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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비비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22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25:42 0 삭제
    하긴 세조 술자리 일화가 너무 많긴 해요 ㅠㅠ 솔직히 술 좋아하든 싫어하든 딱히 좋진 않았을 듯 -_-;
    621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25:42 0 삭제
    하긴 세조 술자리 일화가 너무 많긴 해요 ㅠㅠ 솔직히 술 좋아하든 싫어하든 딱히 좋진 않았을 듯 -_-;
    620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25:42 1 삭제
    하긴 세조 술자리 일화가 너무 많긴 해요 ㅠㅠ 솔직히 술 좋아하든 싫어하든 딱히 좋진 않았을 듯 -_-;
    619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08:44 9 삭제
    악진/ 정인지 아닌가요? '' 술 디게 약했다든데...
    618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08:44 0 삭제
    악진/ 정인지 아닌가요? '' 술 디게 약했다든데...
    617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7 00:08:44 8 삭제
    악진/ 정인지 아닌가요? '' 술 디게 약했다든데...
    616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6 23:01:47 40 삭제
    1. 정철
    선조가 욕 한 건 그냥 이용해 먹다가 버릴 때 한 말일 뿐이죠. 선조는 평생 동안 모든 신하들에게 말을 바꾸니까요. 유일하게 평생 사랑한 사람이 있다면 원균 -_-
    뭐 그래도 정철이 그랬다는 건 변하지 않죠. 오죽하면 서인이 정철을 버렸을 정도 -_-; 서인들이 기축옥사를 숨기는 게 더 맞을 건데 오히려 더 과장하면서 모두 정철 탓으로 몰아붙였죠. 근데 정철 탓 맞으니까 버릴 만 함. (사실 따져보면 정철이 아니라 선조 탓이지만. 선조가 기축옥사 후 정철 버린 것도 너무 독해서가 아니라 지가 이용해 먹을 거 다 했으니 버린 거)
    그리고 기축옥사 때 죽은 게 천여명이라는 건 근거가 없습니다.

    2. 김종서
    계속 서울로 보내달라고 상소 올린 게 이해가 되는 게 6년인가 9년인가 돌아오지도 못하고 거기에 있었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3년상이라도 치르게 해 달라고 했는데 세종 왈 : 옷 벗고 돌아가라.
    이징옥은 더 오래 있었지만 그건 이징옥이 대단한 거지 김종서가 서울로 돌아가게 해 달라 했다고 뭐라 할 필요는 없을 듯.

    정도전은 맞는 말씀이고... 신숙주는 솔직히 너무 잘 나서 변절의 대명사가 된 듯. 정인지부터 해서 신숙주보다 더 한 놈들이 많았는데 변절 하면 신숙주이니... 그가 집현전 학자라는 것도 있겠지만요.

    안 그래도 요런 거 하나 쓰려고 했는데, 더 쓰시겠다면 넥스트님 다 쓰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는 사람만 쓰겠습니다.
    615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6 23:01:47 2 삭제
    1. 정철
    선조가 욕 한 건 그냥 이용해 먹다가 버릴 때 한 말일 뿐이죠. 선조는 평생 동안 모든 신하들에게 말을 바꾸니까요. 유일하게 평생 사랑한 사람이 있다면 원균 -_-
    뭐 그래도 정철이 그랬다는 건 변하지 않죠. 오죽하면 서인이 정철을 버렸을 정도 -_-; 서인들이 기축옥사를 숨기는 게 더 맞을 건데 오히려 더 과장하면서 모두 정철 탓으로 몰아붙였죠. 근데 정철 탓 맞으니까 버릴 만 함. (사실 따져보면 정철이 아니라 선조 탓이지만. 선조가 기축옥사 후 정철 버린 것도 너무 독해서가 아니라 지가 이용해 먹을 거 다 했으니 버린 거)
    그리고 기축옥사 때 죽은 게 천여명이라는 건 근거가 없습니다.

    2. 김종서
    계속 서울로 보내달라고 상소 올린 게 이해가 되는 게 6년인가 9년인가 돌아오지도 못하고 거기에 있었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3년상이라도 치르게 해 달라고 했는데 세종 왈 : 옷 벗고 돌아가라.
    이징옥은 더 오래 있었지만 그건 이징옥이 대단한 거지 김종서가 서울로 돌아가게 해 달라 했다고 뭐라 할 필요는 없을 듯.

