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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여수여도ASK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1-15
    방문 : 15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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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여도ASKY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3-24 16:25:39 0 삭제
    아니, 아직 아이아빠가 완전히 등을 돌린것도 아닌데 너무 성급하게들 미혼모라니 혼자서 키운다느니 말씀들이 많으신데 낳는건 결론났지만 엄마도 아빠를 배제하지는 마세요
    4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3-24 03:07:19 4 삭제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 남자입니다.
    작년크리스마스때 제 여자의 임신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역시 쉬고있었을때였는데 처음 든 생각은 하고싶은게 너무많다
    아직은 어리다 이르다 안된다. 테스트기를 접한날 제가 한 얘기는 지우자였습니다.
    그소릴듣고 밤새울다지쳐잠이드는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날후로 너무나도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떻게해야하나.. 한달이 지나고 제가내린 결론은 역시 지우자였습니다. 아직 혼전이고 직장도미래도없는 상황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게되면 포기해야할게 너무나도 많아진다는 생각이 컸던것 같습니다.
    마음을 단단히먹고 10주째에 산부인과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는데 늦은 시각이라 오늘은 불가하니 내일 오라고하여 집으로돌아와 수술준비를 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못해 입술이 다터져있는 내여자를보니 제 마음도 터져가는것 같았습니다. 둘이 손을 잡고 펑펑울며 뱃속에 있는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백번이고 사과하였습니다. 다음날 병원을 찾아간 둘, 아니 셋은 간호사가내민 수술동의서 앞에서 잠시 멈칫하였습니다. 전 밖으로 나가 제 형수님한테 전화를 했죠.. 형과 형수님도 어린나이에 준비되지않은 상황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수있을꺼라 생각했었습니다. 아니면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제 맘을 고정시켜주리라 믿었을지도요.. 형수님을 만나 이래저래 두가지 방향의 얘기를 듣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과연 잘 키울수있을까? 정말 우리의 젊음과 20대를 바칠만할까? 순전히 제 자신에게 던진 질문이였습니다. 제여자는 처음부터 낳기로 마음을 먹었었지만 제 설득에 접혔던거였으니까요.. 그날 선택의 기로에서 전 제 아이를 선택하였습니다. 비록 준비되지않았고 뜻하지않았지만 여러가지 상황들도 그러지않길 유도한것같았고 무엇보다 내여자가 나로인해 극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 자살생각까지도 하게 한거에 대한 죄스러움에 고개조차들지 못했습니다. 그날이후 함께 산부인과에가서 분만을 결정하였다고하니 간호사도 너무나 기뻐해주었고 양가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아이의 초음파사진과 심장소리를 들었을때는 정말이지 눈물이 나올것 같았습니다. 이 아이를 이 소중한 생명을 세상의 빛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떠나보낼 생각을 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스럽고 못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후부터 저는 제가 아닌 아이와 아이엄마를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일하며살고 산부인과도 꼭함께다니며 보건소도 찾아가보고 유용한 정보들을 얻으려 발품을 팔고다녔습니다. 어느덧 임신5개월째입니다. 아직 결혼식은 생각도못하고 좁은집에서 지내고있지만 불러오는 배와 더불어 커가는 아이를함께 바라보며 함께 태교에 힘쓰려하는 우리는 이렇게 점점 부부가 되어가고있습니다. 내 사랑하는 아내 봉봉과 사랑하는 아이 쌕쌕이, 우리셋 꼭 행복하게 만들껍니다. 제가말이죠! 결론은 남자는 상당히 충동적인면이있는것 같습니다. 상심이크시겠지만 함껮산부인과에가서 직접 초음파도보고 같이 박동소리들어보고나서 조곤조곤 설득하심이 어떨까요? 글쓴님이 말씀하셨듯 낳으실꺼라 생각을 하셨잖아요.. 남자 의외로 단순합니다. 내아이의 새생명을 직접 눈으로보고 귀로듣는다면 맘이 바뀔껍니다. 지금은 싫은게 아니고 무섭고 겁이날뿐입니다. 여러생각이 겹치고 계산하게 되니깐요..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에 자리하고있는 그 마음은 모두다 같으리라 믿어 의심치않습니다.제가 겪었고 현재도 진행중인 제 경험담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천사같은 아이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 아이의 아빠에게 꼭 전달되길 두손모아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리고 글쓴님, 아니 한 생명의 엄마! 힘내세요 세상은요 엄마를 도와주려고 준비중이니깐요 모두가 기다리고있으니깐요.. 화이팅이구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요!

