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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ManInGray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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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nInGray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13 게시판 죄송합니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일 수 있어요 [새창] 2019-01-07 12:59:39 1 삭제
    제가 글쓴이님 과거사는 하나도 아는 게 없지만 막내라는 부분이 좀 걸리는 군요.
    (보통 집안의 막내에게 생기는 일이 있죠. 과도한 사랑이나 보듬음이라던가...
    물론 제 추측일 뿐입니다. 글쓴이님을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글쓴이님의 잠재의식 어딘가에 아직 사랑, 관심, 정을 갈구하는 어린아이의 심리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인격의 통합을 이뤄야 하는 데 "무슨 일이 있어서"인지
    어린아이와 성인의 인격이 통합이 안되어 벽이 쳐져 분리가 되고
    그 어린아이 부분이 잠재의식으로 내려갔고
    "그 어린아이의 인격이 부모님의 죽음을 통한 사랑의 단절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인격의 통합을 이룬 사람은 스스로를 믿고(다시 말해 자신감)
    인간관계의 변화를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잘 받아들이거나
    "부정적"인 경우 그 부정적 관계를 타계하기 위해 스스로 움직입니다.
    부모님의 경우,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인간으로서는 불가항력인 현상이기 때문에
    보통 사람은 그 슬픔을 받아들이고 눈물로써 흘려보내기 마련입니다.
    (참고로 사람이 운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해가 되는 데 기쁘던 슬프던 감정이 과잉되면 그것도 해롭습니다.
    그걸 밖으로 흘려보내어 해소하는 과정이 바로 운다는 것 입니다.
    사람이 대소변을 못 보게면 몸 안에서 오물이 썩어 죽 듯이 말이죠.
    지금 밤마다 운 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감당이 안될 정도의 감정을 마구 만들어 낸다는 뜻 입니다.)

    걱정과 공포 두려움 집착은 결국 내면의 텅빈 부분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는 부모님과의 관계 한 부분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방면에 걸쳐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이는 허세, 내가 잘났음, 고집셈, 타인에게 잘못을 전가, 높은 자존심을 유발하며
    또는 전자의 반대면인 자기비하, 쉽게 느끼는 모멸감, 낮은 자존감 또한 유발합니다.
    대인관계의 이런 형태가 자신에게 나타나지 않나 잘 살펴보세요.

    이 경우 대부분 스스로가 어떤 상태인지 보지 못하고 인지를 못하게 되며
    "난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이리 사는 게 괴로운 거야" 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탈출구나 해결책 또한 보이지 않죠.

    내 주변인물들이 내게 어떤 말을 하는 가 잘 들어보세요.
    글쓴이님의 경우 숲 안에 있어서 숲 전체를 보지 못하지만
    주변인들은 그 숲 바깥에 있어서 숲 전체를 봅니다.
    그걸 주의깊게 들어보고 곱씹어 보면
    나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가 조금씩 알게 됩니다.
    헤어진 친구들의 말도 무조건 거부하지만 말고
    자신이 옳다는 것을 내려놓은 채로 한번 곱씹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지금 글쓴이님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라고 따라 올라가 보는 것입니다.
    단순히 말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해 보는 것이죠.
    이걸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내 마음의 공허한 부분에 어느정도 도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것 입니다. 특히 어린시절요.
    (보통 이런 내면의 텅빈 부분은 0~10세까지의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가 그걸 깨달아야 하죠.
    하지만 이 부분은 조심해야 될 게 무턱대고 되돌아 보는 건
    오히려 현재의 부정적 감정을 증폭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심리상담사를 통해 타인에게 고백하는 식으로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 보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과거의 일이 어떤 의미였는지 깊이 깨달을 수록 현재의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고
    마음속에서 꽉 붙잡고 있는 부모님을 보낼 수 있게 될 겁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 글쓴이님이 두려워하는 건
    부모님과의 헤어짐이 아니라
    그를 통해 오는 슬픔이 "고통"스러운 것이고 그게 두려운 겁니다.
    슬픔은 고통이 아닙니다.
    슬픔을 받아들이면 부모님과의 헤어짐이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되고
    부모님을 마음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으며 부모님도 자신도 더 자유로워 집니다.
    궁극적으로 진실로 스스로 설 수 있게되죠.

