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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난 초등학교 여교사
[새창]
2016-08-26 1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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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글이 많아서 댓글 버튼 누르기도 한참 걸리네요.;
언더도그마 - 약자가 강자보다 항상 선하며 강자는 비난당해 마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믿음. 여기에 이 약자는 이스라엘처럼 과거 독일나치>이스라엘 에서 이스라엘>파키스탄으로 강약의 구도가 옮겨가는걸 말해요. 즉 같은 이스라엘이지만 한때 사람들은 독일을 비난하다가 이제는 이스라엘을 비난하는걸 말하는거죠. 님이 적은 '언더도그마식 약자프레임'이 이걸 말하는거라 생각했는데 그냥 단순히 약자프레임만을 얘기하시는 거군요.
글쎄요. 거시적접근을 무시하고라 하셨지만 제가 첨에 글을 읽었을땐 그 앞에 달린 수많은 흉흉한 댓글들이 '지나치다, 내지는 도를 넘었다' 정도의 인상을 받아 쓴거라 생각되네요. 즉 빠힗까보다님이 말하는 대상은 애초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를 탓한다기 보다 이 작성자의 글을 토대로 시작된 어마어마한 사람들의 부화뇌동을 겨냥한 글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는 님의 두번째 의견과 일치하네요.
외국인이 한국에 오자마자 마늘 냄새가 난다라고 했을때, 그에 분노한 주변의 십수명의 한국인이 몰려들어 양키고홈을 외치는것 역시 옳은것은 아니잖아요. 그 외국인이 당황하여 그 십수명의 한국인들에게 욕을 하고 칼을 휘둘르며 자기 방어를 하고 있다해서 그의 칼질만을 가지고 '오히려 위협받은것은 우리다!'라고 주장할수 있을까요?
우병우 건에 대해선 물타기라 하실수도 있다 보여져요. 그렇다 해서 그러한 논리의 전개나 의견전달이 무시당할 내용도 아닌거죠. 소수의 의견이기에 다수에게 무조건 내가 옳다라고 빼액한다면야 문제겠지만 단지 소수의 다른 의견이 나왔다고 이렇게 죽일듯 달려드는게 어떤 의의가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님의 얘기처럼 너무 끓어올랐을때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정도. 첨에 이 글을 읽었을때 전 이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사실 달린 댓글들 보고선 많이 당황스러웠네요. 혐오, 요즘 오유, 돌팔매, 힘자랑이란 단어들이 그렇게 거슬리는 단어들은 아니지 않나요? 그 밑에 달린 푸르딩딩 댓글들이 훨씬 더 거슬리는 단어들로 점철되어 있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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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난 초등학교 여교사
[새창]
2016-08-26 18: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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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애초에 [강자]와 [약자]의 인용은 이러한 언더도그마를 말한건 아닌거 같네요. 다시보니.
일개 학교 선생을 이렇게 돌팔매질해서 SNS에 노출시켰다는 실수 하나로 평생을 교사를 하기 위해 준비해온 사람을 아무런 꺼림낌없이 매장하자고 하기보다 좀더 쎈놈들. 이병우수석같은 뻔뻔한 놈들이 아직까지도 저렇게 뻣뻣이 버틸수 있는것들에 화력을 집중하자. 이얘기였던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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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난 초등학교 여교사
[새창]
2016-08-26 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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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아리밝음님. 갑자기 끼어들어 죄송하지만 언더도그마를 이해하시는 측면에서 제가 봤을땐.
애초 빠힗까보다님이 처음 적은 글에서 [강자]는 지금 이글에 모여 저 선생에게 한없는 저주를 내뿜는 사람들이라 보여지구요. [약자]는 저 선생을 표현한 글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이전에 이 글이 뜬이유는 [강자인 선생]이 [약자인 학생]을 모욕했기 때문이죠.
즉 강자와 약자의 대상이
처음엔 선생>학생 이었던 것에서
다음으론 네티즌>선생 으로 옮겨간거에요. 언더도그마. 여기까지는 동의하시죠?
그것(네티즌>선생)을 마녀사냥이라 일컫자마자 비난의 대상이 어디로 간거냐면 빠힗까보다님에게도 옮겨가죠. 즉 네티즌>빠힗까보다
첫글에 달린 푸르딩딩한 댓글들 봐보세요. 혐오스럽다(빠힗까보다가), 개소리다, ㅁㄱ로 가라.. 이게 현구도의 [강자]죠.
이후글부터는 아예 선생vs학생의 구도는 있지도 않아요. 수많은 얼척이들이 이젠 빠힗까보다님을 씹어먹고 있으니까. 선생vs학생의 구도는 강자들의 입에서만 오르내리면서 이사람을 공격하는데 써먹어요.
