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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르머니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10-03
    방문 : 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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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머니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1 나이가 들수록 아빠가 짠해진다 [새창] 2011-12-09 12:45:01 0 삭제
    몇해 전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시고, 참 힘들었는데
    며칠 전 꿈 속에서 아버지 나오셔서, 손도 주물러 드리고, 소파에 누우시라 하고 여기저기 주물러 드리다 잠이 깼는데,
    어찌나 가슴이 아프고 슬프던지, 가끔 너무 슬플 때 숨이 턱턱 막히듯이...그렇게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한참동안 심호흡하고서야 괜찮아지더군요...

    부모님 계실 때 정말 많이 표현하고, 많이 안아드릴 것을...
    얼마나, 후회가 되면 꿈 속에서도, 아버지 보자마자 제일 먼저 했던 게 아버지 손 꼭 잡고 안마해 드리는 거였네요...

    오유분들도 많이 많이 표현하며 사세요...부모님 이기려 들지 말고, 이해해 드리려 하시구...

    아 또 눈물, 훌쩍..
    50 조혜련의 매국노 짓 [새창] 2011-12-05 10:19:42 2 삭제
    기미가요니 뭐니 하도 난리들 쳐서 함 찾아봤는데 별 것도 아니더만. 걍 시끌시끌하던 와중에 갑자기 이상한 여자 나와서 기미가요 부르고 , 정작 일본인 출연자들도 어리둥절. 그 상황에선 나도 어리둥절하다가 박수 따라 칠 수도 있겠더만.

    그리고, 저 여자, 원래 개그우먼인데, 한국에선 어쩌구 하면서 개그 좀 해도 그거 진지하게 들어쳐먹는게 더 이상한 거 아님???

    열심히 사는 사람이고 보기 좋구만 왜들 이 지.랄인지 이해가 안 감.
    외국 나가 방송하는 사람은 다 투철한 애국자가 되어 좋은 말, 국위선양하는 말만 하고 다녀야 되는 거임?
    49 3대고시 존치 [새창] 2011-12-02 11:37:56 9 삭제
    111111111111111111111

    로스쿨 변호사들이 대거 나오면 기존 법조계의 기득권층이 끌려내려올 수밖에 없으므로
    의미가 있다??????????

    현실을 모르시는 듯.

    로스쿨 체제 하에서도 스카이 출신 아니면 핫바지에 불과하고, 어지간한 로펌에서 채용기회조차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존 사법시험보다 스카이를 주축으로 한 조직장악이 더 가속화될 게 뻔한데요.

    게다가 양산은 무슨....기존 사법시험 1000명 씩 뽑는데, 로스쿨 2000명도 안 뽑네요. 그냥 거기서 거기입니다.

    한마디로 변호사 수를 늘린다는 애초의 입법취지에도 완전히 상반될 뿐 아니라, 그냥 기득권층 자녀들 쉽게
    법조인 될 수 있도록 길 터 준 역할 밖에는 못하고 있음요.

    그리고, 로스쿨 출신들 수준..... 에혀...제대로 사소한 송무나마 처리할 능력 있을지 진심으로 의문...

    이 사람들 많이 나오면 변호사 수임료 많이 떨어질 거 같죠?
    안 떨어져요. 사실 변호사 수입의 80%는 수임료 그 자체보다 승소시 받는 %에 따른 성공보수금인데,
    로스쿨 출신들이라고 성공보수금 에누리 해 줄 것 같습니까?
    변호사협회 자체에서 막을 겁니다. 그게 자기들 돈줄인데.

    그리고 굳이 변호사 수임료 다운시켜야 할 필요도 있을지 의문.

    기존 공직 출신 법무사들 말고, 현재 시험출신 법무사들, 사법시험 출신들 못지 않게 법률지식 쟁쟁하고
    실전경험 전문적이고, 수임료도 싸니, 보통 사람들, 굳이 송무사건이나 크게 복잡한 법률분쟁 아니면 법무사 찾아가서
    해결하는 상황인데, 왜 그보다 질떨어지는 변호사들을 양산시켜 수임료는 비싸고 서비스는 엉망인 억지춘향 연극질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음요.

    한마디로 로스쿨 자체가, FTA 만큼이나 우리 사회에서 어이없는 현실이란 걸 사람들이 좀 알아야 함.

