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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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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떼를 쓴다 라는 표현이 많이 보여서 다시 댓글남겨요.
제가 읽었던 육아서에서는 떼를 쓴다는 표현은 어른들 시각이고 잘못된 것라고 되어있었거든요. 아이들은 어떤 것을 이루려고 떼쓰는 게 아니라, 지금 느껴지는 감정을 표출하는데 그게 어른들 입장에서 보기엔 격앙된 거라서 떼를 쓰는 걸로 보이는거죠...
그러니까 예를 들어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다가 집에 가자고 하니 울부짖고 눕는다? 이건 떼를 쓰는게 아니고, 서운하고 가기 싫은 마음이 그렇게 표출되는 거래요. 아이도 자기 감정이 어떤지 규정할 수 없고, 그냥 그렇게 되어버리는 거죠. 그리고 아기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른대요. 이 감정이 뭔지, 내가 왜 이러는지. 그래서 이걸 떼쓴다고 뭐라 할게 아니라, 우선 아이 감정을 살펴주고(어떤 건지 알려주는 거죠), 공감 및 위로를 하고, 대안을 제시하라고 해요. "응 우리 아가가 서운해서 눈물이 나는구나~ 응 아가야~ 많이 속상하지~ 우리 집에 가면서 노래부르면서 갈까? 잡기놀이 하면서 갈까?" 물론 딱 달래지진않지만, 공감-위로-대안제시 이 싸이클은 거의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 있어요. 놀다가 사전에 미리 아기가 서운하지 않도록 그 끝을 미리 여러번 알려주면 더 좋아요. 미끄럼틀 몇번 타고나면 집에 가야해~ 이런 식이요. 그리고 제일 좋은 건, 아이가 지칠 때까지 노는 거긴해요...
뭔가 스케쥴에 아이를 맞추기보다는, 아기가 좋아하는 것, 하고픈것, 위험요소 없이 뛰어노는게 제일 좋구요..
그리고 울 아가가 이유없이 울상일때 제가 쓰는 방법인데요, 평소에 가지고노는 사운드북 크게 눌러서 춤추면서 노래불러요. 그럼 아가도 절 보면서 웃겨하거나, 같이 몸을 흔들거나, 버튼을 이것저것 누르면서 저를 조정(;;)하면서 즐거워하죠ㅎㅎ 몇번이고 노래 다시 브르면서 놀아요.
트니트니같은 신나는 수업을 엄마랑 단둘이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신나고 몸운동도 하고, 엄마랑 둘이 애착도 쌓구요. 어른이나 애들이나 같이 놀고 노래하고 신나는 시간을 보내면 그 만큼 친해지고 건강해지는 듯해요.
그럼 힘내세용!!
438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고견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6-09-17 14: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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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아가가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라도 없나요? 어떤 노래나 춤, 장난감, 산책 등등이요. 아마 있을 것 같은데요... 즐거워하는 게 있다면 하루에 한두번이라도 그걸 격렬하게 해서 깔깔거리며 웃도록 놀아주는 것 굉장히 좋아요. 술래잡기, 미끄럼틀도 좋고 아이들은 공원같은 데 나가면 무조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나가서 놀려고 애써요. 어른을 위한 장소 말고, 아가가 좋아하는 맨땅이나 공원이요... 좀 어려운 아가들 자연속에서 부모랑 잘 놀고 자주 나가면 많이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뛰노느라 기운도 많이 쓰니까 잠도 잘 자구요.
울 아간 순하지만 하루치 에너지를 안쓰면 짜증도 도 내고 잠도 늦게 자서 꼭 나가는 편이에요.
부디 잘 이겨내시길 빕니다.
437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고견 부탁드립니다...
[새창]
2016-09-17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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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월이면 아직 아가인데요... 어린이집보단 집에서 엄마가 애착형성을 더 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힘들겠지만 지금 첫째는 둘째로 인한 박탈감과 스트레스가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그럴땐 애정을 퍼주고, 우선순위로 만드는 것 밖에 해결책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기본을 그렇게 가되 방법적으론 두분이 하고 계시는 것처럼 상담하고 공부하고 그래야겠지만...
많이 지치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리고 아기가 혹시 열이 많은가요? 원래 애들이 기본적으로 열이 더 있지만, 과하게 열이 심하면 양학에서 말하는 과잉행동으로 보이기도 한대요. 몸이 괴로워서 짜증내고 화내고 집중 못하고- 이럴 경우엔 한의원에서 침치료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침으로 열을 내려주는 거죠...
저는 팔 때문에 한의원다니는데, 울 아가 19개월쯤 침을 며칠 맞은 적이 있습니다. 오전에 고열(39도)이 나는데 다른 증상은 없길래 다니는 한의원에 데려갔어요. 손 발에 침맞고 당일 오후에 열이 떨어졌고, 3-4일 더 침을 맞았네요. 그런데 원래 통잠자는 아기지만, 이 기간에 굉장히 잘 자더라구요. 평소보다 2시간쯤 일찍 밤밤자서 12시간 씩 푹 잤어요.
아무래도 아기가 혹시 속이 안좋거나, 열이 많거나 신체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다면 그걸로 인해 더 힘들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제가 다니는 한의원은 사암 계열이고 손발에 침놓아요. 약 강매 안하고, 아토피나 불면증 비염 걸린 아가들 꽤 오는 걸 봐서 울 아가도 데려갔었어요)
부디 아가의 몸도 마음도 잘 살피시고, 두분도 안 지치시고 잘 버티고 아기 치료 잘 하시길 빌어요-
4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7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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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차이 없으면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게 어떨지... 카페는 아니지만 호프집 했던 지인 말로는, 주인이랑 일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분위기를 세팅하느냐에 따라 진상없는 술집도 가능하대요. 만만치않은 분위기를 만들면 취객도 얌전해진다는 거죠. 일하시는 곳이 애초 만만한 분위기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이 더 올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직 안된다면, 그런 놈들한텐 친절하지 않게 적당히 응대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힘내세요!!!
