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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4899 평화롭도록 강제되는 초등학교 [새창] 2017-03-13 21:43:52 55 삭제
    저는 작성자님 말도 이해되지만 무사안일을 추구하는 교사들도 이해가 가요.

    저번에 키즈카페 갔더니 부모들이 전부 자기 폰만 보고 있고 애들은 그냥 여기저기 다니면서 아무거나 만지고 눌러보고 뛰어다니고 있고 몇 없는 안전요원 알바들이 애들 세네명씩 끼고 진땀 빼고 있더군요.

    그러다 애 하나가 볼풀공을 다른애한테 일부러 던져서 머리를 맞췄나봐요. 고무공 맞은 애가 엄마한테 달려가서 울먹거리니까 엄마가 "안전요원 알바"한테 달려와서 항의하더라고요.

    바닥이 안 다치는 볼풀인들, 공이 아무리 고무공인들, 던진애가 누구인들, 던진애 엄마가 누구인들, 하다못해 엄마 두 사람 중 하나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가 '친구야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그게 다 알바 책임이 되는 거에요. 다른 여러명을 다 케어하느라 잠깐 한눈 팔았다는 죄목으로요. 솔직히 그순간 가장 한눈 판건 부모 아닌가?
    남에게 맡기고 쉬고 싶어서 키즈카페 온 건 알겠는데 그 순간에도 아이의 보호자는 부모고 아이들끼리 문제가 생기면 책임져야할 사람도 부모입니다. 그걸 생각하지 않는 부모가 많아진 것 같아요.

    학교가 잘못이기 이전에 아이들끼리 싸우면 1.아이들끼리 해결하도록 조언과 지도를 하거나 2.부모선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부모끼리 만나 서로 양해를 구하는게 할머니 세대들의 방침이었죠.

    제 경우 국민학교 운동장에서 놀다가 눈옆이 심하게 찢어져서 9바늘 꼬맸는데 저희 어머니가 생면부지의 그 형 어머니에게 1차 수술비만 받으셨습니다. 같이 논 것도 아니고 아는 형도 아니고 운동장 놀다가 부딛혀서 넘어지면서 시소에 찢어진건데도요.
    지금 같으면 다친 쪽은 '사과받고 모든 수술비와 입원비를 청구하겠다'하고 반대쪽에선 '애들 많았는데 우리애가 그랬다는 보장이 어디있냐 막 뛰어다닌 네아들도 잘못이 있다'하다 싸움나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교사나 학교에 화살이 돌아가서 '시소는 왜 위험하게 거기 뒀냐'하고 운동장에서 시소가 없어지겠죠.

    제 생각엔 그래요. 1.지난 수년간 교사에게 큰소리 쳐서 사과받고 모든걸 교사 책임으로 떠넘기는게 일반화된 건 아닌지 2.교사가 부모끼리 해결하랬다고 괴씸하다며 교육청 민원 넣는걸로 해결하진 않았는지. 이러니 피하는게 상책이 될 수밖에..

    전 솔직히 초등학교 교사나 교감 교장 같은 사람들이 무사안일 추구하는게 이해갑니다.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죠. 교사도 부모도 아이도 모두 안쓰러워요.
    489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13 14:29:03 0 삭제
    혹시 모델분 성함이 왼팔뚝인가요. 긴머리 가발이 아주 자연스럽네요..
    4897 하.. 나이안틱 진짜 일 드럽게 안하네요.. [새창] 2017-03-13 13:05:34 3 삭제
    공감합니다. 그나마 서비스하던 게임이 인그레스 정도고 구글에서 분사해서 나온 중소기업인데. 포켓몬고 유저풀이 몇갑절은 되니까 감당하기 어려울 겁니다ㄷㄷ
    그리고 한두번 신고한걸로 일일이 로그분석하긴 어려울거고 나름 최소 몇번 이상 신고 먹어야 조사한다는 내부규정이 있을 거 같네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꾸준 신고가 답..!!
    4896 아빠 성매매범이라고 팔아먹은 트잉여 신고한거 답변왔습니다. [새창] 2017-03-13 12:28:18 48 삭제
    전 좋은거 같은데요?

    만약 사실이라면 아빠가 성매매+동영상 촬영 때문에 법적 처벌을 받을 거고, 본인이 한게 아니라 인터넷에 흔히 도는 야동을 소지했다면 못해도 최소 훈방 이상은 될텐데 아빠 입장에선 그것도 치명적이죠. 경찰한테 자기 핸드폰 검사 받고 야동 확인받는 치욕...