    이리보고, 저리봐도, 걍 기득권층 자녀들 손쉽게 법조인 되어 대물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길을 터준 사법판 음서제일 뿐.
    48 종편, 관심 좀 끌려다가 셀프엿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창] 2011-12-02 02:06:37 6 삭제
    진짜 인생 이렇게 더럽게 살기도 힘들 듯.
    뉘 집 자식인지 부모 쌍판떼기 좀 보고 싶네..
    47 게이드립 진심 잼있음..? [새창] 2011-11-29 10:27:10 27 삭제
    원래 장애인, 인종, 소수자에 대해서는 농담의 소재로 삼는 게 아님.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사람이라면.
    비록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차라리 싫다거나 거부의 의사표시를 할 지언정,
    이리 꼬고 저리 꼬고, 은근히 비하하고...
    오유 수준 대단한 것 같다가도, 이런 거 보면 한심하다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이상한 게이드립 짤 올리고, 팬티만 입은 남자 사진 올리고, 빌리 사진 올리고, 엉덩국 만화 올리고 이딴 짓 좀 그만 했으면 좋겠음. 게이들에 대한 이상한 편견을 심어주는 듯.

    누가 보면 게이들은 다들 촌스러운 삼각 팬티에 웃통은 다 벗어제끼고 서로 엉덩이 찰싹찰싹 때리고, 누가 비누 주우려고 하면 음흉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줄 알겠음.

    46 한미FTA 국회 날치기는 국회법에 의해 무효입니다. [새창] 2011-11-25 14:45:12 2 삭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해 헌재 재판관들 대부분이 인용판결하려 했던 뒷이야기는 왠만큼 법공부한 사람은 다 아는 이야기...

    그런데 그 직전 총선에서 한나라당 완전 깨지고, 민주당이 거대여당이 되면서 원래 탄핵안 인용하려던 헌재재판관들이 부랴부랴 판결문을 바꾸었죠. 그래서 그 사람들 판결문 보면 논리가 개판...

    게다가, 후환이 두려워서 명색이 헌법재판관들이란 것들이 익명으로 판결했음.
    그러나 탄핵안 기각시키려던 재판관들이 실명을 다 밝히는 바람에 탄핵안 인용하려던 재판관들이 누구인지 다 드러나는
    우스운 꼴, 한마디로 개망신까지....

    한마디로 내년 총선만 제대로 하면 헌법재판까지 바뀔 수 있다는 의미.

    헌법재판소 재판관들 중 3인은 국회에서 선출하고, 3인은 대통령이 임명, 3인은 대법원장이 지명하니,
    무려 6인의 재판관이 대통령과 국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굉장히 정치적인 자리임.

    나라 살릴 마지막 기회라 생각들 하시고 내년 총선을 기약합시당.
    45 현재 시청앞 모습- [새창] 2011-11-23 21:09:29 4 삭제
    지금 갑니다.
    44 [사진]아름다운 순천만과 등산객들의 추태.. [새창] 2011-11-16 11:48:20 1 삭제
    뭐든지 금지하는 게 능사라는 사람들 마인드가 진심 이해 안 감.
    아니, 저런 곳 가서도 도시락 하나 못 까먹으면, 대체 어디든 가서 다 사먹어야 됨??
    음식물 반입을 금지할 게 아니라, 뒷처리를 잘 하도록, 단속하고 감시를 해야지,
    아예 팔도강산 다 음식물 반입 금지해버리지??

    그리고 댓글 중에 아주 멀쩡한 사람들 싸잡아서 불륜의 장이니 뭐니...어이가 없네.
    걍 나이들면 집구석에 쳐박혀 있으란 말이야 뭐야?
    43 이제 오유를 떠나는 나는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다!!! [새창] 2011-11-12 18:59:12 5 삭제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 떠나서 슬프지만
    슬퍼도 살아야 하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아...이건 무리수인가..
    42 이제 오유를 떠나는 나는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다!!! [새창] 2011-11-12 18:59:12 12 삭제
    경기도 안양의 이준영이 떠나서 슬프지만
    슬퍼도 살아야 하는 나는 조선의 국모다!

    아...이건 무리수인가..
    41 이번 스펀지 실험의 폐해.jpg [새창] 2011-11-12 16:18:30 35 삭제
    결혼해서 마누라가 저러다 깨뜨리면, 가족이니까 뭐, 남편인 내가 아내대신 수모 좀 받아줄 수 있겠다만,
    결혼도 안 하고 1:1의 관계에서 만나는 여자가 저따위로 나오면, 뒤도 안돌아보고 차버림.

    비상식,몰상식적 행동 해 놓고 책임질 생각은 쥐뿔도 안 하고, 나 돈없는데? 하며 남친 눈 똑바로,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쳐다보는 여자라면, 정이 뚝 떨어지지 않겠음?

