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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
오유인들이 싫습니다.
[새창]
2015-02-04 21:53:5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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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유는 왜 일베를 쓰레기로 표현하는가?
1. 글쓴이가 보여주듯 ‘우리도 쓰레기지만, 너희도 쓰레기’
-> 이것은 정치적 ‘색깔론’ 혹은 ‘좌우 프레임’에서 조금 벗어나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가 말하듯, 우리가 노무현, 김대중 대통령을 비하하는것이 쓰레기 짓이라면
너희가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는것 또한 쓰레기와 다를바 없다.
이렇게만 보면 틀린말은 아니죠.
(‘쓰레기’라는 표현이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글이 괜히 늘어질것 같아 글쓴이의 표현을 빌리겠습니다)
이걸 가지고 말장난만 조금 해 본다면
‘폭행은 나쁜 짓이야. 다른 사람이 피해를 받잖아.
약속을 지키는 것도 똑같이 나쁜 짓이야. 그럼 폭행이나 약속 시간을 못지킨거나 거기서 거기 아니야?‘
이렇게 말해볼 수 있겠죠. 예시가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설명하자면
A는 C중에 하나야. B도 C중에 하나야. 그럼 A나 B나 둘다 똑같이 C 아냐?
라는 말은 맞는 말이죠.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볼만한것은 A와 B를 모두 C라고 표현하면서 그들이 가지는 특수성들은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이 말은 A와 B가 그것이 가지는 모든 것이 생략된 체 C가 될 뿐이죠.
간단히 설명하기 위해 명제형으로 표현하긴 했습니다만, 궁금하시면 들뢰즈의 ‘나무’개념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즉, 글쓴이의 표현에는 두 집단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으니까 두 집단은 똑같이 쓰레기다. 라는 전제가 깔릴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옳다고 보기 힘들고
또한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부정적인가’하는 부정적인 면에 대한 ‘판단의 정도’는 무시되고 있는거죠.
우리가 길가다가 아무나 붙잡고 묻지마 폭행을 하는것과 어린 애들이 놀다가 싸우고 주먹다짐을 하는 것을 보고는
모든걸 배제하고 둘이 똑같이 병신. 이런 느낌이랄까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오유에서 사람들이 가지는 막연한 거부감이나 반대테러 등을 정당화하고싶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들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긴 하죠. 저도 가끔 좋지 않게 생각드는것도 사실이구요-
자,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가서 정치프레임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진보와 보수이기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둘다 쓰레기. 라고만 표현했을 때, 누군가 거부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일베의 정치적 성향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접했던 일베의 모습들이 떠오르기 떄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누구든 알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공론화된 모습들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면’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겠죠. 일베의 전체가 그러한것이 아니고, 또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일베가 좋다/나쁘다에 대한 판단이 아닙니다.
일베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오유) 갖는 일베의 이미지는 그들에게 다가온 정보(input)이 부정적인 면에 치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긍정적인 정보를 접한적이 없는데(input) 일베에 대해 나쁘게 바라보지 않을수 있느냐 하면 그건 힘들죠(output)
특히나 내가 하는 사이트가 테러를 당했다. 라는 사실은 나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이면서, 거부감을 폭발시킨 시발점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거부감 속에서 ‘일베나 오유나’라는 말을 해봤자 그것은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특히 앞서 설명했듯 일베에 대한 이미지는 글쓴이가 말하듯 ‘정치적 프레임’ 만으로 이루어진게 아니거든요.
678
오유인들이 싫습니다.
[새창]
2015-02-04 21:53:1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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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글쓴이가 가지는 거부감의 대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부에 대한 비판이 표면위로 올라오는 것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글쓴이도 말하듯 완전한 정부는 없겠죠. 많은 사람들이 우리 상상속의 ‘환상적인 정부’를 꿈꾸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죠 ㅎㅎ
이에 사람들의 반응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물론 정부라는 대상에만 이렇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예요)
1) 대상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은연중에 알지만, 대상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거부하려는 경향
- 일베는 여기서 정부는 완벽하다 라는 결론에 집착
- 오유는 정부가 불완전하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거부
2) 대상에 대한 부정 혹은 무시
- 덮어두고 더 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음.
예를 들어 게임에 빠져 생활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어느 순간 ‘내가 게임을 하면 내 생활의 어떤 부분에 어떤 악영향이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 자체를 거부하고 ‘아.. 몰라. 생각하고 싶지 않아’로 알지만 덮어버리는거죠
(여기서 나뉘는 것들은 이중에 하나에만 속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요소들이 얼마나 크게 부각되는가)
2. 근데 은폐되었던 사실이 자꾸 오유를 들어오면서 표면으로 들어나는 것이 자기가 구축해놓은 ‘자신의 세계’를 자꾸 위협하기 때문에 더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본문에 표현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대상을 ‘나의 세계’안으로 가지고 오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접근해봅니다.
한국을 싫다 라고 표현하지만 물리적으로(공간), 혹은 빗물리적으로(문화)로써
벗어날 수 없는 한국과 글쓴이의 관계속에서
덮어두고싶은 현실이 자꾸 표면으로 떠오르기 때문일수 있고,
또한 ‘한국이 싫다’라는 생각과 함께 한국에 대한 ‘관심’을 거부하고 싶지만
한국=증오라는 관계에 한국=증오+관심 이라는 관계가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오유의 반응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도, 이렇게 오유에 대한 여러 생각들도 할 필요가 없으니...
677
오유인들이 싫습니다.
[새창]
2015-02-04 21:52: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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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글쓴이가 가지는 거부감은 무엇인가? 그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에 대한 불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가 한국은 답이 없다고 판단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그와 다른 생각들을 보이더라.