    긴글.. 본문보다 긴글.. 자기전에 누워 육아게시판 눈팅하다 폰으로 작성해서 많이 이상할수도 있겠지만 정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9 나도 이젠 무상검사 [새창] 2014-03-23 07:57:00 0 삭제
    ㅋㅋ 왜이제야올리는거지?? 왜 눈팅하게맹글지?? 축하해!!!!
    38 만간 선상으로 무상갑니다 [새창] 2014-03-13 10:27:41 0 삭제
    다왔다!! 힘내자자
    37 드디어 시즌1 졸업스펙 맞췄습니다.(주관적ㅋㅋ) [새창] 2014-01-27 10:04:40 0 삭제
    오좋은데? 잠좀자면서하셈 폐인일님
    36 술일이는 검은요원을 입고 춤을 췄다 [새창] 2014-01-14 09:38:07 0 삭제
    사롸있네ㅋ
    3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1-01 03:26:37 0 삭제
    이글을 보는 모든이들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3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12-24 15:31:40 1 삭제
    추천주려왔지만 마지막 댓글이 반대를 부르는구나..
    33 죽은 사람의 물건을 가져오면 안되는 법이죠 [새창] 2013-12-02 15:14:09 0 삭제
    정말 그런게있나봐요.. 기타보이면 안줍는걸로..
    32 비급퀘 700장 몰을라면 얼마나 걸려요?? [새창] 2013-11-27 11:19:19 0 삭제
    설인 어트보상이래요 설인만700판
    31 같이 설동 가실분~~ [새창] 2013-11-16 22:43:16 0 삭제
    심심한데 한번가볼까용?ㅋ
    은밀하게연약하게 샌박대화주세용ㅋ
    30 공포를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퀴즈 [새창] 2013-11-12 19:31:29 0 삭제
    작성자의 생일은 아닌거같고.. 귀신을 처음본날? 가위를 처음눌린날.?
    전 이정도밖에 유추하지 못할것같습니다..ㅎ
    29 결국 이벤트 끝날때까지 10성 케릭 하나도 못만들었네요 [새창] 2013-11-05 17:26:12 1 삭제
    구구콘 장사하세요?
    28 나눔] 에... 간밤에 죄송스럽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해서... [새창] 2013-10-19 15:22:02 0 삭제
    너무 예쁘네요~ 이쁘게 잘 키우고싶습니다!
    [email protected] 입니닷!
    27 비구니 승려의 뺑소니 사고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도와주세요.. [새창] 2013-10-14 20:22:33 1 삭제
    너무나도 속상하고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 어떤 말로 유족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아무런 위법행위조차 하지않은 한 사람이
    불법을 저지른 누군가에게 왜 이런 일을 당해야합니까
    왜 그러고도 가해자는 그토록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떳떳하게 발뻗고 잘수있다는것입니까.
    한 어머니의 아들, 한 여자의 남편, 두 아들의 아버지,
    한 가정의 기둥... 그분은 세상에 계시지않습니다.
    보고싶어 목놓아 불러도 다시 그분의 웃는 모습을 볼 수없습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모든 정황을 두루 살피시어 남은 유족들이
    꿈에서나마 그분의 웃는 모습을 볼 수있게 해주시옵소서.
    간곡히 청원합니다.
    끝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명란에 썼는데 댓글이 길어 올라가질 않아서 이곳에나마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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