빠힗까보다님은 마지막에 결국 네티즌 당신들도 이러한 언더도그마에 의해 언젠가는 [약자]의 위치가 될수 있다, 즉 지금까지의 구도상 계속 [강자]의 위치에만 있는 네티즌들 본인 스스로도 언젠가는 다수의 의견과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 한순간에 [약자]로 전락할수 있다. 이것이 힘의 논리다. 그러니 자중하자는거죠.
언더도그마. 선생과 학생의 프레임을 떠나 빠힗까보다님과 아리밝음님을 포함한 다수의 구도에서 어떻게 소수가 여러분 모두에게 낙인을 찍었다고 할수 있나요? 이거야말로 논리가 성립안되죠. 이거야말로 다수를 이용한 약자프레임이죠. 수많은 반대를 받고, 수많은 모욕을 빠힗까보다님이 받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다수가 약자가 될수 있나요? 단지 다수가 [강자인 선생의 잘못]을 얘기하고 있다는 대의명분만으로 다른이를 [약자]로 만드는게 옳아요?
개인의 불특성다수에 대한 인신공격이 어떻게 성립될수가 있나요? 불특성다수의 개인에 대한 공격이 이렇게 눈에 많이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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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난리난 초등학교 여교사
[새창]
2016-08-26 16: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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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힗까보다님
힘내세요. 군중심리 장난아니네요. 요새 오유는.
교사로서 학생에게 모욕적인 일을 벌인것으로 지탄받고 있는 상황을(거기에 재수없게 요새 민감한 ㅁㄱ이 추가) 선량하고 정의로운 네티즌이라 스스로 믿어 의심치 않는 다수의 분노한 군중들이 그 교사를 역시 모욕하고,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들을 또 모욕하고, 모욕하고, 모욕하고 계속 모욕하고 있네요. 그래서 기껏 한다는 소리들이 "저 교사가 모욕받을짓을 한거자나, 그러니까 내가 모욕하는게 뭐가 문제냐?" 이딴 자가당착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어요. 교사가 찍은 스테플러보다 더 날카롭게 후벼파는 자신들의 키보드질은 뭐 그냥 [감상평]정도로 생각하는가 보네요.
솔직히 제가 님이었다면 여기 댓글 단 몇몇 정도는 경찰서서 얼굴 한번 보려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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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10: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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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조롱을 정당화 하기 위한 무리수를 두지 마셨음 좋겠습니다. ㅁㄱ과 ㅇㅂ와 일본우익을 비난할때 역시 말씀하신것처럼 조롱이 용납되는게 아닙니다. 그들이 비난을 당하는 이유가 그러한 조롱의 문화가 범람하기 때문이지, 조롱에 조롱으로 맞선다면 미러링과 다를바없습니다. 조롱으로 그들과 맞서고 싶으신거라면 ㅁㄱ과 ㅇㅂ 안에 속해서 그들과 직접 조롱하며 대화하시면 되는겁니다. 그걸 오유안에 들여와 그들의 방식으로 맞불을 놓겠다면 오유안의 ㅁㄱ,ㅇㅂ로 보일뿐입니다.
사드배치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이 어떻건을 떠나, 성주주민들 자체에 손가락질을 하는거라면 다른얘기가 되는겁니다.
님은 손연재얘기를 하고픈거라 했지만 님의 글은 더이상 손연재가 아닌 오유안의 다른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일뿐입니다.
일관성을 말씀하셨는데 님의 조롱이 허용되면 ㅁㄱ ㅇㅂ 우익들의 우리에 대한, 혹은 그와 관련된(노무현 전대통령같은) 것을 주제로 한 그들의 모든 조롱에 대해 비난할 자격이 없게 됩니다. 님의 손빠들에 대한 조롱글을 읽고 열받은 다른사람들의 님에 대한 조롱글을 막을수 없습니다. 그게 지금 님이 굳게 믿어의심치않는 찬/반의 쏠림여부를 떠나서라도 말이죠. 그게 님이 말한 일관성있게 허용된다면 ㅁㄱ과 ㅇㅂ와 온통 조롱글로 가득차 버린 이 사이트가 다를게 뭐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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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의 전쟁 시즌2] 시집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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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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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겨보고 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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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7: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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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분란조장'이란 겁니다.
님이 선을 넘어섰는데 과거에 이렇고 저렇고한 인과가 무슨 소용인가요? 왜 나한테만 그러냐면서 징징거릴거면서 왜 다른 사람들에겐 그렇게 징징대냐면서 조롱하는건가요? 님이 적은 글은 그 상대진영의 의견이 무엇인지 확인안하더라도 충분합니다. 예컨데 지금 글에 달린 반대 7의 의견에 '타슈켄트는 정예인내고란이란 사람이 적은 글에 팩트만을 말하고 있는데 비겁한 7인의 반대자가 대꾸는 못하고 그냥 반대질만 처누른다'라는 내용과 같은겁니다. 철부지같은 소린거죠.
