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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카라빠돌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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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라빠돌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 글세요. 인터넷에서 관심받고자 글을 쓰는걸가요. [새창] 2014-09-19 09:41:27 0 삭제
    첫째로 옳고 그름이란 없습니다. 그게 흑백론. 선악론에 첫번째 모양이죠.
    깨끗하고 더럽다. 옳고 그르다. 이것이 세상을 두개로 나누어 바라보는 형태지요.
    근데 어쩔 수 없이 생존본능이 이렇게 되게 만듭니다. 깨끗하고 더러움은 생존에 문제거든요.

    여튼 그런 상황에서 제가 안티태제가 되는 경우는 위에 말했듯이 상대가 빛이면 나는 어둠이되고 상대가 어둠이면 내가 빛이 됩니다.
    극단이죠. 양 극단.
    현실이 아닌 답이 안나오는 모호한 주제의 생각에서 이루어지는 양 극단은 한쪽이 절대로 괴멸되지 않습니다.
    절대로요.

    왜냐하면 어둠이 있어야 빛이있고 빛이 있어야 어둠이 있거든요.
    그렇기에 대화기술이라기 보단 야예 양 극단을 자유자재로 옴겨다닌다는 겁니다. 지금에선 말이죠
    예전엔 이러지 못했고 끝 없이 안티태제화 되는 가운대에 태제를 처절하게 이해하게 됬습니다.
    그럼 이제 그렇게 긴 토론이 끝나면 재밌는일이 벌어지죠.

    이제 나는 두가지 생각을 동시에 이해한 사람이 됩니다.
    나는 그 두가지중에 언제나 내가 원하는것을 택할 수 있게 되지요.
    이게 토론에 가장 좋은점이라고 내 조카에게 이야기 하죠.

    자신의 의견을 선명하게 형체를 잡아갈 수 있고 동시에 타인의 의견도 이해하는것.
    그러면 2개를 갖게 되는거에요.
    그럼 원래 1개를 가지고 있느냐. 라고 한다면 1개도 없습니다.
    그건 1개라고 정의되지 못하는 아주 뭉뚱그려진 안개같은것에 불과합니다.

    상대가 없다면 나 또한 없습니다.
    세계가 없다면 나 또한 없어요.
    그게 물리적인 내가 아니라 나라는 자아는 절대 생성될수가 없습니다.

    내가 이걸 조카에게 이렇게 말하죠.
    커다란 웅덩이에 물고기가 한마리 있다고 해보자. 어떻게 태어났는지 몰라도 어느순간부터 애는 혼자 있어왔다.
    이 물고기에 지성은 인류를 넘어선다고 가정하자.
    과연 그 물고기가 자신이 물고기인지 알겠는가?

    인간의 모든 자아.주관.생각들은 전부 외부에 대한 정보를 판단하면서 형성됩니다.
    즉 외부에 어떤 자아도 주관도 생각도 없으면 아예 형성이 안되요. 왜냐하면 비교대상이 전무하니까요.
    비교대상이 전무하단건 자기자신을 정의조차 할 수 없게 합니다.
    5 글세요. 인터넷에서 관심받고자 글을 쓰는걸가요. [새창] 2014-09-18 20:06:15 0 삭제
    심연이라함은 무의식을 말하는건가요.

    저는 표층의식과 심층의식으로 나눕니다.
    사람들은 "이게 나다"라고 "지금 여기 있는게 나다"라고 말할때를 보면 대다수 표층의식을 말하는것이죠.
    표층의식은 "지금 당장 생각하는 나"입니다.

    사람들이 근데 착각을 하죠.
    순간 번개치는것처럼 생각하는 내가 나 자신을 움직인다고요.
    정말로 그렇습니까?

    밥 먹을때도 생각해서 "이게 내 주관이다"하면서 먹고 그러나요.
    대다수 행동할때도 "이게 지금 생각하는 내가 내린 결론이다" 이러나요
    못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은 느려서 그렇게 하다간 밥 메뉴 고르는데만 몇십분 걸립니다.
    어떤 행동을 할때에도 몇십분은 걸리겠죠.
    대다수는 "그냥"행동해요.

