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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li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0 양성징병 반대할 거면 논리라도 좀 갖춰라! [새창] 2017-09-27 00:35:48 2 삭제
    그러게요... 비판은 하더라도 지지는 충분히 가능한데.. 이 이슈에 대해서는 민주당뿐 아니라 정의당이나 국민의당 등도 비슷한 토대 위에 서 있기에 지지율이 빠질 걱정은 기우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그렇다고 설마 민주당 지지자였다가 이 문제로 자한당이나 바른정당에 붙지는 않을 테니.. 아무리 이 문제가 크다손 치더라도 그쪽에 표를 주지는 않지요..쩝. 답답한 마음뿐.
    89 양성징병 반대할 거면 논리라도 좀 갖춰라! [새창] 2017-09-27 00:10:05 1 삭제
    조금만 생각하면 어렵지 않은 내용들인데, 아무래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한순간에 바꾸기는 어렵겠지요. 이보다는 더 중요한 문제들이 많으니 뒤로 제쳐두자거나 더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를 덮어두고 가자는 주장이 많은데, 사실 여기서 이 논리를 펴는 사람들 중 절대 다수는 문재인을 뽑았거나 또는 민주당 지지자일 겁니다.

    그래서 이 문제 때문에 기존의 지지를 철회한다거나 다른 당을 지지하려는 (다른 쪽도 이런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을 내놓이 못할 것이 눈에 보이기에) 분들도 많이 없을 거예요. 사실상 정치행위 다운 정치행위를 하는 곳은 정부를 선출한 민주당 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거겠지요. 정치적으로 유력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 목소리를 들어줄 창구는 하나이기에, 혹자는 그 창구가 사라질까 걱정하는 것일테고 또 다른 혹자는 그 창구를 향해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전자는 후자에 대해 '창구가 사라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라며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 보라며 그들에게 손가락질 하고 있지만. 사실 창구를 향해 의사를 표현하는 사람들 중 다수는 창구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 창구밖에 없기에 거기에 매달린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이 절대 창구의 존립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까지도요..
    88 웹툰 하나 [새창] 2017-09-26 15:23:11 0 삭제
    그럼요. 그 시스템과 제도가 가진 문제점을 국가가 마주한 현실적 문제와 헌법적 가치에 의해 정당화하여 지적하고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속한 집단이 아닌 다른 집단에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요...
    87 웹툰 하나 [새창] 2017-09-26 15:22:13 1 삭제
    그렇게 해석될 수도 있겠네요
    86 수구 세력들이 여성징병제로 작업하고 있다는 증거.jpg [새창] 2017-09-26 13:48:42 6 삭제
    아니 일베가 정치적 논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그 주장의 정당성 문제를 같이 가져가자는 거는 뭐하자는 건가요? 일베에서 주장한다고 해서 그 주장의
    의미가 퇴색되는 건 아니잖아요. 일베에서 주장하는 바라고 하여, 그리고 그것이 일베에 의해 회자될 수 있다고 하여서 그 주장에 대한 논의를 봉쇄한다면
    현 정부에 대한 대부분의 비판은 이러한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겠군요. (1)각종 인사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도 일베에 그 먹잇감을 주는 행위이며, (2)현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비판하는 것도 일베에 그 먹잇감을 주는 것이고, (3)소년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비판하는 것도 일베에 먹잇감을 주는 거겠네요.. 이럴꺼면 토론과 심의에 바탕을 둔 정치참여는 왜 하지요? 그냥 민주주의 아닌 것마냥 살지요..
    85 내 가족은 남자도 여자도 있습니다. [새창] 2017-09-26 13:41:30 11 삭제
    그러게요... 아니 양성징병을 단순 분노의 표출로 몰아가다니..'내가 부당한 제도의 희생자'였으니 '당신들도 희생자'여야 되라는 논리가 아니라, 부당한 제도는 그것의 부당함대로 해결을 해나가야 하고(군인권 문제 등 군병사 처우 문제), 헌법에 명시된 의무와 그것의 부담 측면에서 '성별'이라는 것은 고려요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거잖아요.