435
조카가 하늘나라로 떠났어요‥
[새창]
2016-09-16 21:24:3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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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유학이라도 가려면 문제 생길 수 있어요. 그리고 님 행동은 다른 사람들의 집단면역에 무임승차 및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행동입니다.
434
육아게님들! 혹시 애기들 몇살?때부터 신발신나요?
[새창]
2016-09-16 21:17:4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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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가 돌부터 130은 작았어요....
음... 바로 나이키 다이나모 140짜리로 시작했는데, 반년 신으니 또 작아서 150샀어요..ㅎㅎ
신기기 쉽고 아기들 걸음마에도 편하고 안벗겨져서 많이들 신겨요.
433
육아게님들 휴지 뭐 쓰시나요
[새창]
2016-09-16 21: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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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로 씻어냅니다!ㅎㅎ 휴지 중엔 두루마리 말고, 뽑아쓰는 티슈 중에 미용용(페이스용)이 제일 부드러운 듯해요. 두루마리는 암만 좋아도 티슈 부드러움은 못따라오는 듯해요.
432
고양이 안락사 고민 글 올렸던 글쓴이입니다.
[새창]
2016-09-16 18:15:3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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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지인분이 좀더 편안하게 오랫동안 고양이와 더 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양이도 이별 뒤에 더 강해지길 빌게요. 이 쉽지않는 과정을 함께 하고 계시는 글쓴님도 너무 힘들지 않길 빌게요.
431
나도 립스틱을 발라보고싶다.
[새창]
2016-09-16 09:29:1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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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물이나 아이소이 같은 천연제품 틴트는 혹시 써보셨는지... 화해에선 일단 유해성분없다고 나오고, 보존제같은 것도 없어서 개봉후 3개월만에 써야한다고 하긴해요. 바르면 사람에 따라 따갑거나 건조해져서 보습많이 하면서 쓰기도 하는데요, 일단 유해성분은 덜해서... 에구구...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힘내세요..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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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6-09-15 21:57:5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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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정만 해주셔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어머니~ 그건 전임시장이구요, 저 사람은 그걸 극복했어요~ 이런 이야기만 해도..^^ 힘들겠지만 화이팅입니다!
42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9-14 21:24: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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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좋아하는 인테리어 풍 단어로 키워드 검색이나 이미지검색이요. 글구 핀터레스트도 검색 잘하면 잘 나와요.
428
중고 주방용품 정보나 구매들 어디서 하시나요??
[새창]
2016-09-14 21:21:5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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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준비중이라면 해당업종 커뮤니티에서 중고거래 하시는 것도 좋구요. 가정에서 쓰시는 것이라면 중고나라 직거래, 지역내 맘들카페 괜찮습니다. 중고 주방용품 파는 곳은 생각보다 싸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한 4년전에 방산시장쪽에서 업소용오븐이나 에스프레소머신 냉장고 등등 본적 있어요. 매장들이 좀 있었어요.
427
아기부모님들 부탁이잇어요
[새창]
2016-09-14 17:58:4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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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런 글을 쓴다고 과연 달라질까요...?
님 맘이 편해질까요...? 난 그래도 할말 했어. 라는 생각이 드나요?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쓰셔야죠. 기차에서 역무원에게 항의하거나, 떠드는 아이들/부모님께 관리하라고 계속 이야기하시구요.
더 본질적으로 바꾸고 싶으시다면, 꼭 진상 아이와 부모를 타겟으로 하는게 아니라, 공중시설에서의 예의범절을 지키는 걸로 가야겠네요. 아이 뿐 아니라 진상부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요! 좌석없이 타서 양보하라는 중-노년층, 앉아있는 사람들 머리, 어깨 치면서 서있는 입석들, 남의 자리에 앉아서 바꿔달라고 떼쓰는 사람들. 기차안만 해도 이렇게 많은 진상들이 있는데, 여행게시판에도 글 쓰셨나요? 대중교통 쓰는 사람들은 거기에 더 많을 수도 있는데요.
여기에 와서 이런 글 쓰는 건, 그저 자기 만족이나 분풀이로밖에 안보입니다.
426
재난문자 다들 받으셨어요?
[새창]
2016-09-13 09: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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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정보알리미 앱 깔았더니 앱에서 안내문자 왔어요~ 방금 전 지진이요ㅜㅠ
425
욕은 어디까지 받아들여야하나요?
[새창]
2016-09-10 14:32:2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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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심각한 폭력이고, 님도 많이 상처받은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상황을 모르니 뛰쳐나와라, 이혼해라 이런 소리는 못하겠지만, 친동생이라면 무조건 헤어지라고 말할 정도의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끼리끼리 저런 사람들끼리라면 어떻게든 살아지겠지만 님의 경우는... 가해자와 피해자거든요 이미 관계가....
아직 둘째도 낳아야하고, 몸도힘들고 첫째도 있으니... 부부상담이 가능해서 남편이 좀 달라지는게 가장 좋긴해요. 비폭력대화 관련 책이나 세미나를 한번 보시고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면 좋겠네요...
조금씩 바꿔보시려는 노력/ 그리고 장기적으로 홀로서기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시면 어떨까싶어요...
노력해서 안되면, 전 그 상황을 벗어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폭력에 글쓴님 마음이나 정신이 더 다치고 피폐해지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으시구요.
정당한건 님이고, 가해자는 남편입니다. 상황을 수긍하려하지 마시고, 이겨내고 벗어날 궁리를 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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