    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죠.
    "그냥 너가 좋아." "그냥 하는거야" 이렇게 말하죠.
    이 "그냥"하는게 바로 심층의식입니다. 생각이 일어나기 직전에 움직이는것들 말이에요.
    그러니 우리는 현실에서 표층의식을 가지고 행동하거나 말하거나 글쓰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고 실제로 대다수는 심층의식이 우릴 움직입니다.
    그러면서 웃기게도 그 모든 심층의식에 행동들을 전부다 "내가 한거야. 생각하는 내가. 주관을 가진 내가"라고 말합니다.

    심층의식은 표층의식을 따라합니다.
    마치 부모를 따라하는 아이처럼. 심층의식은 표층의식이 하는걸 따라해요.
    표층의식이 완전히 축적되서 심층의식이 되는것은 아니고 그 중에 탈락되는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는 표층의식을 따라가기 시작하죠.
    그래서 이걸 제가 정말로 어리석은거라고 합니다. 뭐냐면
    일베저장소에서 자신은 재미로 한다고 하잖아요. 다른 블로그나 어디서든 그런 경우 많이 봅니다.
    그러면 제가 말하죠 "지금 당장 생각을 바꿔라. 너의 의지로!"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 대 다수가 "아닌데? 지금 이게 내 의지인데"라고 말합니다.

    웃기는 소리에요.
    자신의 심층의식이 생각전에 말하고 글쓰고 행동한걸 자기자신의 표층의식이었다고 허위에 거짓말을 합니다.
    난 이게 진짜 무서워요.

    너가 무엇이냐. 라고 물으면 대다수가 "생각하는 나"수준에 답을 합니다.
    즉 계속 이야기하다보면 생각하는 나가 나라고 굳건하게 믿고 있는거에요. 생각하는 나라고 대답을 안할정도로.
    그러면 너가 생각하지 않을때 행동하는 너는 뭐냐. 라고 돌려서 말하면 그것도 자기 자신이랍니다.
    그것도 생각하는 나래요.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
    일베저장소가면 이런 사람이 넘쳐요.
    자신은 일베를 재미로 하는거고 유머로 하는거지. 정치논리에 놀아나는게 아니다. 라고 말해요.
    지금은 이것보다 심해져서 아예 이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더군요.
    여튼 보면 이런사람이 은연중에 많습니다.

    그럼 제가 말하죠.
    안좋은것을 알면서 왜 그만두지 못하는가. 담배나 술처럼 호르몬이 변화하는 중독성이 있는것이 아닌데.
    그러면 하는 말이 재미있습니다.
    "그거야 내가 하고 싶으니까"라는 말을 장황하게 돌려서 말합니다.

    그럼 패러독스입니다.
    생각하는 내가 나라면 생각하는 나는 일베저장소가 그저 유머사이트에 정치논리에 휘둘려선 안된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중에 그 생각하는 내가 내린 판단에 대치되는 "또 다른 나"가 나와요.
    이게 심층의식이에요.

    심층의식 앞에서 표층의식은 아이들 장난과 같습니다. 거의 힘도 못 써보고 심층의식에게 압도당하죠.]
    제가 이걸 생각한게 8~9년 전입니다.
    왜냐하면 토론하다보면 약간 특수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저런경우처럼 대치되는 모순이 펼쳐진단 말이에요. 대치되는 내가 어떻게 동시에 존재합니까. 그래서 그걸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한 6년전에 표층의식과 심층의식을 구분하는 개념을 만들어냈죠.

    여튼 그런 가운대에 내 심층의식이 특징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원래에 저는 어렸을때부터 천성적으로 호기심과 의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 가장 고르라면 의심이 가장 커요.
    의심이 나기에 알고 싶은 호기심이 나옵니다.

    여튼 이러한데 본격적으로 인터넷에서 글을 쓰면서 사람들과 많은 필담을 주고 받았죠.
    거의 다 논쟁이고 싸움입니다.
    근데 나는 혼자고 상대는 수십명이죠. 그렇기에 그때부터 생긴 습관이 있어요.
    일단 지피지기라고 상대를 알고자하고 알고 난뒤에 자신을 알고자 하고 자신을 알게 됩니다.

