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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도도한암탉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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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한암탉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61 9살차이 남편 처음 만난이야기 [새창] 2016-07-07 19:17:53 72 삭제
    그래서 그래 집근처에서 내리면 되겠지
    하고 탔음, 차가 진짜 새차처럼 엄청깨끗했음
    그래서 나는 순간 렌트했나..? 아니면 뽑은지 얼마 안됐나..?
    혹시 결벽증...?
    등등 그 추리링입고나온 이미지와 너무
    다른 모습들이 계속 보여서 혼란스러웠음

    집근처도착해서 여기내려주세요^^:;
    하고 내리려는데 같이 내림
    '아왜...왜내려..그냥좀가주세요ㅜㅜㅜ'생각함

    치맥이 땡긴다함
    그래서 아 집에가서 시켜드세욬ㅋㅋ
    하니까 아~무조건 지금 먹어야한다함
    때마침 여기 맨날 지나다니는데도
    보이지도 않았던 이경규아저씨?포스터가
    붙은치킨집이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아왜

    역시 손님1도 없는 치킨집에서 치맥을 시킴
    너무나 어색한 시간이었던것같음
    근데 추리링이 새삼 너무 진지한거임

    처음만난날 있었던 일, 연락하면서
    이야기했던 말들, 그리고 오늘 처음
    만났을때 놀랬다 등등 엄청 섬세하게 기억하고
    이야기를 해서 어느순간 나도 빠져들어 대화를
    했던것 같음

    치킨을 다 먹고
    먹긴뭘먹어 진짜 그날 내 인생
    역대 치킨시켜먹고 제사지낸날인것같음
    시간이 좀 됐길래 이제 집에가자고 함
    대리부르고 추워서 차안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림
    저 멀리서 대리기사분이 오시는것같아서
    나는
    안녕히가세요 ~ 하는데 추리링이 갑자기
    뽀뽀를 하는거임
    !!!!!!!!!!!!!!!!!

    아니 대박대박사건
    지금생각해도 저건 용납이 안됨
    아뭐예요 하고 차에서 내림

    내가볼때 취하지는 않았음
    처음만난날 추리링은 꽤나 술을 많이 먹었는데
    정신이 올바르게 박혀있었던것같은데
    맥주조금 먹었다고 술에취해서 뽀뽀를?
    아니면 내가 너무 ㅋㅋㅋㅋㅋ보수적인가
    뭐지 아니면 30대는 그런가? 뭐지?
    나를 역시 싸게 봤어 역시 내가 그날 술처먹고
    지어깨에 기대 자서 나를 싸게봤다구!!!
    하며 그날도 잠드는데 또 몇시간 걸림
    이것이 추리링과의 첫 데이트임!

    저근데 이렇게..많은분들이 보실줄 모르고
    열심히 타이핑 하고 있는데 ㅠㅠㅠㅠ
    글재주가 없어서 뒤죽박죽일거예요...
    처음만나는 얘기만 적을랬는데 어떻게
    첫데이트하는 날까지 썼네요 ㅎㅎ
    260 9살차이 남편 처음 만난이야기 [새창] 2016-07-07 19:14:25 47 삭제
    무슨 맛집이라고 해서 예약을 한것같은데
    마치 꽃보다 남자처럼 ㅋㅋㅋㅋ이곳을 다 빌렸나
    싶을 정도로 손님1도 없고 우리가 처음이었음

    찾기도 어려워서 헤매다가 둘이서 전화하며
    어디 모퉁이에서 갑자기 뙇!하고 만났음
    근데 나는 내가 알던 추리링이 아닌거임
    모자도 벗고 멀쑥한 정장차림에 깔끔한남자인거

    진짜 그때 내 표정을 내가 못본게 넘나 아쉬움
    나는 진정놀랐고
    다른사람인줄알았다며 대박대박
    스타일에 따라서 진짜 달라보이네요~~하면서
    손님1도 없어서 직원들이 우리만 바라보고있는
    식당에서 불편함 게이지 1000000000으로 식사를함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내가 계산함
    이쪽으로 와주셨잖아요 감사합니당
    했는데 추리링이 나중에 말하길 이때
    놀랐다고 함, 밥값계산하는여자라니

