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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80	흔한 역사의 나비효과 [새창]	2015-07-03 11:12:48	18	삭제
		베네치아 아니었어도 비잔틴 멸망했을 텐데요 뭘 ㅋㅋ
	1779	만약 이런 사람이 북한의 리더가 되었더라면.... [새창]	2015-07-03 10:50:56	8	삭제
		어쨌든 해방공간에서 좌익 지식인들의 지지는 주로 박헌영에게 집중되었고, 박헌영은 남쪽을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것, 그리고 소련과 미국의 지정학적 개입 위치의 차이에 의해 좌익의 공간이 북쪽에 열렸다는 것, 북쪽은 빨치산들에게 가까운 지역이었다는 것에 의해, 김일성의 집권과 그에 따른 반지성주의적 숙청은 예정된 수순이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박헌영 최대의 오판인 "남로당 10만 빨치산 호응론"이 없었다면, 그래서 상해파와 ML파와 남로당파가 김일성파에 대항해 각개격파당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르지만요.
	1778	만약 이런 사람이 북한의 리더가 되었더라면.... [새창]	2015-07-03 10:48:28	9	삭제
		if의 문제를 제하고 봐도, 북한 정권 수립 과정에서 드러나는 반지성주의적 성격은 현실사회주의 국가들 간의 비교정치사적 관점에서 봐도 매우 특수한 케이스죠. 똑같이 빨치산 활동으로 권력에 다가선 유고슬라비아나 쿠바, 중국의 케이스와 사뭇 다릅니다. 다만 이 케이스들에서 대체로 빨치산 활동이 내전 상황의 국내에서 일어난 반면 조선은 확고한 직접통치 상태의 조국을 뒤로 한 채 배후지에서 이루어졌다는 점, 이와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확언할 수 없으나 지식인들 자신이 빨치산 활동에 참여했는가 여부가 다르다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힐 수 있겠네요.
	1777	'진짜 군국주의' 국가들의 사회 분위기는 도데체 어느정도 였나요? [새창]	2015-07-03 10:17:23	2	삭제
		다른 분들도 말씀해 주셨지만, 정치체제로서의 군국주의와 사회적 규율로서의 군사주의는 완전히 별개의 개념입니다.
	1776	[잡담] 나이 든 목손 게이머의 푸념 [새창]	2015-07-02 16:51:57	0	삭제
		불감증이라고 하면 많은 동료 게이머분들께서 인디 게임 추천해 주시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본문 중에도 썼지만 뭐니뭐니해도 시간이 아까워요. 물론 인디 게임 재밌는 거 많죠. 하지만 고평가받는 인디 게임은 상대적으로 소수일 수밖에 없고, 그 중에서도 몇 개 취향에 맞지 않는 장르를 제외하고 나면 거의 안 남습디다. 플랫포머 장르 같은 건 저 같은 목손으로선 언감생심 꿈도 못 꾸니까요. 게다가 인디 게임 특성상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라, 한 번 클리어 하고 나면 또 즐길거리를 찾는 데 시간을 들여야 하고요. 어찌보면 인디에 접근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진입장벽이고 스트레스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해결책을 같이 생각해 주시려고 하시는 분들께는 참 감사드립니다. 그냥 보고 지나쳐고 무방한 불평일 뿐인데... 같은 취미인들이어서 그런가 봐요.
	1775	[잡담] 나이 든 목손 게이머의 푸념 [새창]	2015-07-02 16:47:57	0	삭제
		파킨슨// 어쌔신 크리드 2편 트릴로지는 재밌게 했죠. 문명 5, 엠파이어: 토탈 워, 폴아웃: 뉴 베가스, 포탈 1/2편, 스카이림 같은 것들도 다 재밌게 했고요. 오래된 걸로 치면 발더스 게이트, 구공기, 네버윈터 나이트, 영웅전설 5, 영웅전설 6 천공의 궤적 같은 것들도 다 좋아했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즐겁고 깊게 파 본 건 역시 와우지만요.