님이 어떤 의견을 전달하려 하건간에, 남더러 가던길 그냥 가라고 하기 이전에. 자신에 글에 대한 책임정도는 져야 합니다. 손연재에 대한 팩트를 넘어서 그이면에 오유의 사람들에게까지 손가락질을 하고자 하는거라면 님이야말로 제대로된 근거를 가지고 와야 한단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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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신은 파견업체 아웃소싱 용역 알바에서 일하게 됩니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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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6:5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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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악해서 해결하고자 했던게 저거죠.
하청이며 인턴은 imf이후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궁여지책으로 나오기 시작한 것들이에요. 좋게 말하면 분업인거구요.
과거엔 한 기업이 제조 유통 광고 배송등을 다 할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그 기업이 쓰러질때 여파가 너무 크니까 제조는 제조만 유통은 유통만 이런 인식들이 강해져 분업이 된거고
당시엔 정년과 호봉이라는 종신고용의 개념이 강했기에 신입사원을 뽑기 위해선 전체 TO중 위에 대가리들이 언제나가는지를 고려해야 뽑을수가 있었어요. 근데 일자리는 줄어들고 경쟁은 심화되니까 고육지책으로 일단은 뽑아놓고 거기서 옥석을 가리게 하는 비정규직의 시초가 발생된거죠.
솔직히 저는 이렇게까지 분업의 폐해가 심화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양극화가 심해진데는 국가의 운영보다는 개인들의 극단적 이기주의가 더 큰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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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6: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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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란조장으로 신고했습니다.
박태환때 한번 데인게 있어 일부러 손연재 글은 하나도 읽지 않았었는데 제목에 낚여 들어왔더니 역시나네요.
님글 전체에 온통 조롱과 비아냥밖엔 보이지 않는데 같은 논조로 상대진영을 욕하고 있군요. 누워서 침뱉는 중인가요? 님글에는 무슨 논리가 있고 무슨 정의가 있는건가요 대체. 고작 팩트를 말하고 있다 해서 님은 조롱과 비아냥을 난무해도 되고 상대가 님 기준에 잘몰라서 그나마 할수 있는 비아냥들은 그렇기 들어주기 힘들었나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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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2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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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려고 본질을 놓쳤다기 보다는 애초에 박태환이가 스스로 도핑을 원했느냐, 의사의 과실로 도핑이 된상태였는냐는 처음 글 쓸 당시에는 저의 관심밖의 일이었어요. 아시다시피, 위에 몇번을 말씀드렸듯이 작성자의 무모함에 대한 반박을 하기 위해 적었을 뿐인거구요. ^^
그러다 토낑님이 개입하셨고 다른 주제로 넘어갔지만 대화를 이어나간거죠. 그러면서 해당 사실을 좀더 관심있게 지켜본것이고 처음 관심없을 당시 적었던 [그로인해 벌금을 받은거다]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잘못된 표현인것도 알았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의사가 권했다]라는 측면은 처음의 제 생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것 같네요.
주사를 맞았다와 설명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의사가 권했다고 단정짓기는 모호하다 하더라도 그렇다 해서 지금 추측하시는 일련의 음모론들은 더더욱 그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해 보여요.
위 명제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참으로 인정할수 없다해서 의사나 박태환이나 한통속이었다는 것이 참이 될순 없는거니까요. 예전의 타진요같은 이론이죠. 팩트가 하나씩 나와도 그 팩트를 부정할 예외를 꺼냄으로서 명제를 부정하는 오류죠. 뭐 아직까지도 타진요들이 있는거 보면 님이 말씀하신 '어떤사람들은 그렇게 안본다'는 것이 맞을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tv에 나올정도로 유명한 의사가 돈이 없어서 박태환에게 개인적으로 돈을 받고 (심지어 돈이 없어 개인훈련도 못하고 있는 선수에게) 약을 놔줄만큼 짝짜꿍이 될리도, 그렇게 약으로 벌크업해준다 해서 그 병원이 '박태환 내가 벌크업해준거야~'라고 광고도 할수없는 입장에서 어떤 개연이 병원과 박태환의 커넥션을 이어주고 거기다 검찰까지 나서 '다른 두 법의 과실을 섞어 착각을 일으키게 해버리는' 엄청난 그림을 그려낼수 있는지, 박태환이 출전만 하면 금메달을 따는것도 아니고 약하나로 검찰,의사,선수가 모두가 득을 볼수 있을만큼 박태환의 벌크업이 엄청난 시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저는 가늠이 안되네요.