    나는 이게 놀람포인트라 의외였음
    사실 저는 이제 당신을 보지않을거예요
    라는 무언의...그....그냥 그런 계산이었음..;;

    밥을먹고 나왔는데 겨울이라 무척 추웠음
    건물을 나와서 멀뚱멀뚱 둘이 서있다가
    '음.. 커피마시러갈래?'
    하는거임
    그래서 '아..여기 카페어딧는지잘몰라서여'
    했는데 건너편 앞에 엔젤땡땡이있는거임^^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데
    대박
    추리링이 내 손을 잡고 지 코트에
    손을ㅋㅋㅋㅋㅋㅋ넣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ㅋㅋㅋ'아뭐예요ㅋㅋㅋㅋㅋㅋ'하면서
    뺄려고 하는데 힘주고 꽉잡고 안놔주는거임

    사실 나 힘이 엄청나게 쎔
    그래서 당연히 당연당연히 그 손뺄수있었음
    근데 그냥 가만히 있었음 ㅋㅋㅋ
    생각해보니 약간 ㅋㅋ
    그상황을 즐기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카페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하고 앉아서 얘기를함

    근데 뭐 별로 할얘기가 없었음
    나는 가시방석이었음
    일단 이추리링이 내 나이를 잘못알고
    있는것에 대해서 몹시나 불편했음
    왜냐면 아니 손을 잡고 나도 그닥 뿌리치지
    않았으면 뭐야 나도 맘이 있는거야뭐야
    오랜만이 설렘이라 너 미친거야?
    뭐지 내 자신도 혼란스러웠음 ㅋㅋㅋ
    아니 이제 안볼사람이었으면 내 나이를
    제대로 알든 말든 뭐 알빠야 하면서
    뭐 내 머리도 뒤죽박죽이라 추리링이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남

    그렇게 카페를 나오고 집을 데려다 준다는거임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아니라고
    괜찮다고 저 여기서 기본요금이예요
    저 집 가까워서 걸어갈수도 있어요
    등등 그런 얘기를 하며 괜찮다고 했는데
    계속 데려다준다는거임
    나도 고집엄청 쎈데 이남자 더쎈거임
    259 9살차이 남편 처음 만난이야기 [새창] 2016-07-07 18:51:57 45 삭제
    잘 들어갔다는 답장을 하고 씻고 침대에 누음
    이렇게 술을 마시고 씻을 정신이 있는 내가신기했음
    정신이 말똥말똥했음

    불면증은 아니지만 나는 잠이 드는데 굉장히
    시간이 오래걸리는 편이라 잠자리에 들면
    최소 2시간은 뒤에 자는 것 같음
    근데 그 2시간동안 하루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봄
    이불빵빵시간인거임

    근데 그날 이불빵빵을 너무 많이하고
    소리도 많이 질러서 아마 옆집들이
    저미친여자가 또 지랄이네 했을수도 있음

    내인생최고의 술먹은날+첫미팅
    +추리링남과의 첫만남날임

    다음날 추리링남이 연락이옴
    따로 만나자고 함
    근데 나는 그렇게 술자리?에서 만난
    사람과 엮이고 싶지 않았고 그날 나의
    추한모습을 다 보여준것 같은 사람과 연이
    되고싶지 않은 느낌이었음ㅠㅠ

    심지어 그날 보스가 습관적으로
    나를 20대 후반으로 소개를 했곸ㅋㅋㅋ
    그 추리링남도 내가 20대 후반으로
    자신과 이렇게 나이차이가 많이 날줄은
    몰랐어서 아마 나에게 연락을 한것이지 않을까 싶음

    나의 회사와 집은 모두 선릉역근처
    여기 근처에서 저녁을 먹자고 함
    그날 그냥 느낌적인 느낌으로 뭔가
    오래 볼 사람은 아닌것 같은 느낌과
    그사람도 나를 좀 가볍게 봤을것같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느낌에 정말
    그냥 밥만먹고 연락이제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함

    추리링이 뭐먹고싶냐 해서
    설렁탕이나 돼지국밥좋아한다 했음
    ㅋㅋㅋㅋㅋㅋ사실인데
    내말을 철저히 무시하고 자기가 알아보고
    얘기해준다고 함

    사실 야근이 너무 많은 회사라 야근이 없을것
    같은 날이라도 갑자기 야근이 생기고
    야근확정인 삘인데 갑자기 칼퇴하는 일이
    빈번했어서 저녁약속을 나는 거의 안잡는 편임
    추리링이랑 만나는 날은 왠열!
    칼퇴하는 날이었음!!