	1774	소설 '태백산맥'을 읽고있는 학생입니다 [새창]	2015-07-01 10:36:05	0	삭제
		김구는 공부 많이 안 한 사람입니다. 지식인 계층이라고 하기엔 좀....
	1773	백제가 당에 대해 국교 단절만 선언하지 않았어도 멸망은 피할 수 있었죠. [새창]	2015-06-26 15:22:00	1	삭제
		옛날 사람들도 오판은 합니다. 신라가 당나라 뜻대로만 움직여 주지 않을 것을 미리 예측했어야 했나요?
	1772	일본천황이 백제왕족 후손이라는 논리 [새창]	2015-06-26 14:54:17	0	삭제
		군주의 직함이 왕이냐 황제냐, 부를 때 전하냐 폐하냐 이딴 걸 현대 사회에서도 붙잡고 있는 분들은 참 그렇습니다.
	1771	일본천황이 백제왕족 후손이라는 논리 [새창]	2015-06-26 14:53:23	3	삭제
		이름이 실질을 반영할 것이라고 보는 지극히 동양적인 정명론이 아직까지 현대 한국인의 뇌에서 사라지지 않았음을 잘 보여주는 것이 천황 명칭 논란이죠. 걔를 천황이라고 부르면 걔한테 실제로 하늘의 천명이 막 떨어집니까? 쓸데없는 거나 신경쓰고....
	1770	수학이나 과학을 보면 이해가 안가는점이 [새창]	2015-06-26 14:20:46	1	삭제
		1 시계의 분침이 60진법이죠.
	1769	백제가 당에 대해 국교 단절만 선언하지 않았어도 멸망은 피할 수 있었죠. [새창]	2015-06-26 12:53:29	5	삭제
		결정적으로야 그렇습니다만, 과거인들이 미래를 내다볼 수 없는 이상 고구려가 허무하게 배신으로 무너질 것이니 신라의 도움은 필요없다고 예측할 수야 없죠. 실제로 고구려는 수의 총공세를 막아낸 전력이 있고, 또 국력상 당이 압도적이라 한들 보급선이 길어지고 전쟁이 질질 끌리게 되면 수처럼 무너질 공산도 컸습니다. 게다가 한강 유역 방면에서의 공격을 위해 해상 보급로를 짜려면 백제 해군도 견제해야 했고요.
	1768	백제가 당에 대해 국교 단절만 선언하지 않았어도 멸망은 피할 수 있었죠. [새창]	2015-06-26 11:48:41	3	삭제
		아니죠. 고구려에 대한 제 2 전선의 역할은 신라가 수행하는 것이고, 신라를 그 역할로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가 백제 정벌이죠.
	1767	러시아 영토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새창]	2015-06-25 18:29:18	5	삭제
		당시 시베리아 개척민들은 말 그대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동쪽으로 향했던 자들이었기에, 생존을 위해 필사적이었습니다. 그들이 주로 그 땅에서 발견했던 것은 풍부한 모피와 목재였고, 이를 중심으로 무역을 함으로써 해당 지역에 조금씩 정착하게 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이러한 개척민들의 활동을 뒤따라 가며 조금씩 군의 활동 범위를 동쪽으로 늘려 갔고(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그 넓은 땅이 전부 러시아 것이 된 거죠.
	1766	러시아 영토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새창]	2015-06-25 18:27:17	5	삭제
		뭐 후자죠. 18세기 즈음부터 러시아인들은 시베리아 개척을 시작합니다. 이 개척활동은 근대에 들어 불어난 러시아 인구를 척박한 우랄산맥 서쪽의 러시아 땅이 전부 부양하지 못하고, 서구 제국처럼 지력과 관계없이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공업이 발전한 상태도 아니었던 상황에서 일어났습니다. 즉 잉여인구의 잉여토지로의 이동이죠. 이 활동을 통해 러시아인들은 혹한의 시베리아를 횡단하여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유목민들을 지나 몽골, 청, 나아가 조선까지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때 러시아와 청 사이에 국경 분쟁이 최초로 일어났고, 청은 조선에 지원을 요청, 소수의 포수 부대를 보내는데 이것이 나선정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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