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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전복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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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전복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84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9:18:10 8 삭제
    그렇다면 메갈이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이러한 현상이 패미니즘에 도움은 될 것인가? 하는 것을 말할 필요가 있는데요
    이번 메갈 사태의 중심에는 '메갈 + 메갈은 아니지만 메갈이 추구하는 패미니즘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패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살아온 1인으로써 안타까운 점은
    1. 메갈 사태는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
    들뢰즈의 말을 빌리자면 '육체없는 기계'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것은 실체는 없지만 계속 그것을 재생산하는 사회의 한 현상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미 발생해버린 '기계'는 사회적 제제를 통해 전원코드를 뽑아버리지 않는다면 멈추는 법이 없습니다.
    일베때도 마찬가지였죠. 일베 또한 '기계'의 작용으로 아직까지도 'ㅇㅂㅊ'이 재생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메갈에 대한 비판? 기계는 비판을 듣는다고 멈추지 않습니다. 이미 발생해버린 그들의 욕망은 과연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을까요?

    2. 메갈이 만약 망하더라도 메갈에 반대했던 입장을 가졌던 사람들은 패미니즘에서 메갈을 지워버리기 힘들겁니다. 이것 또한 '기계'로써 작용할 수 있죠. 앞으로 우리는 '패미니즘'이란 단어를 접할 때 마다 '메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서 '거부감'을 가지게 될 지 모릅니다.
    제가 페미니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메갈은 아니지만 메갈이 추구하는 패미니즘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사람들'과 같이 옹호할 수 없는 점입니다.
    783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9:04:56 9 삭제
    이러한 것은 패미니즘 자체에도 문제가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1. 패미니즘에 일베, 파시즘, 혐오의 가치가 함께하게 되어버렸고
    2. 이에 따라 그들이 말하는 페미니즘이 여성 스스로의 여성성이 아닌 남성을 혐오해야만 가능한 패미니즘이 되어버렸으며
    3. 메갈의 패미니즘이 사회를 수용 할 수 없기 때문에(메갈 이외의 사람들에 대한 배타성때문에), 사회 또한 그들이 말하는 패미니즘을 수용할 수 없고
    4. 사회가 패미니즘을 수용할 수 있는 단계는 메갈의 패미니즘에서 메갈이 빠져야만, 달리 말하면 메갈이 망해야 패미니즘이 수용될 수 있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는것이죠.
    782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9:00:12 7 삭제
    결국 실현될 수 없는 가정을 근거로 행하는 행위는, 말하자면 '나는 세상의 모든 음식을 먹어볼 때 까지 식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와 유사한 것입니다. 아무리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는다 해도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는 음식을 다 먹을 수는 없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메갈의 정체성은 '식체'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여성주의를 표방했지만 남성에 대한 혐오를 멈출 수 없고, 자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여성에 대한 거부감도 멈출 수 없으며, 자신을 비판하는 그 누군가에 대한 혐오를 멈출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781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8:55:54 8 삭제
    뭐 그들은 이렇게 주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느껴지면 끝나지 않겠는가?'

    사회 현상에는 가정될 수 있는 일과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구분됩니다.
    가령 예를 들어 '정의당의 합리적인 공식 입장'은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죠. 하지만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가정될 수 있으나 실현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여성과 남성이 완전히 동일시되는 시점'이 필요하나, 이미 사회가 가정하고 있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발생해있고, 성별에 따른 물리적 차이가 우리의 담론을 통해서 극복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실현불가능하나 추구될 수 있는 가정'이 되는 것이죠.
    780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8:51:59 9 삭제
    메갈의 저러한 언행의 문제는 스스로가 언어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드라마, 광고에 나오는 언어와 사회문제를 동일시하면서 사회의 여혐문제를 제기하려했었는데, 이는 스스로가 '느개비후장', '한남충' 등의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는겁니다.

    이것을 언어사용을 미러링으로 정당화하려 하지만, 미러링의 문제점은 그 한계점을 설정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 정의당, JTVC, 레진 등에 대해 보였던 반응을 생각하시면, '우리는 당신들의 입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힌다'라는 것과 함께, 공식적인 입장이나 정정보도를 기다렸죠. 그것은 '합당한 스탠스'를 보여준다면 우리는 그것을 멈추겠다. 라는 것을 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미러링은 그 끝을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끝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죠.
    779 분노한 박가분.twt [새창] 2016-08-03 08:44:31 16 삭제
    파랑천사/
    민주주의 사회에서 병맛의 자유라... 메갈 사태는 병맛으로만 끝나고 마는게 아닙니다. 계속되는 메갈(남성혐오, 남성을 제외한 사람들에 대한 혐오도 뭍어있으니 비메갈혐오라고 하는게 맞겠죠)의 생산이 우려되는 상황이죠.

    먼저 언어와 사유의 연관성은 불가분한 관계입니다. 박가분씨도 그러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겠죠.
    진중권씨도 메갈의 자유가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 작동하고 있는 구조적인 부분에 대해서 인지할 필요는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죠. 그것이 메갈의 행위에 대한 옹호로까지 읽히진 않았습니다. 다분이 온건하고 조심스러운 스탠스만 보여준거죠.
    778 원초적 본능 [새창] 2016-08-03 07:54:48 7 삭제
    엥 베오베로 토했는데 댓글이 밀림 ㅠㅠ
    777 원초적 본능 [새창] 2016-08-03 07:54:09 5 삭제
    웁. 웁.웁. 우우웁. 우웨에에액!
    776 우리나라 인디곡으로 추정되는 노래를 찾아요 [새창] 2016-07-19 14:27:32 0 삭제
    헐 감사합니다.
    우효 노래였어요 ㅎㅎ
    복받으실거예요!
    775 츅125 신차샀어요 ㅎㅎ [새창] 2016-03-03 01:33:24 0 삭제
    전 1000rr이요 ㅎㅎ
    774 츅125 신차샀어요 ㅎㅎ [새창] 2016-03-01 15:54:12 0 삭제
    겨울이라 날씨 풀리기만 고대하시겠네요 ㅎㅎ
    773 츅125 신차샀어요 ㅎㅎ [새창] 2016-03-01 15:53:25 0 삭제
    렙솔이 간지죠 ㅎㅎ
    저도 다른 모델이지만 cbr 렙솔 타요 ㅎㅎ
    772 ☆벅스 근처에 계신 분께 [새창] 2016-02-27 23:20:41 0 삭제
    카페 나가고 있지만 울 동네는 12시 마감이라 ㅠㅠ
    771 우리도 허언증 놀이하죠 [새창] 2016-02-09 20:17:03 2 삭제
    여자친구 있어요 ㅎㅎ 7살 연하
    770 [익명](19) 여자친구가 경험이 없다고하면, 많이 부담되나요? [새창] 2016-02-02 08:05:08 3 삭제
    부담스럽긴 하죠
    너무 보수적인 사람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특히 처음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는 사람은 특히 부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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