    근데 퇴근하기 전에 추리링이랑 연락을 하는데
    김가네 테헤란로점?에서 만나는거 어떻냐고 함
    나는 머리에 물음표 백만개가 뜸
    ????
    ???????
    뭐지?장난인가?받아쳐야하나
    해서 괜찮아요 ㅎㅎ김밥천국도 있는데 김천 go?
    라고 했던것 같은

    그리고 난후 친구들한테 카톡을함
    '야 니들 내이름 김가네로 저장해라 '
    (김가네비하발언아님 평소 김가네 김밥
    비싸서 사먹지 못하는 신세임
    하지만 첫데이트?첫약속?인데 김가네는좀..
    아닌거아니...ㅠㅠㅠ)
    친구중 한명이
    '야 김밥계의 레스토랑 김가네로 한게 어디냐
    너 김밥천국이었으면 진짜 레전든데'
    라고 했음

    다행인지 장난이라고 함..
    휴..
    그리고 나서 퇴근후 추리링이
    알려준곳으로 걸어감
    역삼역쪽이라 나는 회사에서 걸어갔음
    258 9살차이 남편 처음 만난이야기 [새창] 2016-07-07 18:03:01 67 삭제
    한번 이어서 써볼까요 ;;ㅎㅎ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 불편한 옷과
    엄청나게 불편한 자리에 몸둘 바를 모르며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지만
    회사 일로 미팅을 할때는 한없이
    밝은 모습으로 계약을 성사시키는 저의
    주 특기를 그 자리에서도 뽐냈어요
    그랬던 이유는 이렇게 짝짝 맞춰 나온 미팅에서는
    어떤 얘기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냥 광고주들 비위맞춰주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했어요

    얼른 비위맞춰주고 집에가고싶단 생각이었움

    저는 20대 초중반이고 그분들은 30대
    저는 너무 아저씨...?...들이라고 생각했움
    외모로 보면 아저씨들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냥 이런 자리에서 만난 사람들과 엮이는게
    좋지않은 느낌? 술먹다 만난사이?
    이런걸 해본적이 없어서인지 마냥 불편했음

    보스 소개팅남 옆에 왠 추리링을 입고온 남자분이
    계시는거,야구모자에 후드티에 추리링바지

    그냥 굉장히 신경쓴 제 모습과는 비교되서
    더 싫었음
    속으로 '저 남자분은 자기 만난다고 내가 이렇게
    꾸미고 나온줄 알겠지? 아니 그럼 자기는 이런
    자리에 어떻게 저렇게 입고나옴? 최소예의없네'
    생각했음 ㅡㅡ

    나는 술이 정말 약함
    아에 몸에서 안받는체질
    처음만나는 사람들은 다 에이 거짓말 마요~
    말술같이 생겼는데? 레파토리임
    이젠 말하기도 지겨워서 진짜 보여주는게 빠르단걸
    깨닫고 이분들도 못믿길애 소주 한잔 먹음
    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벌게짐ㅋㅋㅋㅋ

    근데 무슨 이유인지 게임을 했는데
    (게임한것도 웃김ㅋㅋ넷이서 게임을 했다니
    ㅋㅋ술문화?가 꽤 재밋던데요)
    뭐 이런 게임 해봤어야 알지
    나이도 제일 어린데 게임못한다고 비웃음
    걸리는 족족 나는 다 마셔버림
    왜? 나는 이사람들 이제 안볼사람들 이라
    걍 화장실가서 토하고 왔음

    무슨 게임하고 내가걸렸는데
    추리링이 자기가 걍 먹음ㅋ
    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먹음

    나는 마지막 토를 하고 그 술집에서 나옴
    드디어 집에간다!!!!!!하고 나왔는데 2차 가야된다함
    이미 나는 내인생에서 수능끝나고 성인이 되어
    내생일날 먹었던 술의 양을 넘어 1위를 갱신중이었음