이제는 오히려 저는 위 두가지 판결의 명제로 [권해서 맞았다]에 대한 개연이 부족하시다 하는 토낑님께서 어떻게 검찰의사선수 삼위일체 짝짜꿍에 대해선 그렇게 관대하게 개연을 인정하실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박태환을 믿어주는것보담은 토낑님이 오히려 의사 선수 검찰 이 모두를 못믿기 때문에 그렇게 의심하시는건 아닐까요? 셋 모두를 믿지 못하는 가운데 도출될수 있는 이론이 그 짝짜꿍 이론이기 때문에 이것이 진실이다! 라고 강력하게 동조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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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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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쓴글을 다시 읽어보니 "네비도를 왜 맞았는지는 계속 뉴스에 나왔잖아요. 의사가 권했고. 몇번을 도핑등에문제 없는지 확인했으나 의사의 부주의로 고지가 안되었고. 그로 인한 인과로 의사는 벌금을 맞은거고요." 이었군요.
저는 [의사가 권했고]에 집중했는데, 토낑님은 [그로인한 인과로 의사는 벌금을 맞은거고요]에 집중하신 거네요. 넵 벌금을 맞은 판결이 상해에 대한 무죄, 진료기록부누락에 대한 유죄로 받았음은 확실히 알았습니다. 제글중 '그로 인해 벌금을 받았다' -> '박태환은 모든 책임이 없다'로 들리셨을수도 있겠네요. 이부분은 뒤늦게라도 사실을 파악한거니 사과드리겠습니다. 애초에 저 글을 쓴건 위에 작성자와 뽈락님이 "대체 박태환은 금지약물인 네비도를 왜 맞았느냐?" 라고 저에게 물었기 때문인거죠. 아니 제가 당사자도 아닌데 저한테 그걸 물으셨으니 저는 박태환을 근거로 한 기사를 토대로 저 글을 적은건데 이때까지만 해도 박태환사건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지도 못한 상황에서 적은거니 양해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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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6-08-12 10: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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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해주신 기사를 보면
수영선수 박태환에게 금지약물 '네비도(Nebido)'를 주사한 혐의(업무상 과실치상) 등으로 기소된 의사 김 모(47·여)씨의 항소심 재판에서 김씨의 주사로 박 선수가 상해를 입었는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이 다시 공방을 벌였다.
=> 공방을 벌인 주체는 박태환이 [상해를 입었는가?]의 여부이죠.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종문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박태환이 네비도 주사를 맞은 뒤 근육통이 발생했고 이때문에 호주 전지훈련에서도 지장을 받는 등 상해를입었음이 명백하다"며 "이를 무죄로 본 1심은 사실을 오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거는 검찰의 주장이에요. 박태환은 이 의사의 과실(네비도 주사를 맞은 뒤)로 인해 다친거다. 주장이므로 이건 아직 팩트라 할수 없죠.
이에 맞서 김씨의 변호인은 "검찰은 일반적인 상해진단서도 없이 근육통이나 호르몬 수치 변동이라고만 표현하고 있는데, 정상적인 호르몬 수치가 얼마이고 어느 정도 변동했는지 증거도 없다. 네비도 주사는 원래 맞은 뒤 뻐근하다고 의사가 미리 알려줬다"고 반박했다.
=> 의사 변호인의 주장. 과실에 대한 부분은 아예 언급도 안하고 상해자체가 성립하는지 여부에 대해 주력하고 있죠. "네비도 주사는 원래 맞은뒤 뻐근하다" -> 이말은 의사가 주사를 놓았다, 그나마 고지의무에 대한 약간의 첨언이 여기에도 들어갔다라는 부분일테고요.
또 1심에서 네비도 주사 사실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은 혐의(의료법 위반)가 유죄로 인정돼 벌금형이 선고된 것을 항소 이유로 들면서 "이 정도 사안으로 입건이 된 전례를 보기 어렵고 기소유예처분 이상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이 사건의 특수성 때문에 기소된 것을 고려하면 양형이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 상해에 관한 무관성은 위에 언급했으니 변호인의 주장은 이제 과실에 대한 부분으로 넘어가요. 근데 과실이 없었음을 증명하는게 아니라, 판결된 과실로 인한 양형의 무거움에 대한 언급을 하죠. 벌금을 맞아 전과자가 되는것은 너무 과한처사이고 네비도 주사로 박태환이 앓아눕거나 죽은것도 아닌데 이정도면 기소유예정도가 합당한게 아니냐는거죠.
저는 "의사가 설명을 충분히 하지 않았거나 부실했다는 이유로 의료법 위반 100만원 벌금을 받았다"라는게 아니구요. 판사의 1심 판결문에서 의사가 박태환에게 주사를 놓았고, 이에 대한 충분한 설명등이 부족했다는 판사의 사실확인을 이유로 [의사가 권해서 주사를 맞았다]라는거에요. 벌금을 맞았으니 전부 의사의 유죄다라는게 아니고 의사의 유죄여부는 과실치상의 소재이기 때문에 어떤 형을 받건 혹은 무죄를 받았건 상관없이 판사가 양측의 정황증거를 모두 파악해 내린 사실확인과정에서 [의사가 권해 주사를 맞은]것은 사실이다 얘기에요.