    그리고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아빠와 관종짓한 딸 때문에 집이 난리가 나겠죠. 손가락 함부러 놀리다가 호되게 혼나봐야 무서운줄 알겠죠.. 뭐 그래도 자기가 한 일보단 '고작 이딴 트윗글 가지고 경찰 신고하는 한남들'하면서 부들부들할거 같긴 하네요.
    4895 문제집계의 간찰스 [새창] 2017-03-13 03:08:27 2 삭제
    지혜롭네요. 사실 맞는 글자만 알고 있으면 "보기에 어색한" 틀린 글자를 바로 골라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틀린 글자를 함께 자꾸 보다보면, 어느 순간 틀린 글자도 눈에 익숙해져서 '구태여 애써 기억하지 않는 한' 한눈에 틀린 걸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즉 맞는 글자만 잘 알면 되는데 쓸데없이 '틀린 글자가 틀리다고 기억하는' 낭비를 하게 되는 거죠.

    '일해라 절해라' 너무 자주 보니까 오히려 '이래라 저래라'가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나요? '고리타분'을 보면 괜히 '골이따분'이라고 대댓글에 더 적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진 않나요? 이처럼 틀린 글을 알고 있는 건 오히려 바른 맞춤법 생활에 독이 됩니다.

    일부러 맞는 말만 적어서 틀린 글자가 눈에 거슬리라고 배려하고 있네요.

    는 꿈보다 해몽이고 사실 틈틈히라고 적어야 되는데 손가락이 먼저 반응해서 오탈자 수정이 된겁니다.<
    4894 차기정권에서 유시민은 블랙리스트에 등재시켜야 한다. [새창] 2017-03-12 11:01:23 10 삭제
    공감. 만약 새로 들어서는 정권이 뭔가 잘잘못이 있다면 그걸 한 발 뒤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비판해줄 사람도 필요하다고 생각함. 작가 ㅇㅅㅁ이라던가 ㅇㅅㅁ 전 장관이라던가 썰전 ㅇㅅㅁ패널이라던가..
    4893 진심 때문에 피곤한 한국인 [새창] 2017-03-12 04:25:54 19 삭제
    이분 꺼 한번 보세요...!!!!
    어쩌다 어른에서 설민석(국사인강)이 워낙 재미나게 했어서, 다음 타자 부담스럽겠다 싶었는데, 다음 타자로 이분이 강연하셨거든요.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완전 '한잘알'입니다.

    지금 생각나는 거 두 개만 적어보자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 주인공 의식 >이 있어서 자기가 하려는 일에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한편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어해요.
    예를 들어 A엄마가 자식이 연세대를 가서 "한턱 쏘는" 자리가 만들어졌는데, 늦게 온 B엄마가 '우리 아들은 서울대갔어'하면 그 자리 사람들이 갑자기 모두 불편해합니다. 주인공이 A인데 스포트라이트가 B로 쏠리는 느낌을 받는대요.
    사실 A는 B랑 관계없이 축하받아야 마땅합니다. 본래 실력보다 대학을 잘 가서 축하하는 자리니까. 누가 서울대 가든 스탠포드 가든 A의 축하와는 관계 없는 일이죠.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인공' 개념에 민감해서 누가 그 순간에 끼어들면 주인공 자리를 뺏긴다고 생각한대요.

    또다른 건 우리나라 사람들은 < 생각과 판단 >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도로교통법 다들 알지만 안 지키는 사람이 엄청 많죠. 하지만 준법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의지는 높은 편이에요. 준법의식 높은데 교통위반이 심하다, 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냐면 '생각해서 운전하기' 때문이래요.
    외국은 사람이 지나가든 말든 낮이든 밤이면 빨간불이면 서고 초록불이면 가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금은 건너는 사람이 없으니까 서행해서 지나가도 되겠는데?" "여기는 주정차 금지지만 벽에 바짝 대면 다른 차가 지나갈 수 있겠는데?" 하고 운전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생각을 한대요.

