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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뎅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0 [익명]술취한 여자가있길래 [새창] 2015-05-09 02:45:54 0 삭제
    우오ㅏ! 작성자 멋져요!!! 그럼요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데요 아주 잘하셨어요~~ 제가 다 감사하네요
    근데 얼마나 취했길래 바닥에 누워있고 또 금새 얼마나 깼길래 경찰분들은 그냥 가시고ㅋㅋ
    진짜 뭔가 아쉽네요
    여튼 작성자님 멋져요! ♡
    89 [익명]수입없는 취준생의 어버이날은 괴롭다 [새창] 2015-05-08 18:49:33 0 삭제
    대공감ㅋㅋ저는 방금 마트가서 아버지 좋아하시는 견과류 사왔어요
    언니들이 아빠 정장에 엄마 명품 선글라스 사주는데 저는 겨우 이런거 밖에 못해드려 아쉽지만
    우리가 영원히 취준할 것도 아니고!!ㅋㅋㅋㅠㅠㅋㅋㅋ
    마음이 중요한거잖아요.
    작성자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다면 작은 거라도 그 마음 예쁘게 생각해주실거예요
    8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08 16:39:44 2 삭제
    글 감사합니다.
    이 글보면서 많이 느낀 게
    저는 여자지만 저는 제가 여자라는 것에 진심으로 마음깊이 감사해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여태 여성으로 성전환하신분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다면 성전환을 했을까 이런생각을 했을 때
    남자로 그냥저냥 지금처럼 살았을거같다고 여겼거든요. 나름 깊게 생각 한답시고 여성과 교제하고. 관계도 가질 수 있을거같고.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살아갈 수 있을 거 같고. 꽤 디테일하게 생각했다고 여겼고 근본적으로 '성'이란게 그렇게 위험한 수술을 감행하면서 까지 바꿀 가치가 있게 중요할까? 다 그냥 사람이지. 내면이 중요하지. 남자는 이런게 좋고 여자는 이런게 좋고 그런 생각. 그분들을 무시하거나 이상하게 여긴건 아니지만 이해하기엔 어렵고 제가 여성스럽지 못한건지 그들이 지나치게 여성스러운건지 고민하기도 했어요.

    근데 언니 글을 읽고나니까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조금이나마 짐작이가요.
    저는 겨우 스물여섯인데 제가 살다 아주 가끔씩 '내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이라는 가벼운 가정 같은 걸론 비교할수 없는
    힘겨운 시간을 매초마다 수천 수만번 고민하셨다는게 느껴져서
    제가 지금 느낀것처럼 언니가 고민해온 시간이 과연 헛되지 않게 그 시간을 느끼고 이해해 줄 사람이 많기를 바래요.

    부모님이 낳아주시고 친구들이 사랑하는 언니이기도 하기에 힘든 결정이었다는 거 알지만
    부디 언니가 언니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게 가장 사랑해주는게 맞다는걸 언니 스스로 믿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가족에게도 친구들에게 줄 사랑이 언니 안에서 가득 피어날 수 있잖아요.

    고생 많았어요. 마음이 너무너무 예쁜언니야 앞으로도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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