    생각도 똑같아요.
    상대가 없으면 자신의 생각도 없습니다. 상대가 먼저 있고 그 뒤에 상대를 생각을 파악하고 알게 된 뒤에
    자신의 생각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정의할 수 있게 됩니다.
    여튼 이 과정을 거치는데요.

    이런 뒤에 저는 완전성을 기하기 위해서 내 생각이 틀렸다고 의도적으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태제가 있고 내 안티태제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내 안티태제가 틀렸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렇게 점점 맞춰갑니다. 틀렸다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해야 내 단점을 찾게 되고 그래야만 보완해서 상대에게 이기니까요.
    이게 습관이었고 이게 십년을 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심층의식이 아주 재미나졌어요.
    저는 조카한테도 말할때조차 삼춘말을 전부 신뢰하지 말고 내가 스스로 나를 속일 수도 있으니 받아들일것만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재미난게 그거에요.

    사무실에 불을 끄잖아요.
    그럼 저는 불을 끄고 난뒤에 3번을 확인하고 문을 닫고 이제 자물쇠만 잠그면 되는 순간에 다시 문을 열어서 사무실에 불이 꺼졌나 확인합니다.
    재밌죠
    현실에서조차 심층의식이 "내가 틀렸을지 모른다. 틀렸다고 생각해보자"라를 배워가지고 눈앞에서 3번이나 보고 절대 틀릴 수 없는것도 다시 확인합니다.
    이게 무서운거에요.

    그래서 제가 일베저장소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고 그 이전엔 다른 사람들에게도 누누히 말했지만 표층의식에 조절을 어느정도 해줘야 됩니다.
    심층의식이 한번 형성되서 작동하기 시작하면 의지로 바꾼다는건 꿈입니다.
    의지는 생각에서 나오는거고 생각 이전에 심층의식이 먼저 주도권을 행사하는데 어떻게 바꾸나요.
    그 심층의식이 형성된 시간만큼 표층의식을 조절해서 심층의식이 섞이게 만드는것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심층의식이 사람들이 말하는 수준에 자기자신이고
    표층의식은 순간 태어나고 순간 사라지는 번개에 불과합니다.
    4 글세요. 인터넷에서 관심받고자 글을 쓰는걸가요. [새창] 2014-09-18 18:28:16 0 삭제
    반골상이 많이 성숙됬죠
    예전엔 심했고. 이젠 그런경우도 보기어렵고요.
    일베인과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인터넷블로그나 이런곳에서요. 그들의 대다수가 들을 생각이 없죠.
    내가 안티태제가 되는건 독선적인것을 봤을때고 독선적인거 대다수 순수하던가. 추악하던가 둘중에 하나에요.

    그래서 순수한이를 만나면 아주 기쁩니다. 왜냐하면 내가 그의 안티태제가 되서 그의 순수한 생각을 흡수 포용하기 때문이죠.

    학식이 아닌 얼마나 순수한가가 중요하죠.
    그럼 그도 급격하게 발전합니다.
    나를 이기기위해 나를 알아가니까요.
    하지만 위에 말했다시피 내 의견은 강력한 태제와 싸워 만들어 진거죠.
    해서 내가 상대한 태제들도 자세히 압니다.

    그래서 내것과 태제를 동시에 쓰죠.
    그렇기에 사람들이 당신은 의견이 뭐냐고 합니다.
    의견이 극단에 둘다 있죠. 세상은 모순된거든요
    3 국가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새창] 2014-09-17 01:13:58 0 삭제
    오타가 많네요.

