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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비온하루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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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온하루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3 염수정 떨거지 추기경 이제와서 중재하겠다고 ㅋㅋㅋ [새창] 2014-08-26 22:56:25 3/7 삭제
    불필요하게 과열되는 것 같네요.
    세월호 문제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현재 완벽히 정당간의 대립으로 발전된 상황이라
    진도 팽목항에 봉사활동 가듯 피해자 및 유족들에 대한 지원을 하듯이 안타까운 마음으로만 편에 서기 민감한 문제라 판단됩니다.
    종교적 신념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것은 사제들마다 생각하는 가치에 따라 다를 수 있는 것이며
    특히 추기경은 단순한 사제가 아닌 우리나라 가톨릭의 최고 어른이므로 그 행보가 신중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교종께서 우리를 위로해 주셨지만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하느냐, 마느냐는
    보다 복잡한 협의의 단계를 거쳐 참여가 이루어지는게 맞지 않을까요?
    냄비처럼 끓어오르고 쉽게 식기보다는 행보가 조금 늦더라도
    (사실 종교계가 이 문제에 끼어들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제대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교종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진정한 화합을 칭송하는 사람들이라면 늦었더라도 참가하는 것에 대해 의의를 두고
    그 뜻을 함께해야지 비난하고 불필요하게 조롱하는 것이 과연 옳은 길일까요?
    세월호 추모를 위한 리본을 떼도록 조언한게 추기경님이라느니, 지금까지의 행보가 별로라느니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으로 누군가를 웹상에서 욕하는 것은 심히 눈길을 찌푸리게 하네요.
    22 [화장품] 인생템!데일리템! 자기만 알고 싶은 화장품 하나씩 적어용ㅎㅎ [새창] 2014-08-18 23:13:46 0 삭제
    앗... 그리고 립은 틴트위에 투명 립글로즈 대신 니베아 립케어ㅎㅎ 일반 화장품들은 대부분 입술이 건조해진달까... 뭔가 겉도는 느낌이 큰데 이건 보습도 잘되고 거칠어지는 느낌도 없는데다 아무데서나 덧바르기에 부담없음. (밖에서 립글로즈 팁 꺼내서 바르기는 민망하지만 립케어는 살짝 몸돌리고 발르기에 용이하달까 남들이 이해하준달까?) 붉은색 들어간 니베아 립케어도 편하게 바르기 좋은 아이템. 가격도 싼데다 용량도 넉넉함!
    21 [화장품] 인생템!데일리템! 자기만 알고 싶은 화장품 하나씩 적어용ㅎㅎ [새창] 2014-08-18 23:09:11 12 삭제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웜 크림&웜바닐라: 백화점 가격은 사악하지만 모바일 면세점 적립금/생일축하적립금 활용하면 2만원대 구매가능. 피부가 까매 허옇게 뜨는 화장을 혐오하는 이에게 딱맞는 색상으로 비비들의 회색톤에서 탈출 가능. 극지성에 트러블있는 피부임에도 아침에 바르고 저녁에 들어올때까지 수정화장따위 필요없음. 유명하다는 다른 파운데이션이나 비비(로드샵에서도 비싼 것들 및 브랜드들)를 거쳐 골라낸 가장 완벽하고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한 파운데이션.

    베네피트 차차틴트: 이거 하나 있음 블러셔 및 립 화장품 굳이 필요 없음. 양으로 발색 조정 용이하고 적은 양으로도 잘 발색됨. 역시 면세점에서 사면 무지 싸게 사서 오히려 로드샵 제품보다 싸게 샀음.

    디올 꿀뢰르 섀도우: 사악한 정가이지만 발색과 유지력 최강으로 용량이 짐승용량임. 5가지 색깔이 들어있어 여러가지 분위기로 눈화장 하기 용이하며 갖구다니기도 편하게 되어있음. 데일리로 539번 사용하는데 다른 섀도우 제품하고 갖이 쓰기도 편한 베이직한 골든펄 브라운계통이라 맘 편히 사용중.