    솔직히 못생긴 여자는 싫지만, 못생긴 여자보다 더 싫은 건, 비정상적, 비상식적인 여자임.

    김태희가 눈물을 그렁그렁거리며 슬프고 절망적인 눈으로 나 돈 없는데 어떡하지??? 해도 어이없을 판국에,
    뭐 잘 했다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마치 남자한테 돈이라도 맡겨둔 양,...
    그거야 연기니까 욕할 거 없다 치더라도, 웨딩플래넌지 뭔지 하는 여자들, 그 많은 여자들이 다 0 표라니.

    이런 게 컬트지 뭐가 컬트겠음.
    40 이번 스펀지 실험의 폐해.jpg [새창] 2011-11-12 16:18:30 96 삭제
    결혼해서 마누라가 저러다 깨뜨리면, 가족이니까 뭐, 남편인 내가 아내대신 수모 좀 받아줄 수 있겠다만,
    결혼도 안 하고 1:1의 관계에서 만나는 여자가 저따위로 나오면, 뒤도 안돌아보고 차버림.

    비상식,몰상식적 행동 해 놓고 책임질 생각은 쥐뿔도 안 하고, 나 돈없는데? 하며 남친 눈 똑바로, 그것도 아주 당당하게
    쳐다보는 여자라면, 정이 뚝 떨어지지 않겠음?

    솔직히 못생긴 여자는 싫지만, 못생긴 여자보다 더 싫은 건, 비정상적, 비상식적인 여자임.

    김태희가 눈물을 그렁그렁거리며 슬프고 절망적인 눈으로 나 돈 없는데 어떡하지??? 해도 어이없을 판국에,
    뭐 잘 했다고 똑바로 쳐다보면서 마치 남자한테 돈이라도 맡겨둔 양,...
    그거야 연기니까 욕할 거 없다 치더라도, 웨딩플래넌지 뭔지 하는 여자들, 그 많은 여자들이 다 0 표라니.

    이런 게 컬트지 뭐가 컬트겠음.
    39 새엄마가 지나치게 때려요 [새창] 2011-11-12 15:04:23 0/4 삭제
    새어머니라는 분도 오랜 시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것일수도 있겠다 싶네요..
    판사집안에 재처로 들어와 살며 친척들에게 은근히 무시당하고, 자기 자식 하나 낳지 못하며 살아온 세월이
    가슴에 맺혔을 수도 있겠네요..

    글쓰신 분, 나이에 걸맞지 않게 생각도 깊고 사려도 깊은 것 같은데,...
    복수니 뭐니 이런 생각 마시구요, 좋은 쪽으로 해결하려 생각하세요.
    지금 새어머니를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하시는 그 부분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생각합니다.

    대견하시네요.. 어린 나이에도 저런 새어머니, 아버지도 다 이해하려 하는 모습이..
    크게 되실 분 같아, 괜히 뭉클합니다.

    새어머니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이해하고 싶다고. 이유를 알고 싶다고.
    어머니가 미운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거라고...
    이제 클만큼 컸으니, 계속 이렇게 살아갈 수는 없지 않겠냐고 진지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해 보시고...

    대화로도 문제가 안 풀리면...그 때는 공권력의 힘을 빌 수도 있겠지요..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복수니, 원망이니 이런 마음 품지 마시구요...
    누군가를 미워하기 시작하면...결국 오랜 세월이 지나 그 감정이 자기 자신에게 독이 되어 돌아오니까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38 "무상복지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천만에" [새창] 2011-11-11 08:08:15 10 삭제
    복지정책을 기반으로 해야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한다는 가장 간단한 이유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는 필연적으로 반복되는 활황기와 불황기를 끝없이 되풀이하는데,

    제대로 된 복지정책이 없으면 국민들은 불황기에 필연적으로 소비, 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음. 돈을 아껴야 하니까.
    이렇게 내수조차 불황으로 빠지면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악순환을 무한반복크리타게 되니까.
    국민들의 소비지출이 감소하면 기업도 불황에 빠지고 정부의 재원도 고갈되어 가고, 결국 경제성장도 멈추고,
    그러니 국민들은 더 소비를 감소하는 식.

    반면 복지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불황기라도 국민들은 꾸준히 소비를 함. 돈 좀 없어도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은 국가에서
    책임져 주니까 불황이라고 해서 굳이 돈을 아껴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까. 국민들은 불황에 관계없이 소비를 하게 되고,
    그러한 내수를 기반으로 기업들은 투자를 확대하거나 유지하여 이익을 창출하고, 그 이익이 정당한 기준에 의해 배분되면
    국가는 또 정당한 기준에 의해 세금을 거두어 복지정책을 유지시켜 주고, 그러니 국민들은 계속해서 안심하고 소비를 하고...
    선순환이 반복되는 것.

