 팔찌 같은 걸 종종 주세요. 저는 액세서리 안 차고 다니는 사람이라 이런 거 안 주셔도 된다고 극구 사양하는데도 여자는 그래도 이런 거 필요하다며 아직도 가끔 사다주세요. 그러니 저도 어머님께서 저를 며느리로서 아껴주시는구나 싶고 나쁜 마음 안 가지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우리 부부'가 아니라 '나'라는 존재도 아껴주신다는 생각이 드니 저도 사소한 서운함은 눈 감고 살게 되더라고요.
    참 사람 마음이라는 게 아이러니해요. 분명 나+너=우리인데 나는 없고 너랑 우리만 있으면 그건 또 존중 받는 느낌은 안 드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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