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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6-06 16:16:48
0
삭제
이 책은 국제정신분석가가 심리학을 아주 쉽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무조건 화이팅, 힘내 또는 사회적 시스템의 부재를 개인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닌
개인의 뿌리깊은 심리적 상처의 원인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일종의 심리치료 보급판으로 보셔도 됩니다.
청춘에게 청춘만을 명분으로 아프지말라는, 파이팅과잉 서적이나
힐링만 강요하는 여타 서적과는 추구하는 목적이 다릅니다요. ^ ^
36
[익명]
다치지 않기 위한 자기 방어
[새창]
2014-06-01 23:30:27
1
삭제
글이 좀 길어요. 글쓴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건방진 충고가 되지 않길 바라고요.
아마 오래전 글쓴이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처럼 나쁘진 않아요.
세상 모든 관계가 글쓴이가 예상하는 상처만 남기는 관계는 아니구요.
글쓴이는 글쓴이가 예상하는 최악의 관계와 상황 때문에
현재를 담보로 잡고 살아가고 있거든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때문에, 아직 받지 않은 상처 때문에
지금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어요.
하지만 강제로 그 문을 활짝 열려고 하진 말구요.
스스로가 아셔야할 게 한 가지 있어요.
인생은 파도고요. 세상엔 드라나마 영화, 따뜻한 동화처럼 완벽한 사람은 없어요.
절대 없어요. 세상 모든 사람에겐 이면이 존재하고요.
숨겨진 단점이, 관계가 지속되면 하나씩 드러나기 마련이에요.
문제는 글쓴이처럼 상처가 있는 사람은, 그 비슷한 이면, 그림자만 보여도
글쓴이가 예전에 보았던 최악의 어둠이 닥칠까봐 걱정을 해요.
그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는 게 이젠 머릿속에, 마음속에 패턴화 되어 있어서..
자동으로 촤르륵 움직이니까, 쉽게 고쳐지진 않아요.
하지만 조금씩.
이제는 상처를 안 받겠다, 라는 방패를 버리고 나올 준비를 해야 해요.
상처를 아무리 안 받으려고 피해도 그 피하는 과정에 또 상처를 받고 흉터가 생기거든요.
것두 엄청 아프거든요... 고달프고요.
방법은, 조금씩 나오셔야 해요.
나오라는 것은 사람들 사이에 뛰어들라는 말이 아니라,
고립되어 있던 글쓴이의 숲에서 사람들의 마을이 보이는 언덕까지만 나오라는 뜻이에요.
한번 나와서 그 마을을 보세요. 숲에서 볼 땐, 그늘진 나무에 가려서 어둡게 보이던 마을이 생각보다 어둡지 않을 거예요.
판타지를 조금 버리셔야 해요.
과도한 이상향을 세상에 기대하지 마세요.
100% 좋은 사람 없고, 100% 나쁜 사람 없어요.
물론 100% 나쁜 범죄자들도 있죠. 여기선 그 놈들은 제외하고요.
사람들은 비슷한 장점에, 비슷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어요.
그 단점들이 하나씩 보인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고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건 잘못된 상황이 아니에요.
그들의 단점이, 잘못된 태도가,
글쓴이를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가기 전에 울리는 알람벨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건 그냥, 아주 흔한, 세상에 살다보면 어쩌다 보게 되는 한순간, 나쁜 바람, 차가운 눈, 너무 세찬 소나기. 이런 거예요. 열라, 아프고, 따가운, 그런 나쁜 비. 그 정도인거죠.
이제, 아주 오래전에 맞았던 비 때문에 지금까지 젖어있지 말고요..
글쓴이는 우산을 챙길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으니까.. 그 우산을 한번 믿어보세요.
물론 우산을 흔들어대는 비바람도 있거든요. 태풍 완전 쎄잖아요.
하지만 우산이 날아갈지언정 글쓴이는 안 날아갈 겁니다.
지금도 요렇게 이 지친 고민 속에서도 버티고 있잖아요?
글쓴이는 강인한 사람이에요. 본인을 숲에서 야생열매만 먹게 하지 말고..
가끔은 좀 성격 더러운 아줌마가 만든 맛있는 부침개도 먹고..
철없는 꼬맹이들의 고막 터지는 울음소리 끝에 언제 그랬냐는 듯 방실대는 미소도 보고..
뒤통수에 욕만 해대는 아저씨들의 쓰린 충고도 구경해보고..
그러세요.^^
성격 더러운 아줌마가 만든 부침개는 나쁜 부침개가 아니랍니다.
그걸 먹는다고 해서 글쓴이도 그 아줌마처럼 성격 더러운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매일 울어댄다고 그 꼬맹이의 미소가 가짜인 것도 아니고요..
욕만 해대는 아저씨들이라고 충고마저 쓸데없는 건 아니에요.
지금은, 내쫓지도 말고, 껴안지도 말 것.
어느 쪽도 할 필요가 없으니, 어느 것도 억지로 하려고 하지 마세요.