    마음속 공백은 "이기적"인 나를 만들어 내고
    모든 마음의 고통은 "이기적" "나 중심적"에서 비롯됩니다.

    참... 한가지 더 글쓴이님의 부모님은 아직 "돌아가시지 않았"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으로 괴로울 때 자신을 잘 보세요.
    자꾸 부모님의 돌아가셨다는 미래라는 "환상"속에 빠져 있지 않았습니까?
    과거나 미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지금" 만이 존재하죠.
    환상 속에서 나오세요. 부모님은 아직 살아계십니다.

    사람이 환상을 벗어나서 "현재"에 가장 잘 있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집중한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
    입니다.

    부모님께 하루에 몇 번이고 전화드리세요.
    이 또한 고통에서 벗어날 방법 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쓰고 싶어져서...
    다 쓰고보니 거의 다 제 스스로가 들어야 될 말이군요. 이런...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안된다는 게...참 답답합니다.
    아무쪼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빕니다.
    두서없이 너무 말이 많았네요. 좋은 하루 되시길)
    609 게이머의 직업병 [새창] 2019-01-07 11:12:43 23 삭제
    일급직 사람 뽑는 데서 잠시 일했는데
    어느날 여성은 더 이상 뽑지 말라더군요.
    근데 여자분께 지원 전화를 받았습니다.
    근데 제가..

    "여성 유저는 더 이상 받지 않습니다"

    이랬다는...
    608 아기가 세상을 배우는 모습 [새창] 2019-01-05 21:24:17 7 삭제
    안해! X바!
    607 전남친 붙잡는 거 포기한 썰.jpg [새창] 2019-01-03 00:37:53 7 삭제
    이런 걸 보고 블랙코미디라고 하죠. 웃기긴 한데 그 뒤는 씁쓸한... 글쓴이님의 감정과 댓글 쓴 분들의 감정 둘 다 느꼈습니다.
    606 (후방) 검스 vs 살스 vs 흰스.. [새창] 2019-01-02 02:33:08 1 삭제
    작성자님 이건희 손자
    작성자님 얼굴 원 빈
    작성자님 애인 설현
    605 기묘한 이야기 - 수도꼭지 [새창] 2018-12-28 16:32:01 58 삭제
    수도꼭지 나타난 자리가 너무 뻔한데... 증오에 눈이 멀어 그것 조차 깨달을 겨를이 없었군요.
    604 다른 모든 사슴들~ 놀려대며 웃었네~♪ [새창] 2018-12-08 00:54:05 0 삭제
    ㅋㅋㅋ 이짤 나온 글중에 제일 웃김
    603 역씌 다븐 난민신첑이다 [새창] 2018-12-06 22:19:14 0 삭제
    비슷한 것도 비슷한 거지만 무엇이든 돔으로 연결시키는 돔에 대한 집념에 감탄했습니다. ㅋㅋㅋㅋ
    602 “당신! 뭔가 착각하는데, 약자가 착하다는 편견? 버리세요” [새창] 2018-12-06 11:16:37 6 삭제
    결국 그 어느 쪽도 기본적인 것은 변하지 않았거든요.
    "내 돈" "내 시간" "내 노력"

    "내 것"
    601 “당신! 뭔가 착각하는데, 약자가 착하다는 편견? 버리세요” [새창] 2018-12-06 11:14:44 2 삭제
    선과 악이라는 걸 통해 자신이 커다란 사명을 가지고 대단한 걸 하고 있다고
    풍선처럼 부풀여진 감정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드는...
    그런걸 벗어나서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냉철하게 행동하라는 그런 뜻인 듯 싶군요.
    600 41년의 약속 [새창] 2018-12-06 11:02:05 16 삭제
    평생 다른 사람을 위해 고생하셨으니
    이제 영원히 행복하세요.
    599 겁없는 고양이.gif [새창] 2018-12-06 10:58:39 0 삭제
    와.. 보자마자 "오금이 저린다"가 무슨 말인지 알았습니다.
    양다리에 주르르륵 전기 흐름...... 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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