교통사고로 목이 좀 따끔거려서 병원에 갔어요. X레이 한번 찍어보자고 하죠. 환자는 동의해요. 음 근데 사진에 좀 이상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으니 CT도 찍어보자고 하죠. 환자는 동의해요. CT찍으려면 몸에 조영제를 넣어야 하는데 이거 넣으면 몸이 막 뜨거워지고 구토증세가 나올수도 있어요. 라고 의사는 설명해야 해요. 한두번 고민해보고 환자는 동의해요. 그럼 X레이 찍고 CT를 찍은건 환자이지만 [의사가 권해서 x레이 찍고 ct를 찍은것]이 맞잖아요. 근데 유독 이환자가 조영제에 거부반응이 있었어요. 근데 사실 조영제 넣기 전에 반응테스트를 해야 했는데 그냥 넘어갔던 거에요. 그래서 CT찍고 환자가 난리가 났어요. 병원에 소송을 거는등 난리가 난거죠. 의사는 법정에서 난 설명할건 다 했고 간호사가 테스트를 했어야 했는데 이건 과정상의 실수다. 하지만 나는 의사로서 해야 할 의무를 다 했기에 책임이 없다. 또 저사람이 목아프다고 검사받고 싶다고 해서 난 찍어줬을 뿐이다. 이게 뭐가 잘못된건가? 할수도 있겠죠. 법정은 이제 이 시시비비를 가릴테지만 [의사가 권해서 CT를 찍은 팩트]는 사전과정에 확인이 될뿐 [치상]의 혐의를 다뤄 판결을 내는 과정. 또 이 과정이 언론에 다뤄지는 부분은 당연히 그 [치상의 결과와 원인제공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맞춰지는거죠.
애초에 박태환의사가 어떤 혐의인지,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판사를 대신하여 우리가 알아맞추기를 하는건 아녔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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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6-08-11 14: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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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낑님~ 결국 같은 얘기의 반복같은데... ㅜㅜ
과실치상이잖아요.. 과실로 인한 치상. 님이 첨에 언급한대로 두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데 치상이 요건 충족이 안되므로 무죄.
의료법위반은 해당 의사로서의 법규위반인데 진료소견서에 투약사실(의사가. 투약을. 한. 사실.)을 기재하지 않은점으로 유죄.
투약사실 있음. 의사에게 책임있음. 알려야 할 사실등을 제대로 안알려준 책임또한 있음이라고 판결.
연예인의 투약사실관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투약한 의사는 마약류 오남용에 따른 의료법 위반으로.
감기약조차 일정량 이상을 투약하면 의사는 처벌받아요. 의료법 위반으로.
낙태고 마약이고 감기건간에 법으로 인정한 약물과 그 양의 조절에 대한 권한과 책임은 모두 의사에게 있어요. (의사친구에게 확인했어요)
"박태환은 이 민사를 안했다고요 그게 이상한 점 이라고 생각지 않으세요?"라는 님의 의혹에.
"의사가 법정에서 환자가 요구한 것만으로 의사로서의 책임감은 다 던져버리고 그가 원하는만큼 스테로이드 놔주고, 호르몬 조절해주려고 네비도를 놔줬다고 자백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료법위반은 충분한데 어째서 진료기록지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사유만으로 벌금을 때렸는가? 검찰은 이에대해 왜 추가조사하지 않는가? 이게 더 이상한 점이라고 생각지는 않으세요?"라는게 어제 즉흥적으로 제가 만들어낸 의혹.
결국 의혹이란건 어떤식으로든 만들어내질수 있는것이니 의혹에 미리 결론을 내어버리고 (마치 원글작성자처럼) 과정을 만들어가는 오류를 말자는게 제 의견.
즉. 팩트만을 보고 무분별한 논쟁은 금하자, 혹은 개인적으로 그런 의혹이 들고 그게 맞는의견같다는 생각이 들었더라도 이렇게 공공연히 이쪽저쪽으로 퍼져나가는 공간에 마치 사실적시를 하는것처럼 하는것또한 일종의 범죄이니 유념하자는게 제 결론이구요.
민사와 형사는 그 법의 적용이 다를뿐 심리를 하는데 다른기준을 적용할리가 있나요.. 민법에서도 형법에 관한 법률이 언급될수 있고 형법에서도 민법이 인용될수 있습니다. 모두 결국 법에 의해 절차를 진행시키고 실체를 규명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이미 규명이 판결문에 되어 있다구요. 판결은 되었으나 님말처럼 형사니까 치상에 대한 혐의판결. 의료법위반에 대한 혐의 판결. 이미 모두 되어 있다구요. 님주장처럼 [놔달라 해서 놔줬어도 의료법위반]인데 혐의 안나왔다구요.
