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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2-05-01 09:47:42	51	삭제
		근데 솔직히 김영희인가 저 여자 말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닌게 정통 시사토론 프로그램도 아니고 반 예능으로 만든 프로그램에서 전문가도 아닌 개그맨을 제작진에서 앉힌 이유가 뭐겠어요. 그냥 패널 의견보다는 제작진에서 의도하는 방향, 대본 그대로 극단적인 갈등만들어놓고 자극적인 말로 화제되는걸 원하는거 아니겠어요? 제대로된 토론을 원하면 잘 배운 전문가나 시민단체, 여성단체 사람 불러오지 왜 개그맨을 불러와. 막말로 나는 저 프로그램 있는지도 몰랐어요. 근데 이렇게 화제되어서 인터넷 돌고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죠. 좋던가 나쁘던가. 결국 제작진이 원하는대로 된거에요. 김영희 트윗 말대로 제작진이 자극적인 멘트, 반박 원하니까 하는거지 뭐.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안해야된다"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쟤가 뭐 대단히 잘나가서 돈 잘버는 연예인도 아니고 두분토론 이후에 뭐 하는 코너도 없더만 나도 회사다니는 입장에서 밥먹고 살려면 얼마나 비굴해져야되는지는 아니까 뭐라 못하겠슴다. 트윗에 올린 말투가 거칠어서 짜증나긴 하는데 솔직히 제작진이 시킨 역할 수행해놓고 화살, 욕은 지혼자 다 받으면 승질뻗칠만도 하지 뭐
	11	러브와 버레아가 미쳤어요 [새창]	2012-04-29 12:00:22	0	삭제
		NBA를 잘 안봐서 그런데 미네소타가 수비가 안되는 팀인가요? 물론 다득점 경기가 된 날일수도 있지만... 저 러브라는 빅맨이 외곽 쏴주면서 수비끌어내서 골밑에 공간 내주고 또 저 바레아라는 가드도 돌파랑 패스가 좋아서 공격패턴이 좋아보이는데... 수비가 3쿼터에 90점대 실점이라니... 원래 공격 중심의 팀인건가요?
	10	시를 읽는 건지.. 찢어발기는 건지 [새창]	2012-04-28 14:05:48	4	삭제
		@살맛나는세상 윗분들이 계속 말씀하시는게 "문학은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죠? 맞아요. 그러니까 맞다, 틀리다따위는 판정할수도 없고 정답이라는 건 존재할수도 없다는겁니다. 작가 자신의 의도만이 정답이라고한다면 독자의 감상따위는 애초에 무시하는결과가 되어버리는거잖아요? ㅎㅎ 오히려 그게 더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왜 중고교 국어과목에선 저 하나가 정답이라고 강요하느냐? 뭐 저도 안타까운 현실이긴 합니다만, 단순히 저 시의 해석은 반드시 저거야!라고 강요한다기 보다는 해당 시를 분석하는 방법...뭐 내재적이니 외재적이니 화자니 어쩌고 하는거요. 그 방법을 가르치고 시험에 내면서 "이 비평론을 제대로 이해했는가"를 평가하는 거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9	시를 읽는 건지.. 찢어발기는 건지 [새창]	2012-04-28 13:48:18	21	삭제
		시 분석에 대해서 뭔가 안좋게 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국문과 출신이 보기엔 좀 안타깝기도하고, 문학교육의 의도가 잘못전달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위에 시를 감상하지않고 분석한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시를 분석하는 것이 시를 더 깊게 이해하려는 시도입니다. 예를들어, 음악 역시 "감상"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음대에서 음악사나 작곡가의 일생(국문학에선 작가론이라 하는데...)을 공부하고 아날리제를 하고, 각종 음악이론으로 음악을 분석하면서 작곡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보고 무의미하다고 하지않지요? 문학도 똑같은 겁니다. 대학들어와서 배우는 비평론같은 것에 보면 별 이론이 다 있습니다. 이론비평, 실천비평, 구조주의비평, 탈구조주의 비평, 독자중심비평, 문화연구비평, 형식주의비평, 모방주의비평, 마르크스비평...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결국 작품을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감상하느냐라는 겁니다. 똑같은 시를 읽어도 어떤 사람은 시인의 일생을 바라볼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언어나 시어의 아름다움에 감탄할수도 있고, 시행의 배치에 아름다움에 감탄할수도 있죠. 제각각이에요. 결국 리플단 분들이 말씀하시는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를 어려운 말로 이론화시킨거죠. 문제는, 중고등학교의 학생들이 배우기에는 이런 학문은 심도가 깊고 범위가 넓은데다 모호하다는점입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에게 네 멋대로 읽고 네 멋대로 생각한게 정답이라고 하기엔 그 아이들에게 시를 가르치는 의미가 없습니다. 감상시키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가르치는거니까요. 단순히 읽는게 아니라 좀 더 심도 있게 이해하는 법 "교양"수준으로 가르치는게 목적이니까요. 예를들면 학창시절때 다들 배우는 이육사의 시를 읽으면서 단순히 시를 읽고마는게 아니라, 시인의 삶과 연관시켜서 이해하는 법, 시대상과 엮어서 이해하는 법 화자가 지칭하는 대상을 여러대상으로 바꿔보면서 그 의미를 달리 이해해보는 법 등 시를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는게 저 교육의 목적인거죠. 그것이 단순히 시에 대한 정보를 강요하는 것으로 전달되는게 안타까운건 사실이에요. 그러나 저런 시 분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건 알아주셨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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