    결국 거대관념이 자생력을 가지는 시점은 거대관념이 개인의 실존탄생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때입니다.
    그때부터 그 거대관념은 그 관념에 영향받는 이들을 많이 살육한다던가. 그들에 생존이 아주 심대하게 위협받는다던가.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스스로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누구의 개입이 없어도 말이죠.
    2 국가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새창] 2014-09-17 00:53:49 0 삭제
    FLCL!!!/
    아뇨. 국가라는것은 관념입니다.
    그럼 왜 국가라는것이 이리도 강한가.
    그것이 바로 각 개인의 실존을 떼어내어 합쳐서 만들어진 거대관념이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냐는 각 국가마다 다 다르죠. 그래서 이라크나 시리아나 콩고민주공화국같은 경우엔 빈번하게 내전이 일어납니다.
    이라크라는 거대관념이 탄생하기엔 지속성이 짦았기에 거기에 들어간 각 개체의 실존이 적었죠.
    그래서 이라크가 매우 혼란한 상황이 오고 시리아가 매우 혼란한 상황이 오는겁니다.
    본문에 글은 간단합니다.
    아나키스트들이 생각한건 전통이나 악폐습이나 국가나 똑같은 관념이다. 라는 생각을 했던것이고요.
    그게 아니란거죠. 계속해서 보니까 그렇더라구요.

    현세에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는 관념은 각 개체으 엄청난 실존을 뜯어와 그 관념을 유지합니다.
    동시에 그게 하루이틀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한 몇백년의 시간을 뜯어왔다는것이죠.
    그럼 우리가 왜 그것에 실존을 뜯기느냐. 그것은 그게 생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초창기에 거대관념도 집단의식이었고 집단의식속에서 개인의 생각에 불과했습니다.

    그래서 글에서 말하는겁니다.
    이걸 구분을 못해요.
    그저 "우리가 믿지 않기로 하면 사라진다"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소련이 러시아로 귀환했고 중공이 중화로 귀환했습니다.
    그들은 그때엔 진짜로 권력 최상위층부터 최하위층까지. 그리고 농민들까지 믿었는데요.
    왜냐하면 그들의 관념은 자생력을 가지기전에 죽었고 러시아와 중화는 이미 천년이 넘었기 때문에 실존공급이 끊겨도 금방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걸 말하고 싶은거였지요.
    사람들이 그런단 말이에요.

    난 돈을 돈이라고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근데 왜 이 돈이 나를 괴롭히지.
    난 국가를 따르려는 마음이 없다. 근데 왜 국가가 나를 이런 파멸에 몰아넣는가.
    가령 징집되서 죽는 청년들 같은 경우가 국가에 의한 파멸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돈 없어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1번에 해당하겠죠.

    그래서 그럼 믿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이 괴로움이 소멸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두 동시에 돈을 믿지 않고 국가를 믿지 않고 그릇된 허위를 버린다면 세계만민이 평화로워지지 않을까.
    이게 아나키스트들에 생각이거든요.

    그래서 이걸 많이 생각해봤어요.
    결론은 거대관념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건 각 개인에 실존을 뜯어와서 인겁니다.
    개가 강한게 아니라 한 인간의 실존이 세상에 황금과 석유보다 더 강한겁니다. 그 개인의 실존에서 부분을 떼어오는게 거대관념입니다.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라 옛부터 말이죠.
    그래서 그 거대관념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순간이 되면 냅둬도 지가 굴러가기 시작합니다.
    나는 그걸 뭐라고 말하느냐 하면
    신이 눈을 떳다고 말합니다.
    1 국가란 무엇인가. 돈이란 무엇인가. [새창] 2014-09-17 00:41:24 0 삭제
    현세에 신이라고 불릴만한게 여러가지 있다고 봅니다.
    제가 그 중에 꼽는건 집단의식과 거대관념이죠.
    집단의식이 우리라고 하면 거대관념은 살아있는 집과 같다고 봐야겠습니다.
    집단의식이 강력한 주체성을 가진다고 보고 거대관념은 회복력이 강한 물리적 특성을 가졌다고 봅니다.

    거대관념과 집단의식을 구분해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나키스트들이 착각하는부분이 거대관념을 집단의식으로 보기 때문이죠.
    그래서 집단의식이 전부 바뀌면 변화한다고 생각하는겁니다.
    집단의식은 현재적이고 능동적이며 활발합니다. 우리의 생각들 처럼 말이죠. 대신에 휘발성도 강하죠. 생각처럼.
    거대관념은 계승적이고 축적되며 보전적입니다.