    정도전은 맞는 말씀이고... 신숙주는 솔직히 너무 잘 나서 변절의 대명사가 된 듯. 정인지부터 해서 신숙주보다 더 한 놈들이 많았는데 변절 하면 신숙주이니... 그가 집현전 학자라는 것도 있겠지만요.

    안 그래도 요런 거 하나 쓰려고 했는데, 더 쓰시겠다면 넥스트님 다 쓰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는 사람만 쓰겠습니다.
    614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조선의 인물들 [새창] 2011-10-16 23:01:47 63 삭제
    1. 정철
    선조가 욕 한 건 그냥 이용해 먹다가 버릴 때 한 말일 뿐이죠. 선조는 평생 동안 모든 신하들에게 말을 바꾸니까요. 유일하게 평생 사랑한 사람이 있다면 원균 -_-
    뭐 그래도 정철이 그랬다는 건 변하지 않죠. 오죽하면 서인이 정철을 버렸을 정도 -_-; 서인들이 기축옥사를 숨기는 게 더 맞을 건데 오히려 더 과장하면서 모두 정철 탓으로 몰아붙였죠. 근데 정철 탓 맞으니까 버릴 만 함. (사실 따져보면 정철이 아니라 선조 탓이지만. 선조가 기축옥사 후 정철 버린 것도 너무 독해서가 아니라 지가 이용해 먹을 거 다 했으니 버린 거)
    그리고 기축옥사 때 죽은 게 천여명이라는 건 근거가 없습니다.

    2. 김종서
    계속 서울로 보내달라고 상소 올린 게 이해가 되는 게 6년인가 9년인가 돌아오지도 못하고 거기에 있었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3년상이라도 치르게 해 달라고 했는데 세종 왈 : 옷 벗고 돌아가라.
    이징옥은 더 오래 있었지만 그건 이징옥이 대단한 거지 김종서가 서울로 돌아가게 해 달라 했다고 뭐라 할 필요는 없을 듯.

    정도전은 맞는 말씀이고... 신숙주는 솔직히 너무 잘 나서 변절의 대명사가 된 듯. 정인지부터 해서 신숙주보다 더 한 놈들이 많았는데 변절 하면 신숙주이니... 그가 집현전 학자라는 것도 있겠지만요.

    안 그래도 요런 거 하나 쓰려고 했는데, 더 쓰시겠다면 넥스트님 다 쓰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없는 사람만 쓰겠습니다.
    613 위화도회군, 어떻게 볼 것인가?(3) [새창] 2011-10-16 22:06:09 0 삭제
    결국 그게 우발적이었느냐, 계획적이었느냐가 문제인데... 이 계획적이라는 것도 종류가 있죠. 떠날 때부터 마음 먹은 것인가, 위화도 간다음에 머무르면서 한 것이냐... 마냥 계획적이라고 하기엔 참 타이밍 맞게 물이 번져 줬으니까요.
    다만 회군 당시 바로 가족들을 빼낸 걸 보면 군사를 돌린 것 자체는 계획적으로 한 게 아닐까 싶네요.

    4만이 적다고 하지만 대외원정이라는 걸 생각할 때 고려의 한계치까지 뽑은 겁니다. 서경 탈환 때야 20만을 동원했다지만 그건 고려 안이었으니까요. 보급을 생각하면 대외 원정시 실 병력은 극히 줄어듭니다. 그 이전에도 압록강을 여러 차례 넘었지만 그건 수천 수준이었죠.

    조민수와의 관계... 가 참 중요한데 -_-a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612 위화도회군, 어떻게 볼 것인가?(3) [새창] 2011-10-16 22:06:09 1 삭제
    결국 그게 우발적이었느냐, 계획적이었느냐가 문제인데... 이 계획적이라는 것도 종류가 있죠. 떠날 때부터 마음 먹은 것인가, 위화도 간다음에 머무르면서 한 것이냐... 마냥 계획적이라고 하기엔 참 타이밍 맞게 물이 번져 줬으니까요.
    다만 회군 당시 바로 가족들을 빼낸 걸 보면 군사를 돌린 것 자체는 계획적으로 한 게 아닐까 싶네요.