    좋은 예가, 세계적 불황 속에서도 복지선진국가인 북유럽 3대 국가와, 서유럽 중에서 가장 복지제도가 잘 정착되어 있는 독일이,
    온 세계가 불황으로 빠져가는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것.

    핀란드, 덴마크, 스웨덴, 독일은 계속해서 경제가 성장하고 있음.
    심지어 독일은 통일 이후 엄청난 재정적자에 시달리며 유럽의 문제아라고까지 불렸었지만, 복지정책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현재, 정치, 경제 모든 면에서 유럽연합을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

    반면 망치부인 대처 수상 시절 국민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복지정책을 헌신짝처럼 내팽겨친 영국은 지금 무슨 꼬라지인지..
    빈부격차 심화, 사회적 갈등 만연, 강력범죄 폭발적 증가. 외국인 혐오주의 대두... 아일랜드는 아예 망해버렸고(물론 영연방 탈퇴했다지만)

    개인적으로 독일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국가가 그러한 복지정책을 유지하려면 정부의 투명성이 확보되어야 하고, 필연적으로
    정책집행자들의 도덕성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 독일이라는 나라,
    집권당 당수가 음주운전으로 한 번 적발되었다고 영원히 정계에서 은퇴하는 나라임.
    저런 강력한 도덕성이 뒷받침되니,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정부는 국민을 위해 끝없이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예산을 합리적으로 분배, 집행하고,....

    좀 보고 배울 나라들은 많은데,
    이 나라 정치인들은 대부분 그런 거에 관심 없다는 거에 발가락 다이아를 낀 영부인의 발가락을 걸겠음.
    37 "무상복지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천만에" [새창] 2011-11-11 06:35:49 41 삭제
    핀란드 다녀오고 급 관심이 생겨서 많이 알아봤는데, 이 나라가 뭐랄까...우리와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성장발전의 개념을 우리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잡아서 발전하고 있는 또다른 예인 듯...

    한강의 기적, 기적 하지만, 핀란드는 한강의 기적 뺨치는 나라..
    몇백년간 스웨덴의 지배를 받으며 끝없이 전쟁하다가, 독립 좀 되는가 싶더니 러시아에 개발리고,
    2차대전 끝나고 나서는 온 국토가 철저히 파괴되고 인구조차 전쟁사망으로 급감해서 거의 나라를 유지하기가 불가능할 정도였는데,

    핀란드 역사박물관 가보면 정말, 외국인인데도 눈물이 핑 돌 정도임..핀란디아 교향곡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는..
    자원도 없고, 농사지을 땅도 못 될 정도로 척박해서, 오직 어업으로만 연명해야 했는데 일할 인구 자체가 없다보니,
    5세 아이들까지 어선타고 나가 일을 해야 했을 정도.. 사진 보면 4살, 5살 아이들이 그물감고, 배타고, 고기 나르고 하고 있더라는..

    불과 50년 전만 해도 세계 최극빈국가 중 하나였으며,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 세계 1위....
    아사자, 동사자가 한국전쟁 당시의 한국보다 많았다는...

    즉, 그 당시 전쟁을 겪었던 한국보다 더 가난하고 가망 없는 나라였음...

    나라는 끝없이 안보위협에 시달리고, 내부에서도 정쟁이 심해서 좌파정권, 우파정권이 번갈아 집권하다
    결국 좌, 우파를 떠나 국가의 생존을 위해 핀란드가 내린 결정은,
    "사람 말고는 핀란드에 희망이 없다" .
    이게 가능했던 게, 즉 좌우파 연합을 통한 국민적 통합과 합의를 이루는 게 가능했던 게
    핀란드도 우리처럼 워낙 외세에 시달리다보니 민족주의 성향이 엄청 강한 나라..
    우리의 경우, 제대로 된 우파나 민족주의 세력도 없는 편이지만....

    자원도 없고 땅도 엉망이고 나라가 망해가는데, 결국 얼마 안 되는 사람만이 자원이라 판단하고,
    단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국가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정책기조를 천명하고,
    그에 따라 평생 무상교육, 무덤에서 요람까지 국가에서 모든 것을 책임질 테니(무덤에서 요람까지라는 말이 이 때 나옴)
    아동을 극한 어업으로 내몰지 말고 교육시키기로 하고,

    적자생존의 경쟁적 교육체계도 버리고, 성적 등수의 공개도 불법화시켜버림. 누구 1등, 누구 2등 이런 식으로 공개하거나 언급하는
    경우 교사와 학교가 강도높은 처벌을 받음. 꼴등이건 뭐건간에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도태시켜서는 안 되었기 때문에.