내 안에 사람을 포용하려고 하니까, 내 밖으로 내칠 사람이 생기는 거거든요.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야, 라고 스스로 극찬하고 감동하다 보니,
그만큼 사소한 단점에도 크게 실망하기도 해요.
그러다 혼자서 자책하고,
인간관계의 진정성의 의미나 철학적인 사유에 깊이 들어가지 마시고.
흐르는 대로 두세요. 마음을 계속 파고 두드리지 마시고 편히 쉬세요.
그 뒤에, 우리 모두 단점 덩어리의 불완전한 인간들이란 걸 깨닫고,
서로서로가 상처를 주고받는 어쩔 수 없는 인간이란 게 보일 거고
그러면서도 기쁨을 주는 사람들이 보일 거고. 그 또한 삶의 모습 중 하나일 뿐이고.
내가 생각했던 이상향 (좋은 사람, 좋은 세상, 좋은 관계) 이
사실은 애초에 불가능한 판타지였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그렇게 글쓴이의 숲에서 살다가. 마을이 보이는 언덕으로 나와서..
글쓴이가 가진 우산 들고 놀러가세요.
글쓴이 우산은 글쓴이가 생각하는 것보다 튼튼하니까. 그걸 믿어보세요.
힘내세요.
35
[익명]
저 스스로의 욕구를 제어하는데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나요..
[새창]
2014-06-01 22:19:58
0
삭제
정확히 어떤 욕구인지 모르겠지만. 감만 잡고 말씀드리면.
그게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 것만큼 내게 필요한가?' 되물어 보는 것도 좋아요.
'내게 필요 없다'는 걸 깨달으면 꽤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욕구 충족 자체가
충족되지 않은 '다른 어떤 것' 때문에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행위일 가능성도 있거든요?
나의 결핍,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그걸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억지로 '하지말자' 하고 스스로를 압박하는 것 보다는
하고 싶으면 하되, 생활과 건강이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요건 심리학 책에서 저자가 언급한 내용이니 꼭 참고하시궁.
죄책감 갖지 마시구, 비하하지 마시구!
조금씩 조절해봅시당! 화이팅!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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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6-01 22:05:57
0
삭제
글쳐. ^^
맥주 맛나게 드시구 님도 힘내세요.
우리 모두 오늘 하루도 잘 해냈습니당!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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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6-01 22:03:12
0
삭제
어떤 상황이 어떤 인간들이 널 스스로 병신처럼 여기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그 상황과 그 인간들이 병신일 가능성이 많아.
설사 그 인간들이 너보다 더 뛰어나고 잘난놈들이라도,
그놈들이 널 대하는 태도를 너라는 사람과 동일시하지마.
그놈들 때문에 네가 병신처럼 느껴져도. 넌 병신이 아냐.
진짜 병신은 자기가 병신인지도 몰라.
그러니 세상 어느 누구도 널 병신으로 만들 수 없음.
넌 병신이 아니니까.
넌 절대 안 한심해.
네가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상황이 나쁘고 재수없었던 거지.
네가 잘못한 게 아냐.
그 재수없던 상황을 욕해. 실컷 욕하고 화내고 그러고 시원하게 잊어줘.
다 못잊겠으면 속에 좀 담아두고 생각날 때마다 욕해. 그러다보면 좀 무뎌질 거야.
잘 뚫고 나와서 오유에서 씐나게 뛰어놀아!
어떤 놈이 널 괴롭혔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대신 욕해줄게.
스트레스 받지 말구, 주눅들지 말구 힘내. 화이팅.
사람은 누구나 좋은 날이 와. 오는 속도가 다 달라서 그래.
좋은 날이 좀 늦게 오는 사람도 있어. 힘내.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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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4-25 23:43: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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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화살표가 하나가 빠짐.
내가 삭제한 댓글이 고맙다는 게 아니라
춤추는 부침개님에게 고맙다는 뜻임.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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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4-25 23:40:0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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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요. 고발뉴스랑 팩트티비 둘 다 안 나왔는데
님 덕에 접속했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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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3-19 21:16:09
0
삭제
님아~ 믿지 마요.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는 거예요.
대한민국에 엄청난 수의 무속인이 있는데
그 무속인 한분의 말만 믿고 미래를 단정하긴 세상은 정말 넓어요.
님의 인생도 아직 끝난 게 아니구요.
그러니 안좋은 말 흘러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서 예쁜 연애하시길 ^^
27
[익명]
자취하기 싫어요.
[새창]
2014-03-19 21:09:26
1
삭제
주말에 엄마 만나면 맛있는 거 해달라고 해요.
주말까지 힘내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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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4-03-19 21:06:37
1
삭제
힘내요. 우리 같이 힘내요.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정신 바짝 차리고 힘내봐요 우리.
아침이 오기 전 새벽이 젤 어둡다잖아요.
힘내요 같이.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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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창]
2013-11-05 19:06:56
1
삭제
너 거기 가서 사고날까봐
운명이 좋은 곳으로 안내하나보다.
높이 점프하려면 그만큼 움츠려야 하니까
지금 잔뜩 움츠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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