저 사람들은 대체 왜 얘기해봤자 답 없고, 얘기하고 싶지 않은 부분을 자꾸 얘기 꺼내는건가?
아 설마 내가 틀린것은 아니겠지?
혹은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왜 이 사람들은 대체 다르게 생각하지? 왜 내 생각이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없는가?
사람들은 자신의 의견이나 관계를 인정받고 싶어하며, 부정당하는 것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2. 물론 그것은 오유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때문에 일베를 보기도 싫을 수 밖에 없죠
3. 그렇다면 우리는 왜 같은 사회에서 다른 거부감을 가지는가?
우리는 다른 환경에서 다른 경험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특히 많은 학자들이 어릴때의 경험이나 환경에 대해 강조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우리는 우리의 사유체계를 만들어가고 이를 통해 판단합니다.
즉, 어떤 사건에 있어 사람들은 유사하지만 다양한 메커니즘(input - output)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input)을 보고, 다른 해석(output)을 할 때... 그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밖에 없죠.
그 결과, 상대방의 의견이 이상하게 보이거나 혹은 두 결론을 통한 절충적 해석을 가지고 오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오유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반응에 자신이 부정당할 것 같은 불안감을 가지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니 아닌데? 라고 말하셔도 무방합니다.
676
오유인들이 싫습니다.
[새창]
2015-02-04 20:33: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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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으려고 준비하다 글을 봤네요
전적으로 동의하는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보면 더 좋을것같네요. 다들 이런저런 생각 해볼수 있을거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추천하고 갑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밥먹고 말씀드릴게요
당장 배고픈게 먼저라^^;;
675
결정론의 증거를 가져오십시요.
[새창]
2015-02-03 00:49: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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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라진 댓글의 내용이 가벼운것 같지만
비결정론에 대한 대표적인 비판점 중에 하나이긴 합니다.
674
아이들이 어리기에 취하는 행동들
[새창]
2015-02-03 00:47:5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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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상담을 받아보시면 알수 있는 내용이겠지만, 여러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자면(사실 상담을 받을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듭니다. 단지 그런 내용의 얘기가 진행되고 있기에 말씀드릴 뿐)
1. 어릴 때 부모님과의 갈등(혹은 무관심)으로 인해 아이를 돌본다는 행위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죠
2. 윗분과는 조금 유사하지만, 아이들을 보면서 나의 모습이 투영될 수 있습니다. 어릴 적 어떤 경험이 무의식적으로 상기된다거나, 지금 나약한 모습이 투영 될 수 있기도 하죠.
3. 도덕성과 교육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위를 볼 때 그런 도덕성이 훼손당한다고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 사회는 도덕적이어야 하는데 덜 교육 받은 일부에 의해 그런 사회가 실현되지 않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런 사람들에 대한 이미지가 아직 교육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투영되는거죠
위의 3가지 예를 들었는데. 저중에 하나일 것이다. 라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심리에 대한 분석은 단순히 아이에 대해 이런 감정을 느껴요. 라는 특성만 가지고 판단하기 힘든 부분이 있고, 그 접근은 매우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신병이나 도착증에 대해 우려하시는 것 같아 예를 든것 뿐, 서두에 말씀드린 것 처럼 이런 감정만 가지고 정신병, 도착증이 아닐까 하는 우려로 생각이 진행되지 않길 바래서 쓴거예요.
당장 저도 글쓴이와 아이들을 보는 시각이 비슷합니다.
술 한잔 걸치고 쓰는거라 두서 없음은 이해해주시길 바래요
673
아이들이 어리기에 취하는 행동들
[새창]
2015-02-03 00:35:5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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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과 같은 의견이라고 말씀드리긴 힘들지만
정신분석학에서 정상은 없습니다.
도착증 신경증 정신분열증 세 가지 중 하나로 분류될뿐이죠
67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23 03:17: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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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에서 지각과 감각의 차이를 보시면 좋을것같네요
아니면 후설의 현상학 이론도 좋겠구요
전반적으론 정신분석학 관심이 많은사람으로 동의합니다
671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1-15 11:57:3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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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있는데 그걸로 열심히 연구하는 학문은
그토록 있는 답도 못찾는건가요?
전 답이 없어서 철학을 좋아합니다만...
670
배영수 "협상 과정서 수치심까지 느꼈다" 토로
[새창]
2014-12-06 21:08: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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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사 - 체념 feat.류중일
왜말안했니 아님못한거니
이렇게 끝날거면서 왜그런 말을 했니ㅣ
널미워해야만하는 건희
아니면 네탓을 해야만 하는 건희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싶은 마음 뿐이야
669
임신하면 고양이를 버려야 한다? 연구진행을 도와주세요!!
[새창]
2014-10-23 07:59:1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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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oplasma gondii라고 고양이가 종숙주고 돼지등 동물에도 감수성있는 기생충입니다.
태아 뇌 발달이나 시력에 영향을 주는 기생충으로 알려져있습니다
66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9-13 12:06:43
386
삭제
미적분식
667
지금은 중국 하얼빈!
[새창]
2014-09-06 10:39:07
1
삭제
저 테이블도 드셨나보죠
666
토론의 한계점과 현대사회에서 토론의 비민주적 특성
[새창]
2014-08-24 11:28:2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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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인/
Joshaw입니다. 이메일 아이디로
[email protected]
입니다.
참고로 저 번호 옛날꺼라 지금 다른 분이 쓰고 계시니 번호로 연락하시면 다른 사람에게 연락될겁니다.
6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8-07 06:15:53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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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내 답지를 보고 느끼는 내 답안의 전개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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