    몬테소리니 뭐니 하는 교육철학들이 다 이 시기의 핀란드에서 발생한 것들.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사교육 대표 브랜드처럼 인식되고 있지만...-_-

    결국 핀란드의 복지시스템은 "국가의 생존"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음.

    마찬가지로 국가의 생존을 위해 "대기업위주의 성장정책"을 취해 다수의 국민을 희생시킨 우리와는,
    비슷한 상황에서 전혀 다른 선택을 한 예.

    우리는 안보문제가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않았냐 하지만, 핀란드 또한 그 당시 스웨덴과 러시아, 특히 구 소련으로부터 끝없이 안보위협을 받고 있었음. 실제로 2차대전 종전 후에도 몇 차례나 구 소련과 전쟁위기까지 간 적이 있었을 정도.

    유럽이라는 거대시장이 있으니 가능했던 것 아니냐 하지만, 우리도 중국과 일본이라는 거대시장이 코앞에 있을 뿐 아니라, 미주대륙과 아시아를 허브로서의 강점을 살리면 핀란드보다 훨씬 나은 상황일 수도 있음.

    세금? 복지 하면 자기들 세금 왕창 떼어간다고 겁부터 지레 먹는 사람들 많은데, 저 나라들의 세금방식은 그런 게 아님.
    철저히 소득에 비례하여 세금을 추징하기 때문에, 부유층이나 대기업의 세금부담율이 높을 뿐, 일반 국민들의 세금부담은 그리 높지
    않은 편. 물론 소득 대비 비율로는 우리보다 높겠지만, 온갖 간접세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나라와 전체적인 비율에서 비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생각.....

    저런 복지국가는 자살률이 높지 않느냐, 중고등학교 때도 그렇게 배웠지만, 북유럽 3대 복지국가들의 자살율이 높은 것은 저 국가들이 한 때 적극적인 이민정책, 입양정책을 취하면서 유입된 외국인 노동자들의 자녀들 혹은 입양아들의 자살률이 높아서 생겼던 일시적인 현상이었다고 함. 실제로 아이 수출국 1위를 아직까지도 유지하고 있는 한국출신 입양아들의 자살율이 엄청 높았다고... 정체성의 혼란과 부적응의 문제... 현재는 자살율 급감해서 어느 국가와 비교해서도 그리 높지 않은 편.

    실제로 특히 스웨덴의 대도시에 가보면, 우리의 개념 속에 "순이" "영희" "철이" 같은 사람들 엄청 많음...
    정말 딱, 한국사람 처럼 생긴 이들이 활보함... 가끔 길가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살짝 눈인사 하면서 무언의 공감을 하게 되더라는..
    희안하게, 한국 사람들은 한국 입양아들을 바로 알아보고, 그들도 한국 사람들을 알아 봄...그게 핏줄인 듯 하다는....
    어쨌든 이제 그들의 자살율도 감소하였다니 다행....
    ............

    핀단드 모든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직장 내에서 대학과 동등한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거나, 근로자가 원할시 대학과 같은 고등교육기관에서 근로자들이 위탁교육을 받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하도록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연령에 상관없이 모든 국민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고, 따라서 핀란드의 대학연령층은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

    대학, 대학원 교육 전액 무상일 뿐 아니라, 국가에서 수입이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는 생활비까지 보조해 줌.

    이러저러한 상황 때문에 우리는 안 된다는 고정관념을 여실히 깨 주는 게 바로 핀란드의 예인 듯...

    안 된다, 안 된다고만 하지 말고
    우리도, 사람 사는 세상 좀 만들어 갔으면 좋겠음.
    대한민국 자살율 1위.... 하루에 40명씩 자살하는 꼴이라는 인터넷 기사를 얼마 전에 보았음...
    나라가 발전하고 경제대국 12위면 뭐하겠음? 정작 그 나라 안에서 살고 있는 국민들이 불행하다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
    차라리 돈 없어도 행복했던 가난했던 시절이 더 나은 것일 수도 있는 게 아닐까 생각....

    더 나은 나라, 더 나은 사람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내년 총선부터 투표 제대로...
    결국 그런 세상도 사람이 만드는 거고, 사람 뽑는 게 선거니까.
    박원순, 공약들 팍팍 밀고 나가는 거 보면서, 뭐랄까, 일종의 희망 가져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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