    위의 제품들은 모두 아침에 화장하면 저녁에 들어올 때까지 안지워지는 것들이라 굳이 파우치에 안넣고 다녀도 되어서 편함. 파우더는 슈에무라꺼 사용중이긴 한데 지성이라 오히려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는게 낫네요. 아이라이너는 토니모리 백스테이지젤 사용했는데 그리기 귀찮아서 삐아 펜슬로 갈아탔고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좋네요.
    20 전주의 흔한 동네 음식점 [새창] 2014-08-09 10:46:23 1 삭제
    혹시 학생회관옆 우성아파트 근처에 있는집 아닌가요? 그릇이 비슷해서... 만약 맞다면 이집 정말 대박집이에요. 집이 근처 아파트라 자주 찾앗었는데 한 번 밥이 평소보다 눌었는지 살짝 탄내가 났거든요 (탄게 아니라 센불이 오래 들어가서 살짝 탄내가 나는 정도로 밥은 멀쩡). 평소 사장님과 어머니가 편하게 이야기 나누시는지라 오늘 음식 어떠냐구 식사 도중에 물어오셔서 말씀드리니 바로 새로 밥 올리셔서 죄송하다며 새밥 내주시더라구요. 좁은 골목에 있고 번듯한 건물도 아니지만 깔끔히 정리되어 있고 음식도 맛납니다.
    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7-25 21:42:50 1 삭제
    이위의 치댐환장님은 저인가요ㅠㅠ 저도 똑같은 신체사이즈... 또르르ㅠㅠ
    더군다나 발 안쪽 아치가 일반인들보다 크고 발등마저 높음...
    런닝화를 사러가니 당연스레 여성모델을 보여줘서 가뿐하게 웃어주며 "260 신어요(그나마 5 줄여서 말하는 소심함이란)"라고 한마디 남기고 남성 모델에서 초이스.
    구두는 애당초 기성화 매장에서 살 수 없어서 인터넷으로 큰 사이즈를 샀지만 볼과 발등이 불편해서 거의 안신음.
    올해 생일 선물로 진짜 제대로 사이즈 재어 내 발에 딱 맞게 만드는 맞춤수제화(보들보들 양가죽으로 만든 리본달린 메리제인슈즈!!! 안감도 천연 가죽! 로망이었음)를 14만원 주고 맞췄는데 이것은 천국...
    3일 해외여행 내내 신고다녀도 이것은 마치 초등학교때 신던 실내화마냥
    18 쇄지고기를 산 사람이예요 [새창] 2014-05-15 00:44:01 2 삭제
    이베리코면 비쌀만하네요! 예전에 여행갔다가 이베리코 돼지고기로 만든 스테이크를 먹었을때 정말 지금까지 먹어온 돼지고기의 상식을 깨버리는 놀라운 맛이였던지라...
    17 지금부터 저격 들어갑니다. [새창] 2014-05-15 00:30:03 3 삭제
    그냥 같은 동향분 글이라 첨언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빔밥은 무쓸모다... 라고 평하시는데 여행지에서의 음식이 단순히 가격대비 맛을 찾는 것은 아니지않나요?
    비빔밥에 대한 설명이 나중에 덧붙여진 이야기들이라는 평도 있긴 하지만 단순한 밥 한그릇이라기보다는 전주의 음식 문화나 비빔밥을 구성하는 재료들은 무엇이 있고 이것들이 전주의 어디에서 나며 어떠한 이야깃거리들이 담겨있는지를 음미하는것도 식문화에 포함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직히 제일 맛있는 비빔밥은 집에서 좋아하는 나물 넣고 쓱쓱 사랑하는 가족이랑 비벼먹는 것이겠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여행이 주는 묘미라는 것이 처음 겪어보는 문화와 이야깃거리가 스며있는 먹을거리 아닐까요?
    외국인 손님을 비롯 한국 어르신들 모시고 비빔밥으로 유명한 몇몇 식당에 자주 갔었는데 그냥 음식만 드리는게 아니라 재료에 대한 설명부터 하나하나 말씀드리면 모두 너무 좋아하셨거든요.
    요즘 오유에 올라오는 전주 먹거리들 글 보면 지나치게 상업화된 길거리 음식(서울 저잣거리에서도 쉬이 볼 수 있는)이 다라서 조금 아쉬운 참이었는데 대부분의 댓글에서 비빔밥의 혹평을 보다보니 전주사람으로써 굉장히 오랜만에 덧글을 달게되네요.

    저는 집이 중앙시장 바로 앞 아파트라서 진미집이나 오원집은 50 m 범위이고 객사나 한옥마을도 걸어다니는데요 정말 숨은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어느 지역이나 그러겠지만 식당의 음식이라는 것이 한때 맛있더라도 주인장 혹은 조리사의 주관이 뚜렷하지 못하면 이내 타협해버려 개성이나 장점이 많이 사라져버리지요.
    그래서 정말 이곳은 쭉 가겠구나 싶은 곳이 아닌 이상은 정점을 찍고 슬슬 하향세를 타더라구요. 블로그나 온라인에서 언급되지 않은 곳 중 최근 맛있는 곳을 찾으시려거든 전주에서 거주하시는 토박이 분들께 여쭈어보는게 가장 확실하지요.
    공부때문에 맛있는 음식의 불모지...인 대전에 있습니다만 전주가 웬만한 집들이 기본은 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행오시는 분들이 찾는 음식과 전주분들이 일상으로 찾는 것에는 괴리가 있으므로 그 점 잘 생각하셔야 할거에요.