    한 소주3잔 ,막걸리2잔,맥주2잔정도
    토를 한 3번 한 기억
    이때까진 기억이있었음

    노래방감
    노래방가서 술을 또시킴
    나는 다 미친사람들인줄암 또먹??!!
    와...방에 들어왔는데 또 토를 하고싶음거
    화장실가서 또 토함
    너무 토해서 미치겠어서 좀 앉았다가 감

    근데 밖에서 그 추리링이 나를 찾고 난리얐던거
    '화장실갔다왔어요ㅡㅡ' 하고 앉음
    어쩌다보이 이제 쌍쌍으로 앉아있는거아님?
    헐ㅋㅋㅋㅋㅋ술자리 문화가 익숙치않은 나는
    너무 충격이었음
    하지만 보스커플을 보니 아.. 30대는 이런것인가
    참 성숙한 문화이군 내가 너무 조선시대인가

    생각도 잠시 두엣을 하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나는 처음본 추리링이랑
    박정현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상처를부름
    ㅌㅋㅋㅌㅋㅋㅋㅋㅋ미친

    근데 그 높은 노래를 부르고 앉으니까
    갑자기 몸에 힘이 다풀리고 머리가 띵했음
    그리고나서 나는 일어나라는 말에 눈을떴는데
    노래방시간은 끝나고 추리링어깨에 잠들었음
    ㅡㅡ
    눈뜨고 사태파악을 한 후에 맘속으로
    '아 미친 ㅡㅡ 아 너 왜케 싸보이는 행동을 했니
    니가 진정 미쳤구나 어휴 병신같은년 '등등
    자책을 하며 노래방을 나와 새벽에 택시를 타고
    집에 들어옴

    집에 가니까 문자가옴
    잘 들어갔냐고
    모르는번호임
    그렇다 내가 번호를 줬나보다
    보스일리는 없고 보스 소개팅남은 더더욱 아니고
    그 추리링밖에 더 있나.....
    257 9살차이 남편 처음 만난이야기 [새창] 2016-07-07 10:33:39 14 삭제
    더 쓰려고 했는데 궁금한 분들이 없는것 같아서요 헤헤
    256 아이들 도시락 사진들 몇장 (모바일주의) [새창] 2016-07-07 01:42:44 0 삭제
    엄마!!!!!!!!!!!!!!스물일곱살딸이예요!!!!!!!!!!!!!!!!!!!!
    저를가지세요
    25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6-24 02:54:14 27 삭제
    이래서 글쓰고 나서 탈퇴하는 사람이 많음
    254 잠 안와서 써보는 나와 남편의 이야기, 세번째 [새창] 2016-06-21 15:30:20 6 삭제
    아..왜4편이없어...아....
    253 길거리 전도 퇴치썰 [새창] 2016-06-14 20:59:29 6 삭제
    우와 60넘도록 이라고 하셔서
    엥? 하고 음슴체쓴다고 하셔서
    60이 오타인줄알았는데
    우와...진짜 대단하신것같아요
    저희 아버지랑 비슷하신데 저희아버지는
    오직 신문만 보시는지라 문화충격!!!!
    멋지세요^^
    252 간만에 김밥쌌어요~ [새창] 2016-06-10 14:53:29 0 삭제
    아들만 셋이신데도 김밥을 싸셨다니
    그 자체가 대단!!역시 엄마는 위대하다!!
    251 중국판 우결2 송지효와 진백림의 마지막 만남 6ㅡ2 [새창] 2016-06-10 14:23:29 0 삭제
    23분부터 뽀뽀
    250 요즘 너무 춥죠?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 영상 정리해드릴게요! [새창] 2016-01-23 00:16:50 3 삭제
    이렇게 또 보지도 않을 스크랩만 쌓이네
    249 봄맞이 가구구입 [새창] 2016-01-23 00:15:55 0 삭제
    전선 전선정리하고싶어요
    248 잠도 안오는데 내동생 사진이나 올려보자 [새창] 2015-10-03 05:44:14 15 삭제
    꼬리로 서있는줄
    247 유기묘 보호소에서 냥덕심 충전!!! [새창] 2015-07-19 09:53:11 0 삭제
    닉언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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