    이거 말고도 총 4회분이었나.. '왜 한국인은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심층적으로 잘 분석한 이야기가 많아요. 특이한 극소수가 아닌 다수 한국인에게 적용될만한 이야기가 많아 재미있었습니다. 추천해요ㅋㅋ
    4892 파면에 대한 일본인들 반응 [새창] 2017-03-11 10:02:12 11 삭제
    한 가지 확실한건 일본 입장에서는 박근혜가 훨씬 좋았다는 거죠.

    위안부도 할머니들 개개인에 대한 사과나 보상보다 '국가가 돈받고 퉁치기'라는 자기 아버지식 해결로 넘어가려고 했고. 오히려 아버지 때보다 더 확실하게 정부기록으로 남기려고도 했죠. 다시는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할 수 없게..
    게다가 미-일 국방 협력에 맞춰서 시드설치하려고도 했고. 다케시마 문제도 입도 벙끗 안하고 있고. 소녀상 문제도 구청급 수준에서 철거하려고도 했고. 그러니 일본 입장에선 친일매국 박근혜가 훨씬 좋죠.

    하지만 이렇게 대통령 바뀌면 일본이 추구하는 방향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바뀔 거란걸 지들도 압니다. 부럽기보단 '그럼 이제 한국의 일본 협력 수준이 나빠지는 건가'라고 생각할 겁니다. 한국 국민과 상관없이 일본에게 가장 좋은 건 친일매국 정치가니까요.
    4891 파면에 대한 일본인들 반응 [새창] 2017-03-11 09:37:29 49 삭제
    일본 반응이라길레 사이트 댓글들 번역이 있을 줄 알았는데 추측글이었네요ㅠㅠ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어느 나라든 정부나 대통령에 불만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기 한국을 보라'하고 민주주의식 축출에 기대감을 품을 거 같긴 합니다 ㅎㅎ
    제 생각엔 처음 한 번이 어렵지 다음에도 뭔 일이 생긴다면 탄핵이 자주 오르내릴듯..
    4890 힙통령 장문복 여초팬덤 지지 [새창] 2017-03-10 16:11:44 0 삭제
    101 사실상 2위 쟁탈전 크...
    4889 서로알게된지 25일 우린결혼을 진지하게생각합니다. [새창] 2017-03-10 10:29:44 0 삭제
    케바케죠 ㅎㅎ
    어떤 부부는 결혼을 세달만에 해서 결혼초인 신혼조차도 서로 알아가며 데이트하듯 살았다고 하긴 하더라고요. 오래 연애해서 결혼하는 거랑은 또다른 맛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행복하시길!
    4888 군대 가기 전에 맛이 가버린 광희 [새창] 2017-03-10 10:14:00 62 삭제
    약간 무도화된거 같네요 ㅎㅎㅎ
    옛날에는 내심 '아이돌이라 이미지와 평판을 관리해야한다'는 무형의 족쇄가 있었다면.. 무도하면서 상대방이 나이 많은 아재든 형이든 상관없이 '이때 세게 치고 나가면 재미있겠다'라는 무도식 상황판단력이 생긴듯.
    4887 리니지 중국인 해커 역관광 시킨 썰 (Feat.우렁짜장) [새창] 2017-03-10 00:31:51 1 삭제
    버린 템 중에도 쓸 수 있는게 있지 않았을까 혹은 캐릭터들 중에 돈을 모아둔 창고캐는 없었을까 헛된 기대를 해봅니다..ㅋㅋ
    4886 [혐]박스속에 있던 포르말린속에 담궈진 아이 [새창] 2017-03-09 22:03:40 22 삭제
    상태로 봤을 땐 살아있는 아이를 죽여서 만들었다기보단 이미 죽은 아이의 사체를 매입해서 만든거 같기도 하고...ㅜㅜ
    48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3-08 18:58:18 17/27 삭제
    남편은 생이별 당하는 건가요?
    남편도 가족이고 남편이고 아빠인데요...

    알러지와 아토피라는게 단 며칠 몇주만 떨어져있다고 감기처럼 뚝딱 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사람에 따라선 심하면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제 지인이 고양이 좋아하지만 고양이 몸털에 얼굴 잠깐만 닿아도 발작적으로 기침하면서 코 빨개지고 얼굴이 붓는 사람인데, 이건 답이 없어요. 고양이한테 자주 노출한다고 나아질 것도 아니고, 장기간 안 본다고 알러지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솔직히 제 눈에는 오직 오유 동게라서 가능한.. 어떤 면에선 좀 이기적인 조언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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