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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푸른꾀꼬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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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꾀꼬리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99 북미 거주하는 이민다 1.5세가 좌파의 개념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새창] 2016-02-15 22:38:02 0 삭제
    https://namu.wiki/w/%EC%A2%8C%ED%8C%8C

    나무위키 좌파 링크입니다
    궁금하신 게 있으면 오유보다는 나무위키에 물어보세요
    알필요 없는 것들까지도 굳이 찾아서 세세하게 알려주는 친절한 위키입니다
    398 자연과학의 과도한 전진에 대한 비판 [새창] 2016-02-15 12:23:21 0 삭제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과학사적 탐구가 이뤄져야 하겠고 아마 예산이 없어서 안 이뤄질테니까 저희 둘의 주장 중에서 누구의 주장이 맞다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의견 교환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저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서 양적 분석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겠다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분들은 주로 개념의 조작적 정의를 의심하는 질문에는 뭘 그런 걸 따지냐는 귀찮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자료와 데이터가 가진 '표현력'에는 무궁한 신뢰를 보내고 언제나 '자료를 보라! 자료가 보여준다!' 라는 말만 되풀이하죠.

    하지만 자료는 어디까지나 존재하는 현상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걸 umbblind님도 아실겁니다. 전에 '그것이 알고 싶다' 에서 이런 일이 있었죠. 머리카락 유전자 감식결과 범인을 잡아서 형을 구형했는데 추적해서 파헤쳐보니 범인은 도저히 물리적으로 범행장소에 있을 수 있는 정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하지만 '과학적 증거'에 대한 과도한 확신은 직관적인 정황증거들조차 외면하게 만들었고 단지 '분명한 알리바이'가 없다는 이유로 한 청년은 저지르지 않은 죄의 대가를 치뤘습니다.

    과학에 대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취할 줄 아는 과학도들은 유전자 검식도 완전한 결과를 보증해주지 않는다는 걸 이야기하지요. 그들은 최선의 과학적 증거를 제시할 수 있을 뿐이라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자료가 보여주는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이 바로 과학의 위대함인양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 문제는 과학계 내부에서도 결코 존재하지 않는 문제는 아닙니다. 어떤 과학자들은 양적인 방법 혹은 시각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모든 대상들에 대해서 그것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넌센스다라고 말하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 중 한명은 제가 가장 존경하는 물리학자인 리처드 파인만도 있고 러셀 같은 대철학자도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당위적인 차원의 가치 위계 같은 것은 모두 원숭이의 망상 같은 것으로 보이겠고 마지못해 따르는 것으로 보일 겁니다. 아직 충분한 과학의 계몽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죠. 하지만 케인스는 정치사상가의 아이디어가 세상을 얼마나 포괄적으로 변화시키는지 이야기합니다. 예컨대 루소가 인간불평등 기원론을 쓰기 전까지 인간이 모두 평등한 존재라는 건 결코 당연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과학은 이에 대해 어떤 답을 주고 있을까요? 우리 모두 눈과 콩팥은 두 개고 심장과 뇌는 하나이니 동등한 존재인 걸까요? 아니면 유전자적으로 뛰어난 인간이 있고 부족한 인간이 있으니 차별은 당연한 것일까요? 분명한 건 인간의 존재론적 동등성이라는 것은 사회적 개념이고 제도적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이미 과학의 영역에서 다뤄질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397 자연과학의 과도한 전진에 대한 비판 [새창] 2016-02-15 02:34:08 0 삭제
    먼저 장문의 시사성 있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제 첫문장은 물론 Dribint님의 두번째 문단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쟁점은 dri님의 세 번째 문단의 내용이 될 것 같은데요.다소 외람될 수 있는 말이지만 저는 dri님의 주장에서 철두철미한 과학도들과 논쟁할 때마다 항상 느끼는 독단의 그림자를 발견합니다. 그 독단의 느낌은 바로 "엄밀성의 부족"이나 "과도기적 현상" 깉은 단어선택에서 보다 분명해집니다

    예컨대 생물학의 언어들을 물리학과 화학의 언어로 모두 번역할 수 있다고 누군가 자신있게 주장한다고 해보죠. 그때 그 누군가는 생태학적인 현상들조차 모두 번역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아닐 겁니다.

    이때 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입니다. 하나는 생태학적 현상들은 나이브한 생물학적 주제일 뿐이므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다른 하나는 언젠가는 동물의 서식지 변화 더 나아가서 동물의 사회성조차 물리학과 화학의 언어로 완벽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거죠. 저는 이 분야에 대한 지식이 짧아서 이 사람의 주장이 참인지 거짓인지 판단할 능력은 없습니다.

    다만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 대한 문제에 다다르면 위 누군가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이유는 누군가 주장이 덜 엄밀했거나 과도기에 있었기 때문도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본질적인 불가능입니다.

