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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빙도리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5-09-25
    방문 : 7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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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도리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14 새점 쳐 드려요! [새창] 2013-12-29 17:03:19 5 삭제
    빙도리/ 원하던 꿈을 이룬다

    진짜 점 같은 거 미신이라고 잘 안 믿는데,
    이렇게 믿어야만 하는 점괘를 주시면 이거 참 ㅋㅋ
    내년에 이루면 인증합니다.
    911 인터넷 설치 기사 이야기[BGM] [새창] 2013-12-29 01:39:56 10 삭제
    이어지지 않은 선들이 있었고, 잇는 사람이 있었다.
    오랜 기간 홀로 있어 다른 선과 이어지는 순간만을 학수고대하는 선도,
    시간에 무뎌져 자신도 모르게 상하여 다른 선과 도저히 이어질 수도 없는 선도.
    그러다 감정에 사무치는 날엔 다른 선들과 이리저리 얽혀선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어쩌다 풀렸다는 생각이 짐짓 들 때쯤 힘껏 당겨보면 막상 허리가 잘려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허리가 끊겨 중심을 잃은 선이 어찌 쓰일 수 있겠는가.
    그래, 선들에겐 비단 이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누군가는 부를 위해, 누군가는 명예를 위해,
    그리고 많은 우리들은 지금은 초라하고 가난한 꿈을 위해
    오늘도 스스로 막연한, 또 가슴 한켠이 따스한 그런 마음 속의 선을 따라 살아간다.
    스스로의 직관에 귀를 기울일 용기를 가지는 것도 좋지만, 그러한 용기들도 무너질 때가 있다.
    타인들의 삶과 어우러지지 못해 스스로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타인의 거울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극한 열등감에 휩싸이고.
    그럴 때, 선을 잇는 사람들처럼 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부러진 허리와 무너진 용기를 다시 곧게 세워주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아직 겪지 못한 세상에도 부디 그 이들이 있어서,
    이어지는 선마다 잊혀진 삶들이 얽히고 설켜
    부러지고 무너진 것에 대한 이어짐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어진 선을 통해 하나 하나의 삶들이
    다른이의 삶으로, 다른 선으로 이어져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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