    위에 댓글 단 수많은 사람들은 '군대=개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부당한 제도'라는 도식에만 얽매여 계시는데.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군대'라는, 대다수의 국민이라면 누구도 먼저 지려고 하지 않는 그 의무를 '누군가는 반드시 져야'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며, (1)지금까지 그 의무를 져온 이들에 대한 별다른 제도적 보상이 없었다는 점과 (2)남성성 중심의 사회를 해체하는 과정에서(페미니즘을 받아들인다면) 반드시 필요한 육아휴직, 야근 등의 문제와 더불어 병역의 의무도 제도적으로 논의되어야 한다는 점, (3)인구절벽이라는 현실적 문제와 헌법적 가치라는 정당성 문제에서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지요.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묻뚱그려 '분노 표출'이라고만 보시는 건지
    8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9-26 13:32:39 4 삭제
    일부러 그러시는 거죠? 지지자들은 자기처럼 맹목적이라는 걸 보여주면서 반대측에게 공격 기회를 주려는 큰 그림인거죠? 그게 아니라면 더 드릴 말씀이 없군요
    83 양 게시판의 갈등을 보고있자니 양성징병청원자인 제가 글을 적어야하나봅니다 [새창] 2017-09-26 12:25:03 8 삭제
    처리할 문제가 산적해 있으니 이 정도 문제는 덮어놔도 괜찮다는 말씀이시네요. 교대 임용 사태도 근본적으로 급격한 저출산현상과 인구절벽에서 비롯된 것인데, 이 근본적인 문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국방 문제는 언제까지나 덮어놓고 지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82 12만명이라... 잘도 그런 숫자를 모았군요. [새창] 2017-09-26 00:19:26 0 삭제
    추락추락 ㅠ
    81 [탈락기념 3차업] 있잖아 이니야 그거해봐 그거 [새창] 2017-09-25 23:27:20 2 삭제
    X
    8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9-25 22:42:27 3 삭제
    X
    79 통일 : 중산층의 총체적 붕괴, 경제붕괴를 탈피할 유일한 히든카드 [새창] 2017-09-16 16:21:09 7 삭제
    이 과정에 수반되는 것이 통일비용이며, 이때의 통일비용은 분단비용과 달리 일종의 '투자'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물론 이때의 통일비용이 해당 시대의 경제활동인구들에게 과한 부담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를 위한 준비를 해나가고(남북협력기금 활성화 등) 개방된 경제체제 하에서 외자를 유치한다면 오히려 그 과정이 성장이 될 수도 있겠지요. 또한 남북한의 경제적 격차를 고려하여 북한이 일정 수준의 경제적 성장을 이룩할 때까지 남북한은 별개의 정부를 유지해야겠지요.(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나라 경제수준의 일시적 또는 장기적 퇴보는 막을 수 없을테니까요..)
    기사에서 말하는 통일이나, 정부가 대비해야 할 통일은 절대 북한체제의 급격한 붕괴로 인한 것이어서는 안 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위에 수많은 분들이 말씀하신 문제를 해결하기가 어려울 테니까요. 그러니 그러한 문제점이 일어날까 두려워 통일에 대한 논의를 접고 북핵에 핵으로 대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북한체제의 붕괴를 꾀하는 접근은 역설적으로 급격한 통일과정에서 일어나리라고 예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만큼이나 심각한 결과를 불러올지도 모르지요.
    78 통일 : 중산층의 총체적 붕괴, 경제붕괴를 탈피할 유일한 히든카드 [새창] 2017-09-16 16:13:34 10 삭제
    많은 분들이 '통일'을 곧바로 단일한 헌법에 바탕을 둔 하나의 정부가 들어서고, 그에 따라 한반도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한순간에 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기사의 주장이나 일반적인 통일 담론에서 이야기하는 통일은 굉장히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는 일종의 과정이지 절대 하나의 국가와 공동체로 곧바로 나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통일과정은 남북한의 경제협력이나 문화적 교류 등의 확대를 통해 정치군사적 문제를 해소해나가며 평화를 정착하고, 이후 남북연합과 같은 과도기적 단계를 거쳐 마련한 헌법을 바탕으로 의회와 정부를 구성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77 K-9 사고 부상자 위 병장 치료중 숨져.. 사망자 3명 [새창] 2017-09-13 22:42:34 2 삭제
    저는 댓글님과 대댓글님의 말씀 모두에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 세월호 사건과 본문의 사건 모두 국가 안전 체계망의 허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생각해요. 저 사건 외에 회자되곤 하는 인재들(e.g.삼풍백화점 붕괴사건)도 포함하여 모두 국민의 안전의식과 국가 안전제도의 부족함을 보여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사실 개개인의 안전의식 능력도 미비한 교육제도 때문인지 부족한 건 맞다고 생각하는 터라..물론 그 탓은 직접적으로는 국가교육제도 등 사회에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반대로 그러한 교육제도를 방치하고 문제삼지 않는 개인들에게도 있다고 보는 편이라. 아무튼)
    아무튼 댓글의 요점은 국가의 측면에서 학교라는 '비교적 덜 공적인' 영역에서 일어난 일과, 군대라는 '굉장히 공적인' 영역에서 일어난 일 간 경중을 따진다면 후자에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교통사고와 같은 '사회적인 문제이기는 하지만 비교적 덜 공적인' 영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국가가 일일히 나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더라도, 군대 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서만큼은 국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러한 것이겠지요. 반면 대댓글의 요점은 두 가지 사건 모두 사회시스템의 허점(교통사고도 어쨌든 사회적인 문제이니까요)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경중을 따지기 어렵다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이건 이분법의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스펙트럼 상의 문제인 것 같아서, 관점을 어떻게 달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일 것 같아요.
    76 까칠남녀 최근 근황 [새창] 2017-08-16 00:23:58 1 삭제
    공감합니다. 페미니즘이 본래 남성성에 의해 여성성이 억압되는 사회구조를 비판하는 것이었기에, 페미니즘의 사회비판 작업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젠더적 편견과 억압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었어야 할 겁니다. 여성에게 여성성을 강요하고 남성성을 억압케 하는 것은 곧 남성에게 남성성을 강요하고 여성성을 억압케 하는 사실의 이면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비록 현재 대한민국에서 자칭 페미니즘을 주창하는 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진정한'(물론 이 워딩 자체가 문제가 있지요. 아무튼) 페미니스트라면 두 손 들고 환영했어야 할 일이에요... 하.. 책으로 배운 페미니즘과 현실의 페미니즘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 부쩍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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