그럼 또 이런 의혹 나올테죠. 네비도를 놔주기 위해서 박태환의 호르몬수치가 네비도를 맞을만큼 낮아지도록 조정(이게 스테로이드든 임의서류조작이든)해서 맞게했다. 의사가 의료법위반을 벗어날수 있게 조작했다. 뭐 이런식이겠죠. 근데. 이걸 민사로 가면 또 어떻게 밝힐수 있나요?
합법적인 약물이라서 검찰이 기소를 안했다? 그치만 위 상황에서 이미 의사는 모든 경우에 의료법 위반이므로 검찰이 기소를 안할수가 없어요. 박태환이 민사를 안걸었어도 의료법 위반을 자기 입으로 밝힌이상 왜 검찰이 기소를 안하나요? 설령 님들이 하는 의혹대로 꿍짝이 다 맞아떨어진거라 해도 밝힐 재간이 없으니 안하거나, 애초 의사가 한말이 참이 아니므로 안하는거죠.
박태환이 민사만 걸면 진실이 다 나올것처럼 말씀하시는건데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 의미없는 싸움을 (진실이 가려질지 아닐지도 모르는) 또 해서 진흙탕을 뒹구는게 박태환 개인이 선택할수 있는 유일한 출구는 아닌거죠.
계속 궁금해하시는. '누가 이약을 놓아달라고, 혹은 놓기로 했느냐'에 대한 부분이 이번 판결에선 안나온거라 하시는데. 나왔다구요. 나왔다니까요.. 어떻게 의사가 설명을 안한게 권한거는 아니라고 하시나요.. 술은 먹었는데 음주는 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죠. 주사는 놓았는데 내가 놓은게 아니라 박태환이 놔달라고 해서 놔줬다가 말이 되요? 병원놀이하는거 아니잖아요..
"손님이 와서 달라는데 불법도 아닌데 딱히 안해줄 이유가 뭐가있겠어요"라고 하셨지만 병원 직접가셔서 저 몸이 안좋은데 호르몬 주사좀 놔주세요~라고 해보세요. 네 손님~ 팔 대세요~ 이럴것 같나요.. 호르몬을 의사 처방과 진단없이 어떻게 놔줘요. 그게 박태환이기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박태환이기 때문에 더 힘들거다라는 생각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거 뭐에요? 라고 안묻고 왜 이거 괜찮냐?고 물은건지 궁금하신건 본인의 궁금증이죠. 왜 MB는 당선되고서도 다들 하지 말라던 4대강을 손대서 이모양인지, ㄹ혜는 대체 이렇게 대통령이 되고서 무얼하고 싶었던건지 저도 진짜진짜 궁금해요. 근데 박태환의 이렇게 말해도 될걸 저렇게 말했느냐 정도의 화법사용에 대해선 뭐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
마지막으로 결론.
일단 토낑님이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다>>라고 생각하신 부분은 알겠어요. 그게 옳건 그르건 제 생각이 어떻건은 사실 중요한 부분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제 글에 [의사가 권해서 맞았고] <- 요부분을 토낑님은 제가 잘못알고 있다고 지적하신걸로 발단이 된거잖아요. 그리고 그 근거는 토낑님의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게 없다>>라는 부분이구요.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이미 밝혀졌다'라는 판단인거고 이 판단에 대해 토낑님은 정황상 의혹은 제기했지만 그 의혹들을 사실로 뒷받침할 팩트는 [현재 없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님이 쓰신 글중 [왜?]라고 적혀있는 가운데 팩트근거를 제시한 것들에는 반박글을 다 적어드린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제가 틀렸다]를 주장하시는데 [왜?]에 해당하는 것들을 넣으시면 안되시죠.. 그것들은 전부 팩트제시가 아닌 의혹제시잖아요.
그 대안으로 님은 박태환이 민사를 걸면 모두 알수 있다라고 하셨지만 저는 역시 부정적인 생각이구요. 결국 대안을 의혹의 중점에 서있는 사람의 선택에 맡기고 그게 안되는 현실을 비난하여 박태환을 까시겠다면 뭐... 그것도 개인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애초 [의사가 권해서 맞았고]는 틀렸다는 부분에 대해서까지 제가 토낑님의 의견을 받아드릴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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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23: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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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낑님
제글에 언짢은 부분이 있으셨음에도 감정보다 이성적인 글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오유에선 오랜만이네요 이런글 ^^
사실 애초 제가 글을 적은 이 작성자 주장의 반박과는 거리가 있고 또 이를 위해 토낑님이 알려주신 정보등을 새롭게 조합하고 익혀야하는, 그래서 결국 [해당글 작성자의 글이 허위를 기초로 한 명예훼손인가 아닌가?]의 주제외에 문제를 새로 다룬다는게 크게 의미있는 일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워낙 긴글을 남겨주셨고 의도치않게 맘상하게 해드린 죄도 있으니.. 제생각을 함 적어볼께요. 근데 사실 그간 박태환의 약물과 관련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던터라 토낑님이 남겨주신 글을 토대로만 작성하는 것을 미리 양해 구할께요.