    몇 군데 식당을 생각해보면 일단 비빔밥은 유명한 곳들(성**, 가족**, 고*) 아무데나 가도 큰 문제는 없는데 개인적으로 성*, 고* 추천드립니다.
    만원 초반대로 기억하는데 파스타 한 접시도 만원 중반대 주고 먹으면서 이거 비싸다고 욕하는것도 좀 이상한것 같습니다.

    콩나물 국밥은 왱이집 있는 골목에 있는 곳들은 다 괜찮은데요 저희 가족은 왱이집 맞은편의 동** 자주갑니다. 육류가 들어가지 않는 채식(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전주식 콩나물 국밥에 기본으로 오징어가 들어갑니다) 국밥이고 인테리어가 깔끔한데다 주차장도 넓어서 편리합니다. 어떤 콩나물국밥집을 가시던 콩나물이나 육수가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세요! 이거 인심짠 집은 안봐도 뻔한집입니다. 남부시장 안의 국밥집들도 진짜 좋습니다. 소주나 모주가 그냥 술술들어가는 맛이죠.

    순대국밥은 남부시장내 블로그들에서 제일 유명한 그곳만 아니면 됩니다(이거 저격 아니에요!). 웬만한 곳 들어가면 다 맛있어요. 국밥도 국밥인데 '암뽕 순대' 꼭 드세요! 돼지 나팔관에 순대 속을 채우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정말 맛있게 잘하는 순대집들은 속에 야채도 거의 넣지 않고 돼지 피에 찹쌀만 조금넣습니다. 그래도 선도가 좋으면 정말 고소한 순대가 됩니다. 비린게 싫으시다면 암뽕 수육도 정말 맛있습니다. 이거면 그냥 소주가 막 들어가요. 호성동에 맛있는 집들이 몇 군데 있는데 여행하시는 분들은 그냥 남부시장 안에서 조금 좁은 골목에 있는 집들 중 깔끔하다 싶은 곳으로 들어가세요. 좋은 순대집은 가게 안팎에 노린내가 거의 없습니다.

    찐빵은 백**이 최고고 독특한데 일찍가지 않는이상 맨날 다팔려요. 저도 집에 내려가면 이거 먹고파서 항상 자전거타고가는데 다팔림ㅠ 향수를 자극하는 맛입니다. 만두는 한옥마을 중심부 한 곳에 요즘(주말에) 엄청 줄서있던데 맛은 있을지언정 굳이 전주에서 공장에서 납품한 만두피와 소로 빚은 만두를 사먹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오히려 동부시장 가는길목 왼편에 있는 작은 만두집(이름이 뭐였더라?)이 참 맛있어요.

    여름이 다가오는데 전주식 소바와 콩국수는 어떠세요? 한옥마을 근처라면 진**이 유명하긴한데 저희집은 태**하고 금암** 자주닙니다. 근데 사실 일본식 소바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시원한 맛으로 먹는거구요 대신 콩국은 진~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콩국수 말고 그냥 콩국만 먹어요!

    막걸리집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셔도 무방합니다. 한옥마을만 피하시면 될 것 같고 서신동, 효자동, 평화동 등 막걸리 골목은 많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안좋아합니다. 보통 안주들 다 재활용하고 안에서 담배피는 곳도 많고 비린것 안좋아하심 별로 먹을것도 없을거구요. 막걸리도 대부분 아스파탐 들어간거라 달아서 가끔 기분낼때 아니면 잘 가지않습니다. 문화체험 차원이면 나쁘지 않습니다만 너무 많은것을 바라지는 마세요. 가맥도 일종의 문화체험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전***는 유명세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 않으므로 기다리셨다 드셔도 좋고 근처 아무 가맥을 가셔도 좋습니다. 근데 뭐 사실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 술이라면 어디서든 상관 없잖아요ㅎㅎ

    그리고 그냥 당부드리는데 한옥마을에서 길거리 군것질 거리들과 빙수집들을 '맛집'이라 줄서는 실수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달거나 강한 간의 음식들이라 맛없을 수는 없는데 굳이 전주까지 오셔서 츄러스나 지팡이과자를 몇십분씩 줄서서 드실 가치가 있는지 자문하시면 답이 나올거라 봅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한옥마을 주 거리에서는 거의 식사 안하고 그냥 산책만 하는데요 조금만 이동하시면 더 저렴하고 더 푸짐하고 더 맛있는 음식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너무 한옥마을 안에만 계시지 마세요!
    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8-18 22:52:07 0 삭제
    강강강// 탐스럽게 잘 오른 제 살덩어리가 아닌ㅠㅠ 말 그대로 객체의 고기이죠ㅎ 단연컨데 소는 참 좋은 동물입니다.
    아스하리// 구워놓고 잠시 기다리는 과정(resting)인데요 바로 자르면 육즙이 단면으로 쉽게 빠져나가는데 조금 놔두면 육즙이 고기 전체에 잘 퍼져서 갇혀있게 된다네요.
    Freeze// 다른 식용유나 버터 등을 넣는 조리법도 많은데 저는 따로 유지를 첨가하지는 않아요. 고기님에서 약간 스며나온 기름으도 충분한 것 같아요.
    야홍이// 연기는... 꽤 나기때문에 가급적 빠르게 구워내고 고기 덜어서 팬을 후딱 씻어내고 굽고나서 출입문과 창문을 열어서 빠르게 환기시킴 괜찮아요. 그리고는 페브리즈 칙칙!
    14 대전맛집추천해주세요 [새창] 2013-08-17 18:58:43 0 삭제
    전주사람으로 약 6년 대전 거주중인데 아직도 밥 먹으러 나갈때 대전 맛집 검색해보지만... 그런거 없어요ㅠㅠ
    1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8-17 18:53:59 0 삭제
    요리게에 처음 써본 글이에용ㅎㅎ >ㅅ<