    4만이 적다고 하지만 대외원정이라는 걸 생각할 때 고려의 한계치까지 뽑은 겁니다. 서경 탈환 때야 20만을 동원했다지만 그건 고려 안이었으니까요. 보급을 생각하면 대외 원정시 실 병력은 극히 줄어듭니다. 그 이전에도 압록강을 여러 차례 넘었지만 그건 수천 수준이었죠.

    조민수와의 관계... 가 참 중요한데 -_-a 더 생각해 봐야겠네요.
    611 어심을 읽어라 - 조선의 왕들 [새창] 2011-10-16 21:47:11 0 삭제
    운의 문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정조의 경우 홍씨가 왕이 되는 것까지 막으려고 했던 반면 안동 김씨는 정조가 몇 번이고 순조를 부탁한 상태였죠. 홍씨는 기세등등했던 반면 김조순은 저자세로 일관했구요. 그런 상황에서 순조가 김조순을 믿어도 문제 없었고, 김조순도 정치를 잘 했지만 (솔직히 왠만한 청백리, 명신 저리가라니까요 - -;) 그렇게 야금야금 세도정치가 시작된 거죠. 그가 죽은 후 세도정치의 폐해가 나타났지만, 그 때는 이미 늦었고...

    정말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주저리주저리 얘기했지만 정말 이게 맞을지 계속 생각중이죠.
    610 포스트모더니즘 역사관이랑 카의 역사관이랑 차이가 뭔가요? [새창] 2011-10-16 21:38:02 0 삭제
    굿바이 E. H. CARR 추천 드립니다.
    대충 역사는 진보냐 그런 문제인 거 같은데 정리해서 말씀드릴 정도의 수준은 못 되네요 - -;
    609 어심을 읽어라 - 조선의 왕들 [새창] 2011-10-16 11:49:16 0 삭제
    저거 썼을 때 나름 길게 시리즈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sn1=on&sn=on&ss=off&sc=off&keyword=%EB%88%88%EC%8B%9CBB
    참고~
    다 써 놓고 맘 놓고 쓴 거라서 대충 쓰긴 했죠.

    인구 증가 + 양반 증가로 과거 시험은 과열화 됐습니다. 문제는... 그러면서 한 쪽은 완전히 몰락해 가기 시작했다는 거죠. 저거 전편에 썼던 걸 옮겨 보면...

    조선이 건국할 때부터 대간들은 참 유별났습니다.
    세조로 인해 훈구파가 만들어졌을 때, 당시야 어쩔 수 없었지만 성종 대에 이르면 사림들이 대거 진출해 신나게 왕과 대신들을 깠습니다. 이들은 명종 때까지도 숱하게 사화를 겪었지만 계속 일어났죠.
    동인이 집권했을 때 외척이었다 하지만 심의겸의 편이 있었고, 중립을 지키던 율곡 이이가 있었습니다.
    동인서인이 계속 집권을 반복하는 동안에도 선조는 어느 한 쪽을 확실히 죽이진 않았죠.
    광해군 때는 대북 집권이 계속됐고 인조 때는 서인 천하가 됐지만 남인은 마이너라 해도 여전했습니다.
    효종, 현종을 거쳐 서인이 집권했을 때, 윤선도를 대표로 남인들은 여전히 서인들을 견제했죠.
    어차피 적이 없어진 서인은 노론과 소론으로 갈려서 싸웁니다.
    마지막으로 정조 때는 시파와 벽파가 허구헌 날 싸웠습니다.

    고려 때도 마찬가지였죠. 거기는 대립하는 세력이 기존 세력을 계속 갈아 엎은 역사라서 뭔가 다르지만 (...)