    집단의식이 고취되고 지속되면 당연히 거대관념에 영향을 끼치고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근데 집단의식이 지속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느 한가지 의제를 가지고 지속된다는것은 매우 어렵죠. 지속되게하는 힘은 각 개체의 생존욕이라 할 수 있을까요.
    즉 어떤 집단의식이 현 상황보다 생존에 필히 도움이 된다면 지속성을 가지게됩니다.
    사실 생존에 필요없어도 어떤 집단의식이던 지속성만 가지면 거대관념이 됩니다.
    문제는 생존을 제외한 일에 하나의 집단의식이 욕망과 약간에 거리를 두고 지속성을 가진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는거죠.
    그리고 집단의식이 지속성을 가지려고 하면 나머지 불필요한 부분들이 떨어져 나갑니다.
    우리가 평소엔 이런생각 저런생각을 많이해도 습관이 된일엔 생각함이 거의 없이 습관적으로 그 일을 하듯이 말이죠.
    그 습관에 대해서 누가 묻는다면 아주 핵심적인 이유 하나만 나올겁니다.

    집단의식이 거대관념에 영향을 미쳐 변화를 주려고 하면 거의 집단의식에 불필요한 부분은 스스로 떨어져 나갑니다.
    안 떨어져 나가면 거대관념이 안된다고 봐야겠죠.
    그렇기 때문에 집단의식과 거대관념을 완전히 다른 대상으로 구분할 필요는 없지요.
    집단의식이 편히 쉬기 위해서 거대관념을 만든겁니다.
    근데 한 사람이 집을 짓는데 하루만에 만들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하죠.

    근데 아나키스트들은 1분안에 지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심하면 지금 당장 집을 지을 수 있다고 말하죠.
    안됩니다. 그들은 거대관념=생각. 집단의식=생각. 이렇게 너무 똑같이 봅니다.
    누군가 집을 열망한다 해도 집을 짓는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집을 짓고자 하는 열망이 없다면 집을 짓지 않겠죠. 집단의식이 거대관념을 만드는 시작인건 분명합니다.
    문제는 국가와 같이 아주 거대관념의 경우엔 한 사람의 일생. 30~40년 가지곤 절대로 못짓는다는거죠.
    집을 짓다가 말면 어떻습니까.

    힘만 들고 천장은 없어서 비새고 따뜻하지도 않으며 자재만 낭비한꼴이 됩니다.
    그것이 위에 말했듯이 크지 못한 나무의 새싹에 그 누구도 기대지 않는것과 같습니다.
    새싹을 키우려면 물도 줘야되고 거름도 줘야 되고 합니다.

    즉 거대관념을 키우려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실존을 떼어와서 거기에다 부어야 됩니다.
    그것도 자기 스스로 클때까지는 계속 부어야 되요.
    그래서 거대관념들은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때까지 크지 못하고 실존이 투입되는것이 끊기게 되면 고사합니다.
    동시에 사람들은 매우 크게 원망해요.
    왜냐하면 아무런 해택도 보지 못하니까요. 자기 실존은 날라갔는데 어떤 해택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집단의식에서 거대관념을 이어지는 사슬을 만드는것은 엄청나게 힘든일입니다.
    그것을 키우는것은 정말 힘든일이죠.

    그래서 저는 말합니다. 조카들에게 말하죠.
    실제로 세계는 통일될수있다.
    언제 통일되냐고?
    내 인생. 니 인생. 우리 자손 인생 5대를 바치면 세계는 통일된다. 거대관념이 형성되어 거대관념이 스스로 돌아가기 시작하면 절대로 깨지지 않을거다.
    단지 그게 매우 힘들뿐만 아니라 그렇게 계속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낮을뿐.
    집단의식과 거대관념의 차이는 지속성의 차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그리고 집단의식이 지속성을 가지려고 할때 이권세력이라던가. 다른 집단의식이 위협할수도 있지요.
    그래서 집단의식이 일어나는 경우는 살아가면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거대관념이 태어나는건 살아가면서 쉽게 보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너무 기니까요. 한 인간의 일생이 다 소모되어야 겨우 형체를 갖춰가는걸 볼 수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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