    마솟부/ 고기를 먹고 싶다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고기님을 경배하라!!
    1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3-08 00:20:25 0 삭제
    황토색/ 감사합니다!
    11 [feat by 붓다] 따라해보거라.jpg [새창] 2013-02-10 23:09:57 3 삭제
    오늘 수덕사 갔다가 처음 들어가는 관문 앞에 한 10분 이상 서서 가족 네명 모두 "덕숭산덕쑤이ㅏㄻㄴ"이랬는데...
    우리가족 혀가 이상한듯 OTL
    발음 잘 되시는 여러분들은 성불하실거에요ㅠㅠ
    1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1-31 13:04:53 1 삭제
    의도치 않게 들어간 고등학교가 수업을 죄다 정석 실력편으로 했었음.
    1학년 중간고사 10-가, 기말고사 10-나. 여름방학동안 수 I 끝내고 그 다음 학기부터는 수II, 미적... 이렇게 2학년 초에 모든 정규과정이 끝나는 코스.
    문제는 선행을 안하고 살았던지라 1학년 첫 학기 백분율이 86%ㅋㅋㅋ 멘붕과멘붕.
    그리고 시작된 정석 파기... 하루의 단 10분도 허투루 쓰지 않고 실력 정석만 봤고 책이 다 너덜너덜...
    그리고 2학기때 전교에서 1등 했음. (그러고도 백분율이 2%가 넘는다는게 유머)

    정석은 기본 개념을 머리에 박아넣지 않으면 문제를 풀 수도 없고 해답을 봐도 생략이 많아서 모를 수 밖에 없음.
    따라서 맨 처음 교재부터 설명 부분을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연습문제를 혼자 전부 풀어낼 수 있게됨.
    그리고나면 결국 수학적 이해가 필요한 과탐 점수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음.
    그렇게 공부했는데 수능은 안봤다는 것도 함정ㅋㅋ
    9 서울사람들은피순대를모른다던데 정말인가요. [새창] 2013-01-30 20:35:47 2 삭제
    저도 전주 토박이인데요 조점례는 외부 손님들이 가보자고 해서 한 번 가보고는 맛없고 더러워서 다시는 안갑니다.
    위쪽에서 말씀하신 집들이 잘하는 집으로 유명하고요.
    원래 순대는 돼지 피를 조미해서(기호에 따라 야채를 추하기도 함) 창자에 채워넣은 음식으로 피만 들어갔거나 피가 주가되면 피순대라고 부릅니다.
    서울쪽은 당면이 주가 되어서 들어가는 것 같고 충청도의 병천순대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있더군요.
    전라도 지역의 독특한 순대가 바로 '암뽕 순대'인데 암뽕은 암퇘지의 애기보를 말합니다.
    애기보하면 보통 자궁을 떠올리고 '어떻게 그것으로 순대를?' 생각하시겠지만 사실은 '나팔관'을 사용하여 일반 순대 모양과 유사하고 창자에 비해 식감과 맛 모두 부드러워 상급으로 칩니다.
    순대집에 암뽕 순대가 없을 수도 있지만 보통 암뽕 수육은 메뉴에 걸려 있고 설사 걸려있지 않더라도 제대로 하는 집이라면 부탁할 시 준비해주기도 합니다.
    전라도쪽 순대국밥에는 피순대와 더불어 각종 내장이 득시글하게 담겨있으므로 그로테스크해보이지만 제대로 하는 집은 누린내나 잡냄새 하나 없이 깨끗이 담아내니 좋은 순대집을 선택하는 기준은 일단 가게의 '냄새'입니다.
    다만 내장 등 재료의 상태나 날씨 등의 요인에 따라 그날그날 가게의 상태, 음식의 맛과 향이 조금씩은 달라지니 스스로 판단해야합니다.
    '맛집'을 결정하는 것은 남의 사진기와 블로그가 아닌, 당신의 오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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