저는 박태환 빠도 까도 아닌 사람이에요. 오히려 이런거엔 크게 관심두지 않는? 뭐 이정도죠. 단 누가 '박태환은 선수자격이 없다'라고 하면 그 요지를 읽어보고 "오호 일리있네~"하고 또 때론 '박태환에게 이렇게까지 하는건 너무한다'라고 하면 역시 또 읽어보고 "오 이것도 틀린 생각은 아냐~"하는 정도일 뿐이에요. 하지만 어느쪽 의견이든 자신의 가치관을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허구를 끌어들이면 이건 잘못된 거라 느끼는 것이구요.
업무상과실치상죄 관련 - 토낑님 글
법원에서 설명을 안해준 점은 맞는데 박태환 몸에 이상이 생긴건 아니니까 과실 치상이 성립하지 않은거죠.
그래서 무죄를 받은거고요
-> 무죄를 받은건 상해가 성립되지 않았기에 무죄인거지 업무상과실에서 무죄가 인정된건 아니라 생각해요. 여기까진 저랑 토낑님이랑 같은 생각인것 같은데 님은 여기서 업무상의 과실을 진료기록부에 기재하지 않은 점으로 본것이고, 저는 뭐가 어떻게 됐든간에 [의사가 주사를 놓았다]라는거죠.
그이후에 여러가지 토낑님의 정황예측은 잘 읽었습니다만, 님 말씀대로 어차피 팩트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말씀하신 부분도 팩트라 불리기엔 정황증거가 너무 없다 보여져요. 그러니 그걸 반박하기에는 제가 더 많이 찾아봐야 할텐데 .. 그건 사실 힘들것 같으니 빼고 다시 원점의 얘기만 하면 될것 같아요.
[의사가 권해서 주사를 맞았다]는게 제의견, [박태환이 원해서 주사를 놔줬다]는게 토낑님 의견. 그렇죠? 사실 토낑님 의견은 제 기준에선 이게 무슨소린가? 싶을정도로 이상한 말이긴 해요.
님말처럼 박태환이 원해서 주사를 놔줬다 하더라도 의료법상 책임져야 하는건 의사인가요 박태환인가요? 당연히 의사죠. 낙태를 원한 누군가의 요청대로 낙태시술을 한 의사랑 똑같아요. 그러라고 힘들게 따게 하는 의사면허니까요. 환자의 요구로 호르몬을 투약했다 하더라도 업무상 과실일것 같은데 -사실 이문제는 제가 확인해보질 않아 정확히 잘 모르겠네요.- 언급하신대로 박태환 본인에겐 약처방이니 검찰이 관여안한다 해도 의사는 검찰이 관여안할수가 있는 사안인가요 이게? 검찰이 안하다면 경찰이라도 나서야 하지않나요?
연예인 마약파동때 연예인이 놔달라고 해서 놔줬다고 의사가 말한들 투약한 의사가 처벌 안받나요? 다 받았죠. 근데 이번건엔 오히려 처음부터 의사가 그리 밝혔는데도 진료기록부 미기재건으로만 벌금이 나왔다구요?
지금처럼 일파만파 일들이 퍼졌다면 의사는 자신의 판단에 근거하지도 않고 단지 환자의 요청에 따라 투약을 결정했다는건데 이게 안걸릴수 있나요? 박태환의 업무상 과실치상과 관련된 소 외에 이건 자체적으로 그러한 사실이 적발되면 조사가 들어가야 하는 사항인거죠. 그게 토낑님 주장처럼 [의사와 박태환이 짜고 친 쇼]인지 아닌지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치만 그 쇼가 성립하려면 그쇼에는 이제 의료법위반을 저지른 의사의 범죄행위를 눈감아준 검경찰까지도 들어가야 할 좀더 [규모있는 쇼]가 될테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여러분은 이 쇼를 주장하는거잖아요.
그리고 이러한 제 의심은 토낑님이 언급하신 '그럼 박태환은 왜 의사에게 민사를 걸지 않는가?'하는 의심과 일맥상통해요. 그리고 제가 위에 언급드린 호텔영수증같은 제2의 파문에 의한 의심의 증폭하고도 같은거구요.
그런데 이러한 정황파악들과 무수한 의심들이 사실 무의미한게, 위에 적은 제글도 결국 제 가치기준과 제가 알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된 것일뿐이고, 님의 글 역시 님이 적어주신대로 '그럴수도 있는' 일일 뿐이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상황에선 팩트만 놓고 판가름하는게 맞다고 생각되요.