    예컨대 누군가 법에 따라 세금을 내는 행동을 했다고 해보죠. 이것은 어떠한 불변의 법칙에 따라 한 행위가 아닙니다. 단지 사회적 합의를 존중한 것에 불과하고 그 합의에 대한 논리적 존중에 불과하죠. 하지만 과격한 사회생물학자라면 이에 대해서 어설픈 진화심리학의 잣대를 들이대기 시작할 겁니다. 인간은 처벌에 대한 공포심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시작하겠죠

    문제는 그러한 진화심리학의 방식이 제도 그 자체에 대한 논의는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제도 그 자체는 약속이나 합의에 불과하고 설령 약속이나 합의에 이르는 동기가 과학적으로 밝혀지더라도 이는 제도의 본성에 속하지 않습니다. 강력한 규범은 이미 그 나름의 복잡한 생명력을 가지고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마지 수학에 대한 신경과학적 연구가 왜 인류가 현재의 수학 체계가 아닌 다른 체계를 받아드리지 못했는지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없는 것처럼요

    단지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하게만 만들면 과학적인 연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저는 단순하게 만든 순간 당신은 이미 원래의 복잡성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p.s 저는 자연과학을 결코 싫어하지 않습니다!
    396 부자가 되는 철학같은 거 있으면 좋겠네요 [새창] 2016-02-14 19:31:28 0 삭제
    저도 그런 거 앙망합니다
    39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13 23:08:36 0 삭제
    근데 저런 말도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꼭 저 말만이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옷차림으로 사람 평가 많이 하잖아요
    그 유명한 신라호텔 한복차림 거부 사건도 있었고

    일단 옷차림으로 사람을 많이 판단하는 문화가 강력하게 존재하는 한
    아무리 오지랖이네 뭔참견이네 해도 저런 말들은 다시 생겨날 거에요 저와 여러분 자신도 무의식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고요
    394 살인은 나쁘지 않다. [새창] 2016-02-13 23:03:22 0 삭제
    그 문제는 살인행위가 일어났느냐 아니냐를 앞에 두고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살인이라는 말 자체는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부를 축척하는 것은 좋다 라는 명제가 실제로 어떠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를 축척하는 행위를 옹호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깊은 분석적 논의를 담고 있는 주장은 아닙니다
    39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13 22:22:41 0 삭제
    라빈스님의 주장은 진리가 대중에게 이해받을 수 있을 때만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전제를 가지고 있는데

    이 전제는 그다지 타당해보이지 않습니다

    상대성이론을 대중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그 가치가 시드는 것이 아니듯이요
    392 살인은 나쁘지 않다. [새창] 2016-02-13 22:19:33 1 삭제
    글쓴이께서는 지금 사실 문제와 당위 문제를 구분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39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13 22:17:37 0 삭제
    스피노자
    부유한 친구들의 후원으로 생계 걱정 없이 철학을 함 광학에 대한 관심으로 렌즈깎이 일을 하지만 그 결과 앓게 된 폐질환으로 사망

    마르크스
    베스트팔렌 남작가의 후원과 공산주의자 친구들의 후원금으로 생활 젊은 시절 잠시 언론인을 한 것을 제외하고 평생 무직

    루소
    부유한 귀족부인의 후원을 받으며 글을 씀 평생 무직

    데리다는 잘 모르겠고 대략 그렇습니다

    헤겔이나 흄은 확실히 가난했지만 재수가 좋게 괜찮은 알바로 평생 먹고 살 수 있었더랍죠
    390 [뻘질문주의] 사람이 정확히 반갈래가 된다면 어디쪽에 의식있을까요? [새창] 2016-02-13 12:20:08 0 삭제
    만약 뇌에 뇌간을 대체할 생명유지 장치를 부착하고 뇌를 반으로 나눈다면 우리의 의식도 분리되고 복수의 자아(의식)가 생겨나게 되는 건가요?

    저도 몹시 궁굼하네여
    389 당신을 철학 전문가로 만들어 주겠다. [새창] 2016-02-12 22:47:30 0 삭제
    개꿀잼ㅋㅋㅋ
    388 집수리 하려다가 지하실에서 발견한 지하도시.jpg [새창] 2016-02-08 16:33:26 0 삭제
    신기하당ㅎㅎㅎ
    387 미국의 수의사 선생님.jpg [새창] 2016-02-08 16:30:26 0 삭제
    뭔가 자신의 직업에서 행복을 찾으신듯 ㅍ.ㅍ
    386 사람을 먹는게 잘못된건가요? [새창] 2016-02-08 16:18:17 1 삭제
    식인은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직관적 혐오를 불러 일으킵니다
    과거의 동성애가 그러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식인 정도는 분명히 아니었습니다
    언젠가는 이에 대한 생각이 바꿜 수도 있지만 최소한 지금 그 혐오감은 분명해보이는군요

    누군가 내 몸을 뜯어먹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ㅂㄷㅂㄷ
    385 공리주의 어떻게 생각함? [새창] 2016-02-06 11:14:40 0 삭제
    비상비비상님 자신의 사유를 단순히 나열하지 마시고 주장하는 바를 위해 논리와 체계를 갖추고 필요한 말만 간단하게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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