    광해군 이후 북인은 소외됐고, 남인은 꾸준히 야당으로 남았지만 숙종 이후 역당으로 몰려 또 소외됐죠. 소론이 경종을 밀긴 했지만 남인을 차별하는 것은 마찬가지였고, 정조가 채제공을 발탁할 때도 노론은 물론 소론도 경계했습니다. (몰락한 소론이야 남인과도 손을 잡았지만요) 서로가 서로를 견제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긴 했지만, 어차피 그들의 목표는 상대를 없애는 것, 말씀하신대로 쓸리고 쓸려도 지방에서 새로 인재가 올라와서 또 견제하고 했기에 가능했죠. 하지만 숙종을 넘어 가면 그것도 힘들어 졌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울 출신으로 집중되는 상황, 거기에 영조 이후로 척신이 강해지면서 그들 입맛에 맞는 사람들만 등용되게 됐죠. 과거시험이 과열되도 문이 그렇게 극도로 좁아진 이상 새로운 세력이 들어오기는 힘들어졌구요. 인재 고갈은 그런 쪽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지방의 시험이 과열됐다 해도 그들이 중앙 정계 진출은 힘들었고, 대신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게 서원이구요.

    그 이전까지는 시스템 상, 그리고 집권당을 견제하기 위한 왕의 의지 등으로 견제 세력이 약하더라도 꾸준히 등장한 반면, 그 이후는 이게 힘들어진 거죠.

    그런 면에서 붕당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정치는 숙종, 혹은 영조 대에서 수명이 다 했다고 봅니다. 솔직히 이쯤되면 늙을대로 늙어서 더 이상 발전이 없는 상태로 봐야겠죠. 이런 상황에서 정조가 한 건 인위적으로 과거의 정치 체계를 복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자기의 친위대인 시파 외에도 벽파를 키우고 (심환지의 어찰) 남인도 키우는 (남인이 정조 뜻을 따른다고 했지만 일단 사도세자 추숭은 정조가 절대 금지한 거였습니다) 그렇게 서로를 대립시키는 형국을 만든 거죠. 어찰을 보면 상대 당을 신나게 욕 하고 자기는 벽파다 라는 뉘앙스를 신나게 풍기지만, 그러면서도 상대 당, 채제공 같은 사람은 지켜야 된다, 우대해야 된다는 식의 말을 많이 하거든요.

    정조가 죽은 후 벽파는 남인을 몰아내고 시파는 벽파를 몰아내는, 흔히 보이는 당파 싸움을 했지만, 수명이 다 된 걸 인위적으로 봉합한 상태에서 붕당은 더 이상 재기할 힘을 잃습니다. 김조순이 워낙 잘나기도 했죠. -_-; 이렇게 순조 이후에는 견제 세력 없는 외척들만의 리그가 벌어지구요.

    인재 고갈 = 등용의 문이 극도로 좁아짐. 더 이상 신세력 혹은 야당(?)의 정계 진입 불가
    이게 중심이고 옥사는... 겉으로 보기엔 왕권이 강화되지만 당간의 대립만 심해지게 해서 이런 흐름을 가속화시켰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설명이 됐을까요 @_@;;
    608 중세는 정말 더러웠나? [새창] 2011-10-16 01:11:36 0 삭제
    중세 - 르네상스 - 근대에 대한 건 참 말이 많죠. -_-; 최근에 많은 게 밝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게 그 중 한 단면인가요.

    서양사에 관심 없는 저로서는 참 충격이네요. 이래저래 생각해 볼 게 많은 부분입니다.

    좀 바꿔 생각해보면 한국 역사 연구 (학계보단 대중) 는 참 많은 변화가 생겼네요. 이건 아니다. 저거다. 저것도 아니다. 저저것도 아니다. 이쯤되면 혼란스럽습니다. @_@ 새로운 "상식" "상식" 상식" -_-;
    서양에서도 이건 마찬가지인 모양입니다. 학계의 연구가 대중에, 다른 나라의 연구가 한국에 전해지는 속도가 좀 늦다고 생각해도 매년마다 보는 내용이 달라지네요.

    기분이 묘해지는 글이었습니다 @_@ 거기도 올려주실 거죠~?

    악진 / 그러면서 스스로를 중세와 다르다고 주장했던 르네상스기가 최근 들어 [중세의 전성기]로 평가 받는 게 시작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세에 대한 평가가 참 많이 달라졌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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