그 팩트는 판결문에서 판사가 말한 내용.
김씨가 박태환에게 네비도를 주사한 점을 진료기록부에 기록하지 않았다
피고인이 박태환에게 네비도로 인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설명을 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했다
이것뿐이자나요. 판사가 그간 정황을 모두 반영하고, 원고와 피고측의 의견을 모두 듣고, 그가운데 사실이라 직시되는 내용을 정리한 것. 의사는 박태환에게 네비도를 주사했고, 설명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했다. 이 사실을 인용해서 [의사가 권했다]라고 제가 적는것이 잘못됐다고 할수 있을까요? 맘대로 해석이라 하셨지만 이건 해석이 아니고 인용이잖아요. 그리고 그 인용이 잘못됐다고 꺼내신 근거는 검찰의 기소내용이에요. 기소내용등을 전부 이해하고 꺼낸 판사의 판결이라니까요 이건.
토낑님 이하 박태환을 까는 사람들의 의견은 이러한 판사의 사실직시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신 양쪽의 쇼이거나 기타 납득안되는 박태환의 행동등에 대한 것들이죠. 저는 그러한 내용을 읽는것도 좋아해요. 흥미로우니까요. 하지만 팩트라 단정할순 없어요. 그리고 그렇게 팩트로 인정받지 못하는 사실들을 저에게 상식이라 강요하는 것은 용납이 되질 않네요.
[의사가 권했다]라는 것을 [제가 잘못알고 있다]라고 하신 지적에 대해 제가 수용하려면 단순하게 '재판내내 자기가 권한게 아니라 선수가 달라고해서 준거'라는 의사의 의견을 <<판사가 인정한 결과>>가 있어야 해요.
의사는 판사에게며 언론에 늘상 그렇게 주장했고, 여러분은 그걸 인용해 제게 계속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지만 판사의 판결문에는 의사의 주장들이 참으로 받아들여진 결과는 찾아볼수가 없어요. 이게 맞는거잖아요. 그러니 저 의사는 다른 의료법위반으로 현재 검경찰의 조사를 받지 않고있는게 타당한 논리흐름 아닌가요?
의사부주의로 고지가 안되서 별금형을 받은게 아니라는점 또한 제의견이 아닌 판결문에 대한 기사 인용이에요. 그걸 저에게 아니라고 하신들 이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ㅜ
님의견중에 납득할수 없는 부분은 "부주의로 고지가 안됐다고 문제 삼은 부분은 혐의없음"이라고 강력히 주장하시는 근거가 의료기록부에 기재한것만 벌금받았다라는 걸 말씀하시는 거에요. 상해를 입지 않았기에 상해죄가 성립안되어 무죄라는거잖아요? [과실]로 인한 [치상] 중 치상에 대한 대부분은 님이 수차례 말했으니 알겠어요.
근데 과실은 인정된게 맞잖아요. 그 과실의 인정은 판사가 다시 언급했고( 이걸 몇번을 복붙하는지 모르겠는데;;; "피고인이 박태환에게 네비도로 인해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의무가 있었음에도 설명을 하지 않았거나 부족하게 했다") 즉 과실은 했으나 그로 인해 다치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과실은 한게 인정되므로 저는 [의사가 권했다]라고 표현. 이게 어째서 님이 주장하는 '혐의없음. 즉 타슈켄트는 의사가 권했다고 표현한것은 잘못알고 있는것'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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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ㅜㅜ
왜곡이라는 표현을 쓴점은 사과드릴께요. 첫글을 볼때만 하더라도 정보가 많지 않다보니 저도 섣부른 판단, 섣부른 선긋기를 했나 보네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어찌됐든 원글 작성자에 대한 괘씸함으로 시작한 글이 그래도 토낑님을 만나 꽤 장시간 설전까지 하게 되었네요 ㅎㅎ; 적어주신 나름의 흐름들도 물론 흥미롭긴 했지만 그래도 이모든걸 다 읽어본 뒤에도 저는 인간 박태환이란 사람이 그간 걸어온 길에 대한 믿음에 희망을 걸어보고 싶어졌네요. 적어도 저라면 이렇게 욕먹으면서 무릎끓고 올림픽 나가고 싶다고 읍소하지도, 이렇게 처참히 무너지고도 동경올림픽에 또 도전해보고 싶다고도 말하고 싶지 않을테니까요. 박찬호 추신수가 먹튀라 욕먹을 때도, 박지성이 박죄송이라 불릴때도, 저는 응원해줬으니까요.
응원하고 희망을 거는것이 더 재미있지, 욕하고 힐난하고 의심만 증폭시켜봐야 별 재미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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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흔한 농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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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15: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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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렇군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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